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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첫 창덕궁 투어가이드
    자기계발/영어공부 2022. 5. 21. 18:28



    자축합니다~
    외국인한테 대면으로 내생애 제일 많이 말해본 날입니다. 거의 대본에 있는 말이지만요.

    혼자 연습하는 중간중간 컨택한 세팀에 각자 일있어 거절당하고, 수강재에 앉아 혼자 연습하는데 나이 지긋하신 한분이 혼자 뭘 그리 중얼거리냐고 물으시네요. 😅 소심해서 오늘도 수강재 천장에 용은 스킵~

    나오다가 미로 같은 궐내각사 길이나 익숙해지자고 들어갔을 때 출장온 미국인 세분 만났습니다. 인정전부터 시작해서 낙선재까지 (한분은 지치셔서) 두분이 들으셨습니다.

    감탄도 많이 하고 질문도 해주셔서 말할 맛이 났습니다. 말아진 만원? 주셨는데 trainee 라고 거절했습니다. 미국인이라 팁 같은걸로 줬는지도 모르는데, 받았어야 했나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이라 연습한 대본과 무관한 순서로 얘기하게 되네요. 가령 선정전 지붕 얘기하려는데 이미 선정전 계단 올라갔으니 블루타일이 안보여서, 천랑부터 얘기하고 내려와서 지붕 얘기~ 또 낙선재 앞에서 헌종의 사랑얘기 하려니 그늘이 없어 안으로 들어가서 손바닥만한 그늘에서 얘기~ 순서가 얽히니 좀 당황~ 😅

    칭찬할 것은, 한분이 초반부터 이미 지쳐 계셔서 낙선재 러브스토리 2,3 등등 빼고 걸러걸러 얘기했어요.

    그룹이면 마스크 써야하는지 잘 쓰고 계시고, 저는 마스크 안쓰고 했네요.

    단청은 또 칠하냐고 묻길래 안칠하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다고 낙선재까지 데려가긴 했는데, 수강재에서 어느 부분에 단청 흔적이 제일 많나요 ?? 아마 정조때 단청 칠한게 마지막이겠죠 ?? 문효세자 생전에 지었을테니 240년된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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