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여행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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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보리 멕시코팀 400명 투어 후기 (ft. 시작은 참으로 순진했다)자기계발/여행일기 2023. 8. 2. 18:51
한국에서 잼보리가 열리는데 25,000명의 외국인이 온다. 대인원을 먹이고 재우고 이동시키는 미션 임파서블에 잠시 참여하고 온 후기입니다. 내가 관통사 시험에 도전한 것은 영어선생으로서 스펙도 없고, 자격증도 없고, 변변한 경력도 없어서 이력서 한줄 채울 요량이었다. 관광’통역’안내사. 참 뽀대나지?! 그런데 멘토나 동료멘티들이 한국관광에 진심인 사람들이다. 헉~ 사람에 넘어가서 서울5대궁 실무반도 듣고 창덕궁 투어 진행하니 수원화성 3시간코스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생기다. 손님이랑 이동하고 식사하고 나에게 무지 두려운 일이라 그냥 2~3시간짜리 투어나 하려는데 한 동료가 잼버리 투어가이드 모집한단다. 그런데 남미에서도 온단다. 아싸~ 드디어 스페인어 원어민을 만나 스페인어를 써먹겠구나 하는 순진한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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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내가 말하려니 눈물나는자기계발/여행일기 2022. 4. 9. 21:04
듣기만 해도 마음 아프고 말하려면 눈물날 것 같은 덕수궁.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겠다 싶어요.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기에. 특히 영어가 되는 아이들은 VANK (사이버민간외교사절단) 활동도 할 수 있으니까 더욱요. 오늘은 무엇보다 다크투어? 현장답사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책으로 아무리 많이 읽고 영상으로 보았어도, 초라하게 남은 유적을 대신할 수 없음을 ... 아마도 나보다 내가족보다 내동포가 먼저였던 님들의 영혼이 그곳에 남아 우리를 돌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왜 다들 목숨 걸고 성지순례를 가는지, 산티아고를 걷는지 오늘 조금 알겠네요. 이번주 강행군으로 힘드신데도 무거운 주제 풀어주신 알렉스쌤 고맙습니다. 주말에는 제발 . . . 편안히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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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정조대왕 농땡이 ft. 경회루자기계발/여행일기 2022. 2. 13. 13:23
제가 화사한 느낌에 반해 이방 프사로 쓰고 있는 사진입니다. 드라마 에서 정조대왕이 신하들한테 언제까지 애들처럼 싸울 거냐고 한바탕 하고 머리 식히는 장면입니다. 정조 왈~ "농땡이를 피우니 좋단 말이다" 궁궐도 이처럼 사람의 온기가 흐르던 곳이었네요. (아쉽게도 이곳은 보성입니다.) 누각, 정자는 위에 오르는 사람을 위해 지어졌기에, 그 위에서 볼 때 진짜를 느낄 수 있답니다만 대부분 문화유산 보존을 이유로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진주 촉석루는 개방되었기에 제일 잘 보존되고 있다 합니다. 사람이 살지 않으면 나무집은 곧 망가진다는 것과 같은 맥락일까요? 경회루는 밖에서 바라만 봐도 좋은데 그 위에 올라서 밖을 보면 산이 삼면으로 보이고 구중궁궐도 보여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른다 합니다. 일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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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 햇살 바람에 시름을 잃고자 (021~023)자기계발/여행일기 2019. 10. 21. 22:09
. 023. 11월 03일 (일) '단골손님' 독서모임 오늘 모임에서 많이 듣고자 하는 결심였는데, 말할 일이 없으니 또 기회다 하고 혼자 떠든듯. 실내 어두워 조금 적응 안되고 안먹던 커피까지 마셔 덜뜨고 경청도 잘 못하다. 문닫으려 했던 학원이 잘된다는 아리님 소식은 감동~ 꿈트리님 빨리 쾌차하시길 __()__ 멤버 선정 과정 ㅋㅋ https://free2world.tistory.com/m/2231 김피디님의 모임 후기 https://free2world.tistory.com/m/2278 022. 10월 28일 (월) 남산숲길 왕복 (4시간) 시청에서 동국대 쪽으로 숲길을 걸어 요가하러 가시는 분을 만나다. 내가 보통 멈추지 않는 곳에서 멈춰서 다시 만나기까지 하다. 여행보다는 주로 산으로 다니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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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전북 부안 변산반도 채석강자기계발/여행일기 2019. 5. 26. 13:09
언제 : 2019년 5월 25일 (토) 제주도 올레길을 시작으로 전국이 자전거길, 둘레길 열풍이다. 부안에도 마실길이 있다는 소식에 들썩하다만 휠체어로 이동하시는 시어머니 계셔 잠깐씩만 맛보고 오다. 무려 10여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며칠전 김피디님 블로그에서 처음 듣다. 마치 서울 사람이 서울 잘 모르고 오히려 외지인보다 안 가본 격~ 주차장에 카라반 만으로 부족해 이어낸 어마하게 큰 텐트라니...ㅎㅎ 격포항 왼쪽에 있는 트레일 바닷가 높이 나무길이 있어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오토바이, 작은 리어카도 다닐 만큼 넓다 낚시하러 가는 사람들~ 지렁이 상태가 용 같단다. 아주 좋다는 뜻이겠지. 별로 안잡혀도 망망대해 바다만 무심히 바라보고 있어도 마음이 비워지고 가벼울듯 하다. 초입부터 층층이 쌓인 모습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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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전북 부안 내소사자기계발/여행일기 2019. 5. 25. 22:51
언제 : 2019년 5월 25일 (토) 누구 : 시어머니, 남편 시댁이 부안인데 근처로 나들이 가는 것은 년중 행사가 아니라 10년중 행사다. 늘 모이면 하는 일은 아침 먹고 약주, 점심 먹고 약주, 마당에서 바베큐~ 나들이도 찜질방도 노래방도 화투도 없다. 결혼전 인사드리러 갔을때 채석강 뱃놀이, 10년차에 내가 선동해서 내소사 다녀온게 전부다. 또 10년 만에 나들이~ 그러니 부안에 해수욕장 있는걸 25년 만에 알다. 그러나 마음공부 하고 마음챙김이 조금이라도 되는 상태에서의 여행은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도 새롭고 마음이 풍요롭다. 잼버리가 또(?) 부안에서 열리나 보다. 잼버리 예정지는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듯 했다. 뭔가 신나는 일이 있을 듯하니 나도 살짝 가보고 싶은 마음이 ... 내소사 들어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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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지칠지라도 (011~020)자기계발/여행일기 2019. 5. 18. 19:37
020. 7월 14일 (일) 부안 적벽강 [with 남편, 큰딸] 큰딸 바다 꽂혀 부안 바닷가에 처음 발담그다. 형님은 30년간 한번도 집밖을 가신 적인 없고, 울산 '시 동아리'에서 멀리 부안 다녀가셨단다. 019. 6월 28일 (금) 동국대~서울타워 장마전이라도 더울까 가족 깨기 전에 길 나서다. 시각장애인 두분이 둘레길에서 교차하는걸 보다. 숲을 그리워하나, 아침이라 외질까, 사람 만날건데 옷버릴까, 약속시간에 늦기 싫은 마음이 나를 좁은 숲길 입구를 놓치게 하다. 018. 6월 21일 (금) 청계산 1988년 개천절 지리산을 오르던 17살 나를 만나다. 가녀린 그녀에게 입가에 미소를 그려주다. 보고, 듣고, 숲냄새 맡고... 15년만에 하는 산행인듯. 며칠 걸은게 도움이 된듯. 지리산 준비중.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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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햇살에 콧구멍에 바람 (10)자기계발/여행일기 2019. 5. 3. 15:12
010. 5월 03일 (금) 남산둘레길 두주새 더워지다. 백년만에 세시간 걷다. 자비심 연습~ 재미로에서 만난 빛바랜 '달려라 하니'는 위로가 되다. 내가 왜 그렇게 달렸는지 알듯한~ 009. 4월 26일 (금) 마녀의뜰&스타벅스 남동생 화이트데이 선물 스벅 쿠폰. 편도 25분 걸어서 다녀오다. 가는 길에 탄천 와~ 멀다 투덜댔는데 자전거 타면 되겠다. "잘못 탄 기차가 목적지로 데려다 준다." 008. 4월 19일 (금) 서울숲 (한양대근처) 광릉수목원이나 에버랜드 튜울립을 기대하고 가다. 이름은 숲이나 공원~ ㅋ 도로에 둘러싸여 소음 ㅠㅠ 역시 내가 원하는건 조용한 산~ 졸졸졸 개울물과 자그마한 저수지는 힐링~~ 007. 4월 12일 (금) 잠실 석촌호수 [with 여동생] 오늘은 너무 늦어 꽃비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