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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20년 10월 11월)
    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11. 7. 08:28

    ※ 요즘 내면아이 대면일기 어마하게 쓰고 있어요. 차마 공개하지 못할 내용이 많아서 비공개입니다. 차후 순화시켜서 공개할까 합니다.
    ㅡㅡㅡ
    명상 전 지랄!! 그렇게 저항이 많던 아봐타연습 할 수 있을듯. 무의식에서 올라오는 생각 많으니 느끼기 안되어 명상이니 아봐타연습 어려웠을 것.

    부의식 위해 코칭 받음 좋겠지만 아봐타 번영 런다운에 답이 있을지도 모른다.
    ㅡㅡㅡ
    만지고 나면 그렇게 아프던 명치 부분이 대면 이후로 아무렇지도 않다.

    파친코 읽다 눈물 팍 터지다. 순자 아빠가 부인이 고기랑 잘 먹고 있는지 늘 확인한다는 부분. 내가 가족에 늘 서운한 부분. 가족들 먹으라고 뼈만 발라먹는데 아무도 모른다. 요즘은 내가 살코기 팍팍 먹는다.
    ㅡㅡㅡ
    아버지 사진을 보니 헉 귀가. 그리 큰 귀를 본 적이 없다. 부처님 귀~~
    ㅡㅡㅡ
    내가 누군지 알려고
    긴긴 인생을 사나 봅니다

    20대 젊은 애들이 자신을 찾아가는거 보면 참 신기해요

    다시 오지 않을 이순간을 산다는거 쬐금은 알것 같아요. 과거도 아닌 미래도 아닌

    ㅡ혜란님 프사 보고
    ㅡㅡㅡ
    저는 아홉수
    잘 지나가는 듯합니다.
    내면아이도 만나고
    연예인에 미쳐도 보고

    39 에는
    너무 암울했을거예요.
    초희 어찌 할까봐
    수업 나가서도 늘 불안하고
    집안에서도 뭔일 안벌였나 수시로 인기척 확인하고

    29 에는 회사 관뒀어요
    한의대 가려고요.
    공부하고 40 되어 일 시작하면 곧 죽는줄 알아서 부랴부랴 회사 그만둔

    19 에는
    밤마다 운동장 5바퀴.
    새벽 2시에 자고
    7시까지 등교하느라 뛰고
    ㆍ ㆍ ㆍ
    50대 10년 이쁘게 즐겁게 무사히 잘 보냅시당~~
    ㅡㅡㅡ
    은아님과 거의 매일 민호씨 사진을 나누거나 얘기를 나눈다. 톡이 오면 무지 반가운게 민호씨 이야기여서만이 아니라 내가 얼마나 외로운가를 느끼다. 전화로 수다 떨거나 만나는 친구 없으니. 외로움에 카톡 페이스북 들락나락 뉴스 유튜브 피드 뒤지기 하고 있으니
    ㅡㅡㅡ
    나의 공돈 프라이머리. 공짜심리인가 의심이 들었는데, 드라마 보니 주인공 도와주는 사람이 주변에 많다. 내가 뿌린 씨앗에 온우주가 나를 돕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다. 나에걱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애쓰지 않아도 이루어질 것이라 기적처럼 보일 것이다.
    ㅡㅡㅡ
    큰딸이 몇달전 얘기라며 한다. 디자인 하며 제일 힘들었던 날. 야밤에 작업해서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무지 억울해 울먹이며 했단다.

    작업하며 초조함. 끝나고도 초조함.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

    내몸은 손으로 딸깍딸깍만 할 뿐인데 디지털 세상에 결과물이 나를 대신한다.
    ㅡㅡㅡ
    유튜브 드라마 클립 넘 봐서 겨우 앱 지웠는데, 인터넷에서 유튜브 됨 헐. 집에 내가 인터넷 쓸수 있는 디바이스만 4개. PC 맥북 아이패드 공폰. 내가 얼마나 버틸라나 ㅋㅋ
    ㅡㅡㅡ
    도서관 가는길 대화중 큰딸 왈 "내가 느끼는게 옳다고 말해줘서 고마워. 엄마가 맨날 내문제라 해서 엄마랑 보통 대화하기 힘든데 엄마가 변했어. 뭐 읽었어? 뭐 들었어?"
    ㅡㅡㅡ
    아~ 소름~ 네덜란드 29세 청년이랑 통화중 작가의 수입에 대해 얘기하는데, 한국계 미국 작가라며 줄거리 이야기 하는데 <빠친코> 이야기다. 한국인인 전여친이 선물했단다. 너무너무 대단한 작품이라며 이민진 작가님 다른 책들도 샀단다. 원작에 충실한 드라마이길 바란다고.

    이민호씨가 주연으로 애플TV에서 8부작 드라마 찍는다. 3개국어, 3개국 로케, 3개국 배우 참여
    ㅡㅡㅡ
    흐미~~ 넘나 행복한거~~
    두딸이 이불 펴주면 허그 해준단다. 당장 청소하고 이불 펴다. 짧을줄 알았는데 피곤해서인지 무지 긴 허그다. 음악 맞춰 춤도 추고. 샌드위치 허그까지. 한마리가 허그하고 있으면 다른마리가 와서 등에 찰싹 달라붙음. 옥시토신 대방출. 내가 외려 설겆이 한다고 도망가다.

    큰딸 디자인 알바. 주15시간 월 75만원 제안 고민중. 두배로 일하는 것도 가능. 작은딸이랑 새은양은 시켜만 준다면 당장 하고 싶어하는데 말야.
    ㅡㅡㅡ
    남편이 멀쩡해 보이도록 시댁 가면 내가 살갑게 한다. 친구모임에 나 데려가려 하고, 내 여동생네도 본인이 약속잡고는 나도 가자한다. 친구모임도 싫다 하고 여동생네 가는것도 거절하다. 지금 돈 때문에 다운되어 있는데 멀쩡한 척하고 싶지 않다.
    ㅡㅡㅡ
    김새해 작가님도 김민식 작가님도 무자비한 악플러들에게 회쳐지시고 공식 활동을 접고 계시다 ㅜㅜ 민호씨도 법적대응을 하는 상황. 인터넷 세상은 참으로 엄청난 속도로 복제되고 또한 한사람을 처참하게 죽여놓는다.

    코로나 핑계로 전세계 사람들은 통제 당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나 노약자 보호의식 강해서 더욱. 삶에 왜이리 미련이 많은지 ... 가공된 뉴스 때문에 공포심에 백신음모론이 묻힌다.
    ㅡㅡㅡ
    내가 남편한테 마음이 열렸을 때만 몸이 찌뿌둥해서 마사지 해달라 한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 뻗나? ㅎㅎ
    ㅡㅡㅡ
    이민호씨 영어코치 끌어당기고 있다. 민호씨 드라마 많이 보면 끌어당겨지나? 실력 더 키워야지! 했는데 .. 애쓰지 않아도 이루어짐 믿고 싶다. 애쓰면서 믿을란다.
    ㅡㅡㅡ
    4시도 되기 전에 깨다. 힐링워크샵 이후 가슴에 미세한 떨림은 아직이다. 힌트를 주고 싶지 않아 이게 뭐냐고 물어보지도 못한다. 남편 실직으로 다시 불안을 느끼고. 딸들 치료 못해주는 죄책감까지

    일요일 10시간동안 드라마 보다. 시작할 때는 아니었지만, 남편 없는 날의 외로움을 미리 회피했는지도 모른다. 이것도 사랑인가? 부부는 내 성장의 최고의 파트너?
    ㅡㅡㅡ
    작품할때나 준비할때 힘들고 스트레스 심하다는 말 들으니 공짜는 없구나 싶어요. 더킹에서 편당 1억 받았다니 그 무게도 더하리라 봅니다. 설렁설렁 하면 본인이 알고 스탭이 알고 팬이 알기에 바로 내리막이니까요.
    ㅡㅡㅡ
    나의 업보대로 배우자 고르게 되니

    먼저 나를, 내감정을 아는게 중요한데

    내가 누구인지 모르고 결혼해서 그렇대요
    ㅡㅡㅡ
    결혼 전에 몸도 마음도 치유 받으면 좋은데

    본인 운명이니
    그리되어도 어쩔수 없고

    본인이 나중에라도 행복하게 살겠다는 마음이 있다면 좋구요

    혼자서 외롭다면
    둘이라도 외로우니
    걱정됩니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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