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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 자기사랑노트 (독토후기)
    자기계발/독서일기 2021. 3. 28. 09:11

    ※ 오늘 독토모임 줌 채팅방에 올라온거 보고 적어봅니다. 비록 머리로 이해하고 가슴까지 미쳐내려오지 못했지만 "지금 부지런히 내려가는 중입니다~" 그래도 책이 튕겨나가지 않고 가슴을 울리는건 조금은 성장했기에 가능하니 안도가 됩니다. (일반 독서모임에서는 거울육아 얘기하면 나는 아무 문제없이 잘살고 있다는듯 방어벽 치셔서 나혼자인 느낌였어요.) 몇달 사이에 여러 분들이 성장하시고 많이 밝아지셨어요. 에너지가 높아진게 느껴졌어요~  드라마 캡쳐하느라 스크린샷 배웠더니 오늘 써먹게 되어 뿌듯합니다. 소설 '파친코' 첫부분 수정해서 올려봅니다.

    "엄마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 나는 성장해서 더 강해지고 더 유연해질 거니까.

    당신의 지금 감정 느낌 모두 옳아요. 지금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분노 다 풀어내면 후회와 두려움 다 사라지고 사랑만 남아 용서가 저절로 되고 엄마를 안게 되요. 엄마가 불쌍해 보이지만 내가 더 불쌍하다.

    내 뜻대로 못하고 살다가, 내 멋대로 하고 살아도 괜찮아요. 양극단을 경험하면 균형을 찾아가요.

    첫째는 밉고도 아픈 손가락. 아픔은 큰사랑임을 믿기로 합니다. 내가 많이 아프고 많이 성장하듯, 큰애도 많이 아픈 만큼 많이 성장하고 큰그릇이 될거라고. 내가 아이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최상임.

    주는건 잘하는데 받는게 어려움. 내가 기억 못하지만 나는 이미 세상에 많이 주었고, 앞으로 많이 줄 것이기에 받아도 된다고 믿기로 합니다. 내가 받은 이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도 아니고, 나한테 받은 이가 나한테 갚아야 하는 것도 아님을, 세상의 선물은 돌고 도는 것임을.

    엄마가 자기 이야기를 두시간 내도록 하는데 내 얘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여러 분들이 공감하셨어요. 

    * 화두 : 주식 부동산 투자에 대한 두려움에 노동수입으로만 먹고 살려고 함

    ※ 독토 전날 숙면을 못하고, 시작할때 잠이 잘 안깨고, 독토 하는 동안 에너지도 많이 받았을텐데 이상하게 그날 피곤했어요. 잘 보이고파서 너무 애썼나 봐요. 오늘은 잘 자고 잠도 잘 깨서 제가 더 생기있게 보였어요. 오늘 하루는 잘 보낼듯 합니다. 조코치님은 다른데서는 안되는 책을 나눌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셨지만, 저에게는 무료강연 상담인듯 단비인지라 정말 감사합니다. 어제 남편과 영화 '미나리'를 보면서 오른손이 생전 처음 저렸어요. 늘 중풍에 대한 두려움을 안고 살다 보니 순간 두려웠지만 여주인공에 공감해서라고 위로하고 싶어요. 또는 여주인공이 연기 잘하셔서라고. 밝은 에너지의 뽀글님 못뵈서 아쉽지만 세상 일어나는 일에는 모두 이유가 있다 하니 다음달 꼭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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