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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7.21~31)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7. 21. 01:50

    내가 남편이 가족 안돌보고 꿈을 쫒는게 싫은 이유? 나도 그런 사람이니까. 몽상가가 몽상가를 만났으니 억울해 말것
    ㅡㅡㅡ
    눈뜨자 폰 하면 안되는 이유? 좋아요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 중요한 결정 전에 지친다. 스티브잡스 단벌인 이유와 같음.

    에너지 회복되었을때 공부부터 하자~~
    ㅡㅡㅡ
    세월이 빠르다. 열심히 살고 있지 않다는 뜻이지. 공부하면 2분도 길다
    ㅡㅡㅡ
    먼저 연락하는 내가 멋지지~~ 연락없다고 잘못 살았나 우울해 하지 말고. 상대를 침울에서 건져준거지

    혜민스님이 외로워 말고 속얘기를 하라신다
    ㅡㅡㅡ
    꾸준히 코스 가는 사람들이 부럽다. 성장에 대한 열망이 강한 분들이리라. 심온샘이 코스장은 그속에서는 다 될 것 같은 안전지대일 뿐이란다. 세상에서 부딪혀야 진짜 성장이란다.

    독서 글쓰기 독서모임 외에도 뭔가를 해야 할 듯하다. 말로만 해외살이 하지 말고
    ㅡㅡㅡ
    언니한테 물려받은 가방을 6년째 쓰는 작은딸이라니... 내안경은 15년차. 이제 곧 바꾸려 한다. 우리집 냉장고는 거의 20년 되고도 거의 생생한데, 제부 친구분이 새 냉장고 주셔서 버리다.
    ㅡㅡㅡ
    제주도 갔을때 사진 보고 놀래다. 이마가 엉망이다. 몸이 안좋다는 증거인듯. 다음날 발작적으로 기침하여 한달여 밤에 눕지도 못하고 새벽에야 겨우 자다.

    약도 안듣고 정말 죽고 싶었다. 우울해 하는 엄마에게도 숨겨야 하고. 해독하며 기침이 멈추다. 수년 된 밤기침까지 멈추다.
    ㅡㅡㅡ
    밤마다 뭐 먹고, 책에 아주 저항하고, 김어준 등 유튜브만 열심히 보는 아재 되시다. 꿈이 사라진걸까?

    생계나 미래 위해 그런 사람과 타국에서 일한다는건 감옥에 갇힌 기분일듯

    성장에 뜻이 없는 사람에게 책은 종이뭉치일뿐
    ㅡㅡㅡ
    부모가 자식을 배움이 있는 곳에 데리고 다녀야 하는데, 우리집은 반대로 애들이 부모를 문탁 데려가려 한다. 20살 넘었으니 비정상은 아니라고 안도 ㅋ
    ㅡㅡㅡ
    아차~ 지식의 반감기~ 독서를 안한지 7년여 되다. 다행히 유튜브가 나를 일깨우다
    ㅡㅡㅡ
    가족은 가족의 역할이 있고 친구는 친구의 역할이 있다. 경계를 넘는 기대를 서로 피곤하다
    ㅡㅡㅡ
    내가 독립한다고 해서, 셀프로 동기부여되거나 가족이나 친구가 필요없다는 말은 아니다
    ㅡㅡㅡ
    딸램들이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럽다. 누가 내자식으로 왔어도 예뻤을 것이고, 딸램들이 누구 자식이어도 사랑받았을 것이다. 아이들은 다 이쁘다.
    ㅡㅡㅡ
    남편이 바뀌는건 나한테 달렸다. 남편이 싫어하는 말을 안하니 나한테 상처주는 일도 줄다. 책 읽으라는 말이 자기가 틀렸다는 말로 해석했을 터이니 상처 컸을거다.

    남편은 남편의 여정을 가는 것이고, 나는 나의 여정을 가는 것이다. 어느 것이 더 좋고 나쁘지 않다. 각자의 길을 가고 각자가 책임지는 것이기에. 남편이 성장을 거부한대도 그자신의 길일 뿐임을. 필시 부부가 된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나에게 어떤 지혜가 필요한가?
    ㅡㅡㅡ
    내가 마음에 켕기는 일을 멈출때 성장이 있다. 중독, 죄책감 가슴으로 알아차릴것.
    ㅡㅡㅡ
    남녀의 사랑은 총량이 있어 여럿을 둘수 없고, 자녀에 대한 사랑은 총량이 없다
    ㅡㅡㅡ
    답장이 없어도 짧아도 괜찮고 잠시 톡하는 것도 감사하다. 바빠 안부만 물어도 괜찮고 긴 대화도 감사하다. 바빠 미쳐 못보고 가도 괜찮고 잠시라도 시간 내 얼굴 보면 감사하다.
    ㅡㅡㅡ
    '사랑해~' 가족한테는 쉬운데 남한테는 '사랑합니다~' 듣기도 말하기도 편하지 않다. 스킨쉽도 마찬가지다.
    ㅡㅡㅡ
    큰딸은 어른들 말 듣고 있으니 말조심해야 하고, 작은딸은 예전에는 다 듣고 있었는데 요즘은 폰삼매경이라 안듣고 있어 다시 물어야 한다.
    ㅡㅡㅡ
    나이가 한계일 수는 없다. '이 나이에' 하고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순간, 우리의 나머지 인생은 단지 죽음을 기다리는 대기시간이 되고 만다. ㅡ이시형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ㅡㅡㅡ
    친구 등 모든 것에 의미를 못 느끼던 우울감이 줄자, 이것저것 해보려는 원래대로 돌아간 내가 낯설다.
    ㅡㅡㅡ
    내가 애들이랑 소통 안되는 이유? 내 또래랑 별로 놀지 않아 그문화를 잘 모름
    ㅡㅡㅡ
    모두 장미빛 희망으로 결혼했을 터인데, 불행을 안고 살아가니 마음 아프다. 초등친구는 참고 사는 듯한데 연락이 안되고, 중등친구는 참다참다 이혼했고, 고등친구는 신혼에 진즉에 이혼했고, 학교밖 친구는 자녀 교육 때문에 참고 살지만...
    ㅡㅡㅡ
    모든 면에 장점만 있거나 단점만 있지는 않을듯. 결혼전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장점이 되듯. 부처님은 남을 도왔으나 가족을 부양하거나 돌보거나 하지 않은듯
    ㅡㅡㅡ
    남편 사촌한테 큰딸이 대학 다닌다 말한다. 남편 체면을 생각해서 나도 거짓말 해야 하나? 이제 전문대 졸업했다 하면 되겠군
    ㅡㅡㅡ
    밤이 되면 기운이 나서인지 내일은 이거 해야지 저거 해야지 하며 아쉬워 하며 하던 일을 멈추고 자는데 막상 다음날이 되면 기운이 안나 도루묵이다.

    오래동안 이유를 몰랐는데 아침에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지 않아서란다. 밤에 비타민C를 듬뿍 먹고 자면 되려나
    ㅡㅡㅡ
    사진 속에 말라보이던 울할머니 11명을 나으시다. 건강하셨던게지. 한의사셨다던 증조할아버지께서 보약을 많이 먹이셨나?

    할머니는 남을 많이 보살핀 분이시라는데 할아버지 얘기는 들은 기억이 없다. 증조할아버지가 일본서 잘 사셨는데 겨우 한국으로 배타고 오셨다는 얘기만 듣고.
     ㅡㅡㅡ
    내가 자꾸 몸이 힘든 이유?? 질문받다. 아무래도 모르겠다. 책임 회피할 핑계거리 만듬? 행복하고 활기 넘치는 분이라도 실제는 반대인지 모른다. 노력하고 있을 뿐인지도 모른다.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말하는 대로 삶이 흘러가니.

    내향적인 사람은 사람과 만나는게 피곤하니 쉬어줘야 한다. 날 어찌 생각할까 걱정하고 잘 보이려 애쓰느라 무지 피곤할듯. 그럼 무방비상태이면 괜찮을까? 집에 와서 폭풍후회 하겠지
    ㅡㅡㅡ
    내가 내 어린시절을 끌어당긴거라면? 참 신기하다. 같은 일을 겪고도 다르게 느끼다니. 형제라도 각자 다른 전생을 가진 영혼이라서?
    ㅡㅡㅡ
    엄마가 엄마 역할 못해서, 애가 엄마 역할 한다니 무서운 얘기다. 내가 애들한테 장난치고 애교 떠는 것과는 무관하겠지?
    ㅡㅡㅡ
    모든 것이 괜찮다? 자녀의 심적 육체적 아픔을 해결해 주지 못해 내 속은 타는데, 어쩌면 내가 그래 왔듯이 그들이 지나가야 하는 길? 무던한 남편이 부럽네
    ㅡㅡㅡ
    내가 편한 친구들이랑 연락이 잘 안되는 이유? 바쁘기도 하겠지만 내가 부정적인 얘기 해서 들어주려면 에너지가 필요하다. 내가 그런 친구 전화 쉽게 받기 힘든 것처럼.

    나같이 쉽게 방전되는 타입이라 서로 끌렸을수도. 또는 찾는 사람 많아 에너지 줄 곳이 많은 것일뿐일지도
    ㅡㅡㅡ
    어쩌면 질투 심한 여자보다는, 나한테 관심없어 보이는 무던한 여자에 더 끌릴지도 모른다.
    ㅡㅡㅡ
    갱년기 증상인가 보다.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몇달전 이유 모를 짜증, 요즘 이유 모를 우울감, 잦은 생리. 일찍 깨는거. 갑작스레 불어난 뱃살에 바지 맞는게 하나뿐.

    평생 나올 양이 정해져 있다는데, 생리 중1 5월에 시작했으니 빠른 것도 아닐듯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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