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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7.16~20)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7. 15. 17:42

    피곤하고 힘이 없는데 낮잠도 안들고 밤잠도 2시 되도록 못자고 있다. 아무래도 떫은 아로니아 생과를 눈 맑아질까 많이 먹어서인듯

    일주일째 코에 피딱지
    ㅡㅡㅡ
    더위로 한달째 무기력. 동네 독서모임 가려 마음 먹으니 방학이라네
    ㅡㅡㅡ
    작은딸 서너시간 동안 만화 몇컷 그려주고 35,000원 받다 (유료는 커미션, 무료는 리퀘스트라 불림) 최저임금보다 조금 낫지만 학생한테 작은 돈은 아니다.
    ㅡㅡㅡ
    아버지는 속 안좋으면 굶으셨고, 나는 속 안좋으면 먹었다. 서로 다른 증상였겠지?
    ㅡㅡㅡ
    자녀에게 뭘 못해준다고 미안해 하거나 죄책감보다는 자녀와 나를 격려
    ㅡㅡㅡ
    밥에 검은쌀을 넣으면 맛나보인다. 많이 넣으면 까만색이다. 그릇 씻을때 잘 씻겨졌는지 잘 보이니 좋다. 옻칠 주걱은 까매서 오히려 잘 안보인다
    ㅡㅡㅡ
    가을을 무지 탔었다. 30대 중반에 해독하고 가을이나 밤에 우울한게 없어지다. 나만 여름에 숨쉬기 힘든건 아니겠지.  온난화로 다들 힘들겠지
    ㅡㅡㅡ
    질투란 잃을까 하는 두려움이기도
    ㅡㅡㅡ
    힘 나라고 밥 먹었는데 힘이 안난다. 좌절~

    그대 사라지지 마라 ㅡ박노해
    ㅡㅡㅡ
    책은 많이 봐서 표지가 닳고 너덜 또는 두꺼워져야 책이다.

    30대인 김태훈 통역사는 단어장 하나를 다섯권을 사서 다섯권이 다 닳도록 공부했단다. 나는 아직 한권도 멀쩡하다 ㅠ
    ㅡㅡㅡ
    엄마가 법문 많이 듣고 책 읽어 머리로는 성불이지만 마음 깊이 용서나 경청이나 무욕이 안되듯이, 나도 혼자서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무의식이 시키는대로 반응한다.

    자식 때매 이혼 결심을 접은 형님이, 자녀를 위해서 마음 비우고 두부부가 합심해서 뭘 해야 한단다. 으아아아~~~~
    ㅡㅡㅡ
    매실이 며칠 안되어 허옇게 되다. 물기도 안뺐고 설탕도 적었다. 몇번이나 저어준 놈이 제일 심하다. 장독에 안저은 놈이 제일 낫다. 실망해서 방치 모드ㅠ

    인터넷 정보는 정반대다. 자주 저어주고 공기 빼주라 vs 자주 저으면 맛없으니 한번만 저어라 / 설탕 120% 해라 vs 설탕물 먹을거냐 70~80%만 해라.자주 저으면 괜찮다
    ㅡㅡㅡ
    내가 남편의 무관심, 상처주는 말에 반응하는 이유는 부모님으로부터의 아린 상처가 자꾸 느껴지기 때문.

    큰딸도 나에게 상처를 많이 입었었고, 지금은 나도 모르는새 가끔씩 상처를 건드는 모양이다.
    ㅡㅡㅡ
    안개낀 숲속에 창백한 여자아이를 꽃밭에서 웃으며 뛰어놀게 하는게 왜이리 힘들까. 겨우 한번 꽃밭으로 데려갔는데 다시 돌아가 버렸다. 매일 데려가야겠다.
    ㅡㅡㅡ
    나도 아버지처럼 신이 내리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잔뜩 쌓여 살아서 그렇게 종교에 의지하는게 싫은가?

    몸이 허약하면 귀신 잘들듯. 어제꿈이 딱 그랬다. 놀라 눈뜨니 남편이 있어 놀람과 안도

    외할머니가 나한테 못한 것도 없는데 왜 그리운 곳이 아닐까. 마을에 또래도 없어 혼자 놀았던. 느티나무도 개울도 그렇게 작았다니
    ㅡㅡㅡ
    심리적학대 읽고 눈물을 주르륵 흘리다. 내가 애정결핍이나 기대가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 (남자가 동굴에 있는) 별것도 아닌 걸로 내가 예민하다고 말해왔음. 애들도 그렇게 느낀다면 맞는거겠지. 간헐적강화에 중독되어 의존하고 있음.
    ㅡㅡㅡ
    생리를 한달에 두번 하네. 몇달 전에도 그랬는데. 완경 과정인가? 연달아 할때는 피 뚝뚝 흘린듯 흩어져 있다.

    엄마가 내 나이에 하혈 심하게 많이 하시고는 빈궁마마 되시다. 너무 힘들어 진주 내려가 보지도 못하다. 남자처럼 무거운 얼음을 들던 엄마는 그뒤로 늘 몸이 힘드시다.

    작은딸 간제품 3배 먹고 생리량 적어서 걱정했는데 늘었단다. 생리통도 있었고. 예전 건강진단서 보니 85 45 저혈압이네. 생리량 저혈압 둘다 피가 부족해서일듯.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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