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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8.01~10)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7. 31. 23:27

    남편 명절 외는 쉼 없이 일한다. 일주일째 배탈 나고 오늘은 이불 두 개 해먹다. 다리 힘도 없으면서 부산으로 돌잔치 간다는데 어이가 없다. 그러고는 다시 곯아 떨어진다. '당신은 아파야 멈출'거라 늘 말해 왔다.

    작은딸 며칠간 닭발 먹고 싶대서 장보러 가시며 뭐 필요하냔다. 먹고 싶은거 사오랬다. 나는 늘 똑같은 것만 사니 다양함을 위해서
    ㅡㅡㅡ
    누가 꿈 해몽 좀~ 꿈에 공작새 가족이 우리집에 들어왔어요. 내가 도망 다니다 식탁 위에 올라가고... 일단 쫒아냈어요.

    창문은 이가 맞지 않고, 집도 못 찾아가고, 전세집이고 ㅎ
    ㅡㅡㅡ
    상대의 밑바닥을 볼 때가 관계의 시작이라니? 딱 그만 두고 싶을 때인데. 폭력 중독은 예외란다. 아 고민된다.

    상대는 내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있는게 아니란다
    ㅡㅡㅡ
    부모에게 받은 상처에 저항을 가지고 산다. 똑같은 경험을 또 하게 된다. 썩은 감자를 왜 자꾸 끌어안는가? 내다버려라.
    ㅡㅡㅡ
    2년전 해독하느라 10일 단식해서 배는 처녀처럼 날씬해졌으나 팔자주름이 생기다. 배가 임신 5개월만 해지니 팔자주름 하나씩 둘다 없어지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딱딱한거 먹어 맛이 간 치아들도 회춘하길
    ㅡㅡㅡ
    아버지가 엄마에 의존했듯, 나도 그러지 않기를
    ㅡㅡㅡ
    나는 손발이 늘 차다. 밖에 나가자 어는 편이다. 손이 차 애를 어찌 만지지 했던 걱정과 달리, 손이 차가워 애한테 미안했던 기억이 없네. 육아노동에 몸이 늘 뜨끈했었나? ㅎ

    엄마한테 한발씩 다가서는 큰딸에 감사~
    ㅡㅡㅡ
    세탁기 고장인데 기사님 10일 뒤 온다 하심. 손빨래 시키니 세 박씨 빨래 두뭉치 들고 코인 빨래방 가다.

    매일 손빨래 하다 보니  터키여행 때 밤마다 네가족 빨래하던거 생각나네. 마르지도 않은 빨래 싸서 이동하고 ㅠ
    ㅡㅡㅡ
    밥 많이 먹고 싶은 나는 작은그릇 쓰고, 밥 적게 먹고파 하는 큰딸은 큰그릇에 준다. 작은딸은 맛난거 있음 많이 먹고 아님 기본만 먹음. 남편은 그때그때 달라요.
    ㅡㅡㅡ
    아버지 등에 그렇게 점이 많더니 남편도 비슷해져 간다. 나는 더 심하다. 피부는 장기의 반영이라는데..  부모를 원망하고 핑계대며 맑지 못한 마음으로 살아온 댓가이리라.
    ㅡㅡㅡ
    차가우면 맛을 덜 느낀다. 아이스크림도 액체이면 달아서 못먹을 정도. 아로니아도 차가우면 신맛 떫은 맛이 덜해 먹을 만하다. 아로니아를 아몬드랑 먹으면 먹을 만하다
    ㅡㅡㅡ
    문제에 집중하면 더 크게 느껴지니, 주의를 돌려 내가 할수 있는것 할것. 힘이 하나도 없다고 뉴스 보지 말고, 책이나 영어책 볼것. 앉아 있거나 책 들고 있기가 힘드니 편한 핸펀 찾는듯
    ㅡㅡㅡ
    꿈에 머리가 뭉텅뭉텅 빠지다. 흰머리가 셀수 없이 많더라. 까만머리가 많긴 했지 ㅎ  노화를 두려워 하는 마음에 대한 반증이리라.
    ㅡㅡㅡ
    20 30대에 우울함을 책을 보며 살아남았듯이, 40대에 핸펀을 보며 살아남았을지도. 핸펀은 자괴감을 남기고 책은 자부심을 남긴다
    ㅡㅡㅡ
    내가 남편을 귀히 여기지 않으면, 밖에서 누가 남편을 귀히 여기겠는가? 내가 딸램들을 온마음을 다하여 이뻐하지 않으면, 누가 귀하다 여겨 주겠는가?
    ㅡㅡㅡ
    더우니 에어컨 아래 있어도 지친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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