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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21년 5월 26일 ~ 6월 5일)
    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5. 24. 15:52

    저는 요즘 늦은 오후에 해가 작은 호수에 반짝거리는 것에 꽂혔어요. 산책하는 중에 보물찾기 하는 느낌예요. 화려할건 없지만 그때만 볼 수 있고, 흐린 날에는 볼 수 없는...

    일년 중에는 봄에 아기 나뭇잎이 새로 나올 때가 좋아요. 삶의 희망과 힘이 불끈 느껴져요.
    ㅡㅡㅡ
    남이나 내가 두서없이 말하거나 길게 말하는게 용서가 안되었음. 지금은 다 용서됨. 길게 말해도 남 얘기 잘 듣고 있음. 나를 자책하지 않음
    ㅡㅡㅡ
    오늘 ㅇㅇ님 일을 찾는다는 얘기를 듣다가, 내가 여러 핑계 대고 일 안하는 것과 아버지가 몸과 정신이 아파서 일 못하신 것과 연결되었어요. 안개자욱한게 화두 하나 받았습니다. 시삽님 아빠와 관련된 깊은 슬픔 대면 얘기하셔서 웬 동시성 했네요.

    시삽님 바쁘신게
    우리한테는 동기부여입니당

    6월은 3주만에 뵙게 되나요?
    ㆍ ㆍ ㆍ
    아버지와 마무리 되었다고 하며 아버지를 잘 패지 못하는데, 제대로 풀어내야 나도 일을 할 수 있을지도
    ㅡㅡㅡ
    앗~
    딸이 강정+맥주 하길래 "야~ 누가 맥주를 강정(한과)이랑 먹냐?" 했네요~ (크크)

    오리온 땅콩'강정' 하고는 맥주 먹을만 한가요?

    어제 대표님께 허락? 사사? 받았으니, 저도 강맥으로~ (맥주)
    ㅡㅡㅡ
    푸름이연구소 대표님 줌토킹 6회차까지 끝나다. 두번 손들었는데 두번다 바로 당첨되어 질문하게 해주시다. 웬 행운. 나이든 사람 우대였나? ㅎㅎ
    ㅡㅡㅡ
    와이즈맘님이 큰딸로 인해 계속 우심. 10년간 애 푸쉬하는 걸 내려놓지 못하심. 나는 정반대다 싶었는데, 나는 나를 쉬지 못하게 하고 푸쉬한다. 아빠도 그러니 옆에서 보는 딸들이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강박을 느낄듯. 형제가 맞는걸 옆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효과?

    작은딸은 이미 바쁘고, 큰딸은 열심이 아닌 자기 모습에 수치심을 느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 한마디에 큰딸 정말이냐며 눈물 주르르
    ㅡㅡㅡ
    (미처 보내지 못함. 다행히 많은 분이 댓글)
    쓰담님~ 혹시 도움될지 모르겠지만 ...

    제가 40년 이상 아버지 미워하고 살았는데
    다른 프로그램 하며
    마음이 좀 풀어져서

    아버지 임종 직전 한달간
    의식없는 아버지한테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미안합니다
    용서하세요"
    매일 했어요

    이제는 아버지한테 받은 사랑의 느낌만 남았어요. 아버지에 대한 분노, 죄책감 많이 내려가고요. 아버지가 지금은 현실이 아니기에 제 마음이 편한 것일 수도 있고요. 지금은 책임 지거나 돌보지 않아도 되니까요.
    ㅡㅡㅡ
    <착붙는 스페인어> 12~14과 쉐도잉 했음~
    조급함을 버리고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한다면 꼭 이루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ㅡㅡㅡ
    외할머니 울엄마 나 큰딸 4대가 친구가 별로 없다. 남의 집에 놀러가는 적도 없고 초대하는 적도 없다. 넷 중에 내가 제일 멀쩡해 보이고 친구가 좀 있고 학력이 젤 좋고 직업도 그랬고, 불행의 대물림을 끊고자 고군분투중
    ㅡㅡㅡ
    큰딸 속상해 해서 집 비워준다 하니 자기 카드 주며 맛난거 사먹으라 한다 😅

    작은딸 스튜디오 빌려서 엄마 페드라 하고 조끼 입혀서 흑백사진 찍어 주고 싶다고. 말만 들어도 기분 째진다
    ㅡㅡㅡ
    "힘이 없다가도 수업하면 힘이 나요~" 정말 그렇다면 수업 후에 음식이나 핸드폰이라는 중독으로 가진 않겠지. 얼마나 바닥난 에너지를 쥐어짜냈을까ㅜㅜ

    내가 늘 죽음을 생각하는 지독한 우울을 평생 겪었는데도, 사랑 많이 받고 자랐을것 같다는 소리를 들은 것과 같은것.
    ㅡㅡㅡ
    애들이 어릴때 말 안들으면
    울엄마처럼 아프거나 떠나겠다 죽겠다 말하고
    울아빠처럼 니맘대로 해라고 말했다.

    이러니 애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세상을 신뢰하고 자신감을 갖고 살 수 있겠는가?
    ㅡㅡㅡ
    나 : 엄마가 시험 볼 때까지 드라마 안보고 일찍 잘라고~
    큰 : 엄마 삶의 낙은 어쩌고??
    나 : 엄마는 삶이 즐거워. 더 즐거우라고 보는 거지. 그동안 많이 봤고 3주도 안되니 괜찮아~😅
    ㅡㅡㅡ
    내면아이 대면하면서 마음이 평화롭고 에너지가 생기니 열심히 못산거 메꾸려 정신력으로 열심히 산다. 3월 4월도 힘들었지만 5월은 더하다.

    치유성장 중에는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휴식이 필요하다. 일단 6/12 토익 시험까지만 조금 달리는걸로. 초중급 교재 준비해야 할텐데. 이놈의 오지랖이라니. 왜 학생들 영어공부까지 걱정하냐고. 내가 무슨 세상을 구하겠다고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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