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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22년 10월 1일 ~ 10월 31일)
    쓰기기초/세줄일기 2022. 10. 3. 19:36

    자기계발서와 유튜버들은 지금 인생은 과거에 한 일의 결과이니 인생을 바꾸고 싶으면 열심히 공부하라 한다. 그런데 과거에 붙잡힌 '우울'한 사람은 공부할 힘이 없고, 반대로 미래에 붙잡힌 '불안'한 사람은 너무 열심히 해서 탈이 난다.

    나는 후자에서 전자가 되어간다. 몰입은 하되 워라밸로 소모시키지 않는게 목표 ...
    ㅡㅡㅡ
    딸들이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충조평판 안하고 공감하며 좀더 길게 있어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딸들 기분이 좋아지면 바로 그자리를 떠나고 싶다. 받아본 적 없는 경청이니 ...

    지독한 불안이다.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ㅜㅜ 뭘 할 것도 아니다. 유튜브 피드만 열심히 보든지 미친듯이 공부하든지.

    자녀에게 온전한 사랑을 주는데 온생이 걸리는구나. 넘치게 함께 하면 금방 훅 독립할텐데 ...
    ㅡㅡㅡ
    딸들의 영어듣기 나보다 훨씬 낫다. 영어동화책도 읽어주고 비디오도 많이 보고. 그 시작은 ...

    큰딸 낳고 동화 전집 샀는데
    <아빠 달을 따주세요> 번역이 너무 부자연스러워
    원서를 사다.
    읽어주려니 난감해
    분당 롯데백화점 영어동화 이명신 쌤 만나다.
    동화로 기초 생겨
    비디오 잘 몰입한 듯.

    중고등 영어 교육 없었고
    영어로 말한적 한번도 없지만
    deliberate 같은 단어도 쓴다.
    ㅡㅡㅡ
    <우리들의 블루스> 사람이 얼마나 외로우면 그림을 그렇게 잘 그리게 되는지 나는 알고 싶지 않다. 자폐증 언니 영희에 대한 영옥의 마음 ㅜㅜ

    큰딸이 삽화 11장 그린 책이 11월 출간된다
    ㅡㅡㅡ
    할로윈 이태원 참사 ㅜㅜ 미국친구를 통해 듣다. 10대 20대 친구들 ㅜㅜ 자신의 마지막 길이 그런 기괴한 모습인 걸 바라진 않을텐데 ㅜㅜ

    한국인의 스트레스를 보여주는 듯한 문화. 매운맛이나 공포로 풀지 않으면 안되는. 교회에서 그 외래문화를 비판할테지 ...
    ㆍ ㆍ ㆍ
    주위에 행사가 취소되고 유튜브 피드를 보니 이제사 참사가 믿어지는군요 ㅜㅜ
    ㅡㅡㅡ
    남편 딸들과 오랜만에 행복감을 느낄 때, 엄마를 돌보지 못한다고 죄책감을 느껴서 그 행복감을 즐길 수 없다.

    딸들이 나의 감정쓰레기통이 되지 않도록 아프다 힘들다 남편욕 1도 하지 말 것 !!!
    ㅡㅡㅡ
    내가 남편과 평화로울 때 내일에 집중한다. 당연한 일이지만 신기하다
    ㅡㅡㅡ
    딸을 감정쓰레기통 삼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
    ㅡㅡㅡ
    오늘도 수고하세요

    두분 다
    능력 빵빵하신 분들예요

    믿고 맡긴다는 건
    하는 나는 두렵지만
    성장의 기회~ (윙크)

    피드백도 뼈 아프지만
    성장의 기회이듯이요
    ㅡㅡㅡ
    자식을 독립시키다?

    사랑과 배려로 키워
    세상을 신뢰하고
    힘들게 번 돈을 지키며
    자기 가족을 먼저 돌보고 책임지게 했어야 했다.
    ㅡㅡㅡ
    내가 사기를 당하거나 돈을 떼이는 것은
    내 전생의 빚을 갚는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하다.

    천재가 빨리 죽는 것은
    그의 재능을 농축해서 다 내놓은 탓이고

    23살 꽃다운 나이로 죽은 SPC 노동자는
    카르마를 청산하는 걸로 여겨
    슬픔을 덜고자 한다 ㅜㅜ
    ㅡㅡㅡ
    수원화성 추천합니다

    11시 화성행궁 앞 24반 무예 관람
    11:40 화성어차 타고 창룡문 이동 (볼거리 없음)
    창룡문~화서문 걷기
    2시 늦은 점심

    반대로
    8시 창룡문~화서문 걷기
    10시 국궁체험
    10:40 화성어차 (화성 외곽 둘러봄)
    11시 무예공연
    11:30 수원 통닭거리


    어차 20분에 한대. 점심때 쉬어요.
    국궁 30분에 한번

    머리로 만든 스케쥴이니
    오류 있을 수 있어요
    ㅡㅡㅡ
    내공이 쌓인 수행자라도 몸이 아프면 마음이 흐트러진다. 그러니 나의 인간다운 나약함을 수용하고, 고통이 좀 진행된 후 고통을 바라보자. 무슨 신호인지 ... <당신은 그때 최선을 다했다> 한경은
    ㅡㅡㅡ
    달력이 세장 밖에 안남았다. 어느새 한해의 끝인데 한없이 늘어진 나를 보며 올한해 망쳤구나 하고 있다. 그런데 ...

    올해 창덕궁 가이드도 했고 수원화성도 혼자 힘으로 해냈다. 책도 세권이나 녹음했다. 아픈 시간도 이겨냈고.

    나는 나를 인정하지 않는게 일상이구나 ㅜㅜ
    ㅡㅡㅡ
    ㅇㅇ는 책 일러스트 마감이 월.화욜에다 알바시간 길어서 여유 없습니다.

    일이 손에 안잡힌다고 야밤에 한바탕 울더니, 다음날 일이 이상하게 잘된다 하네요.

    푸름이 가벼운거 해본다고 스스로 푸름이카페 가입했어요
    ㆍ ㆍ ㆍ
    저는 어제 엄마생일인데 못가고, 오늘은 기침도 나서 몇달 기다린 정조행차 맘 접습니다.
    ㅡㅡㅡ
    위로 받아봐야
    자기가 힘든 줄 안다 ㅡ 김창옥

    위로 못받았으면
    힘든지도 모르고 산다 ㅡ 나

    그래서
    내가 위로 받았을 때
    문득 내가 얼마나 힘든지 깨달았었구나!
    그전에는
    힘든지도 모르고 달렸구나 ㅜㅜ
    ㅡㅡㅡ
    9월은 잔인했다.

    큰애가 불안증세로 일을 줄인다고 내가 대신 톡 보낸 날 오후, 작은애가 공황증세 있다고 전화했다.

    한편으로 드는 생각은, 엄마가 이제 조금 기댈만 하니 애들이 맘껏 아프나 보다. 엄마인 내가 몸도 마음도 더 튼튼해져야겠다. 목감기 오늘만 하고 말아야겠다.
    ㅡㅡㅡ
    부부 사이에서 내가 을이라면 내가 애정결핍일거라 생각했는데, 을이어도 상관없을 수도. 아니 더 좋은것일 수도. 왜냐면 ...

    내가 너를 더 사랑한다는건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증거일테니. 나를 사랑해야 비로소 남을 사랑하니. (뭐또 사랑이란 자기애라며 ... 같은 뜻은 아니겠지만)

    드라마 많이 보니 사랑이 뭘까 궁금함
    왜 다 여자 하나 두고 삼각관계인지 ??
    ㅡㅡㅡ
    큰딸 돌보느라 힘들어 하는 엄마인지라, 엄마가 더 힘들까 내색을 못했대요 ㅜㅜ

    새벽까지 오래 앉아 있었는데, 요즘은 운동도 하고 알바도 하고 몸을 쓰려하니 다행입니다.
    ㅡㅡㅡ
    "뭐가 그리 바쁘노?"
    경봉스님께서 좋은 화두 주셨네요

    언제 다시 뵈면
    루ㅇ님 서예작품 보고 싶어요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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