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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5.11~20)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5. 18. 17:25

    작은애가 성년이라니... 아직도 간난이 얼굴이 눈에 선한듯. 불끄면 온방을 기어다니며 옹알옹알 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만져질듯한 여리고 펄떡거리는 심장... 아토피라 수영도 못했고. 기숙사서 혼자 우는 날도... 피부 어깨로 수년 고생하고... 신체가 영혼을 가두지 못하는...
    ㅡㅡㅡ
    빨리 걷는 사람이 건강하다는데, 건강해서 빨리 걸은듯
    ㅡㅡㅡ
    내가 사랑받은 것은 기억 못하고 사랑 못받은 것만 기억하듯, 내가 딸들에게 사랑 준것은 기억 못하고 못한 것만 기억한다.

    나는 지금처럼 충분히 사랑 받았으며, 지금처럼 충분히 아가들을 사랑했다~
    ㅡㅡㅡ
    미아랑 얘기하며 내가 왜그리 모리 교수님을 좋아하는지 알겠다. 남에게 싫은 소리 못하고 남이 힘든것 못보고 사랑과 평화 이상향 꿈꾸는지라. 와식인간 저자 박수진님스런
    ㅡㅡㅡ
    큰딸 초3때 시아버님 칠순기념 일본여행. 큰어머님 작은고모님에 사촌 둘까지 시댁식구만 여섯. 남편은 회사 호출로 중간에 귀국. 어르신들 불편해 하실까 걱정되어 자꾸 깨다

    결혼 한달뒤 시댁 어르신들 모시고 속초. 그렇게 깍듯이 하던 며느리는 왜 변했을까? 거리두기~
    ㅡㅡㅡ
    자식 교육비 때문에 참고 사는 친구들 ㅠㅠ 인생 짧은데 얼마나 더 버텨야 하는지? 참다 참다 이혼한 친구들 ㅠㅠ
    ㅡㅡㅡ
    혁신학교는 다를줄 알았는데 대학 안가는 친구가 작은딸과 잠만 자는 남자애랑 둘뿐이란다. 고3 되니 다들 마음이 바뀌더란다
    ㅡㅡㅡ
    무리하면 다음날은 괜찮은데 그다음날 힘들다
    ㅡㅡㅡ
    핸드폰 보는 대신 공부 독서를 했다면 다른 할일을 즐겁게 한다. 시간을 낭비하고 나면 집안일을 즐겁게 하지 못한다
    ㅡㅡㅡ
    혼자 스피치하는 동안 통찰이 있기도 하고 생각이 떠오른다. 나에게 진실해지고 나를 바라볼수 있는 시간~
    ㅡㅡㅡ
    어릴적 친구를 수십년 만나며 다른 차원의 친구가 되어감에 기쁘다
    ㅡㅡㅡ
    아이디어가 떠오르자 블로그 열었는데, 넘치는 아이디어를 제때 기록하지 않아 까먹다
    ㅡㅡㅡ
    내재된 불안과 두려움으로 인한 부정적인 생각이 잔뜩 지배하고 있으니, 무엇이 끌어당겨 오겠는가? 

    강한 멘탈로 어려서부터 이루어내는 사람들이 부럽다. 느릴지라도 자책하지 말자. Late bloomer 도 괜찮은 인생이다
    ㅡㅡㅡ
    애들이 지적하면 맑은 영혼이라 믿기에 주눅 들기도 하고 받아들이려 한다. 그러나 애들은 미숙하고 틀릴지도 모른다. 내가 옳을지도 모른다
    ㅡㅡㅡ
    결혼이라는 환상 로망에서 벗어나란다. 그래 어쩌다 잘 사는 친구네를 모델로 하니 자꾸 드라마 같은 새로운 사랑만 꿈꾼다. 이제는 누구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은 나를 사랑할때~~
    ㅡㅡㅡ
    혼자 밥먹는데 까칠이 작은딸이 에버랜드서 보내준 chu~ 이모티콘에 헤벌쩍 웃는다.
    ㅡㅡㅡ
    우울 맞다. 영화도 관심없고, 뉴스 많이 보고, 사람 많은데 불편하고, 완전 내편인 친구랑 수다도 재미나지 않고ㅠㅠ 가족만 돌본 결과... 목 때매 유튜브 두주째 못하니 힘나게 에너자이저 주문~ 아싸~
    ㅡㅡㅡ
    더워지니 벌써 열나고 기운이 ㅠㅠ 수업하면 웃고 힘나는데 그외 시간은 무기력
    ㅡㅡㅡ
    내 사춘기적 아침마다 왕짜증~ 딸램들은 가끔 서운하지만 아주 양호함. 
    ㅡㅡㅡ
    나는 95 입는데 나보다 통통한 큰딸, 늘씬한 작은딸 둘다 90 입다니~ 나도 90 입긴 했었지
    ㅡㅡㅡ
    으~~ 악필~~ 글감들을 어마 메모했는데 판독이 불가능하다 ㅠㅠ  바로 글로 썼어야 하는데... 아님 폰에 메모하든지. 지금부터 폭풍 옮기기~~
    ㅡㅡㅡ
    요리사의 소울은 아마도
    해먹이고 싶은 마음 가득~
    ㅡㅡㅡ
    내가 어떤 장기 상태를 끌어당기고 있냐면 흑~ 병원서 보는 환자 장기 사진에 가깝다. 나쁜 뉴스가 나쁘듯 질병 사진도 나쁘다. 내 장기들이 뽀얗게 아기살로 꽃 피길...
    ㅡㅡㅡ
    미니멀리즘. 책 소유에서 대여로 가자니 밑줄을 못치네. 여러번 읽을 좋은 책만 사는걸로...
    ㅡㅡㅡ
    책을 읽은 사람은 삶의 고난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위로가 된다. 여행을 한 사람도 또한 그렇다.
    ㅡㅡㅡ
    나부터 충족되고 행복해야 내 주변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된다.
    ㅡㅡㅡ
    이미지트레이닝. 반고흐는 아마도 그림이 안팔릴걸로. 나는 에너지팡팡~ 학생들이 줄을 선다~  지구 반대편에서 디지털노마드 비스무리~
    ㅡㅡㅡ
    큰딸 내 예전사진 보고 뭐라뭐라더니  "주름 없고~" 기뻐해야 하나?
    ㅡㅡㅡ
    매일 버리나 그속도 못지 않게 유입
    ㅡㅡㅡ
    지금 이렇고 저렇고 팩트를 자꾸 말하면 현실이 공고히 된다. 원하는 것을 말하고 끌어당길것~ 스피킹 연습때 자주 쓰는 말 I can't afford this. ㅠㅠ
    ㅡㅡㅡ
    내 시력의 결정타. 10대 때는 TV 앞에서 숙제. 지금은 밤낮새벽 가리지 않는 핸펀ㅠ
    ㅡㅡㅡㅡ
    졸업하고 서울 오며 내사진 편지 일기 모두 친정에 두고 오다. 이사하며 버리신듯. 연애편지 필체도 목소리처럼 잊혀지는게 아니다.
    ㅡㅡㅡ
    남편이 '넵~' 한다. 내귀를 의심하고 진짜 그랬냐 물으니 부인 말을 들어야 한다냐
    ㅡㅡㅡ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10번 읽다. 20번 읽으면 우리말처럼 빨리 읽힐까?
    ㅡㅡㅡ
    큰딸 초딩때 자기가 5살이라더니, 22살인 지금 10대란다. 내면이 성장했으나 아직도 충족되지 못한 것이 남음
    ㅡㅡㅡ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육아일기 그리고프다. 한번에 잘 그리고픈 욕심에 그림 시작도 못하다
    ㅡㅡㅡ
    어버이날. 작년엔 작은딸이 밥상 차려주더니 올해는 조용. 큰딸 왈 하루만 잘하면 뭐하냔다. 그래 맞다. 늘 이뿐 내 보물들. 큰딸 샴푸도 사들고 오다
    ㅡㅡㅡ
    내가 해내야할 분량과 진짜 내가 하고 있는것의 어마한 차이 ㅠ
    ㅡㅡㅡ
    딸둘이서 내잘못 지적하고는 상세히 말을 안한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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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몸도 살고자 도파민 안나오는데, 억지로 도파민을 넣으면 몸이 뭐가 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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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는 화장품 대주는데 세모녀는 화장에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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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들 노래 잘한다. 우리 부부는 못하는데 신기하다. 큰딸 왈 한대 걸렀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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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가 요절하는 이유. 이미 다 쏟아내 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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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픈뒤 성장한다는 말이 있다. 크느라 아팠음? 고난은 성장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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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잇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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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딸 왈 아프면 죽어야. 내가 버럭하다. 아빠 할아버지랑 똑같다고. 뜻인즉 아파도 병원 의존 말고 살아야 한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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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 않으면 10초 내에 사라짐. 다시 떠오르지 않을 아이디어이니 꽉 잡으란다
    ㅡㅡㅡ
    떼쓰는 아이는 뭔가 충족되지 못함을 뜻함. 떼도 못쓰는 아이는 그럼?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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