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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모습여] 서평 아니고 내생각만 있어요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5. 21. 00:06

    [내모습여] 떠오르는 내생각들 I

    P.7  나는 거절당한 적이 거의 없다. 전교 1등도 여러번 해서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 했고 보이쉬해서인지 나랑 친해지고 싶어했다. 대학도 수석합격했고, 회사도 128:1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고, 연애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 나를 좋아했다. 딸 둘도 내가 원할때 척척 우리 부부에게 왔다

    단, 운전면허는 10번 넘게 떨어지니 원서가 한장 더 필요했다. 그리고 영어수업하며 거절을 어마 받았다. 스펙 탓을 했는데, 실력이 없다. 이렇게 하면 영어 된다고 하고선 내가 영어가 유창하지 못하다. 그리고 부모님이 나를 보살피고 사랑해준 것은 쏙 빼고 기억하고 있다.

    P.11  나는 무엇에 설레나?
    외국어~ 외국인~ 낯선곳~

    P.24  나는 영어소리를 들리게 해주고 영어공부법을 코칭하는 보리 이정래입니다.

    P.25  한의대를 가려고 신의직장 LH를 그만두다. 핑계는 공부였지만 IT일도 조직문화도 너무 안맞았다. 애둘을 진주에 맡겨놓았으나 그닥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고, 두달만에 시아버님의 반대에 남편도 반대로 돌아서다. 여자동기 다섯 중 한명 20년 근속하고 연봉 8천에 퇴직금이 2억 예정이란다. 후회란 내인생에 없었고, 계속 다녔다면 몸이나 마음이 병났을거다. 그래도 애들 몸과 마음 아픈건 제때 치유해 줄 수 있는 엄마였을거라는  미안함

    P.48  시내교통비도 없었던 때가 있다. 우리 부모님보다 가난했던. 그시절에도 공부하고 유튜브 매일 하고 버텨온 나에게 박수~

    P.75  "여행이라는 훌륭한 이야기를 썩히면 죄가 된다" 터키 여행기랑 내대산수련회 후기 써야겠다.

    P.80  내가 제일 좋아하는 빵은 아마도 바게트. 딱딱해도 잘 먹도록 이빨 튼튼해야지~

    P.81 남자들이 참 부럽다. 노숙할 수 있어서

    P.90  "여행을 하며 느꼈어요. 죽음을 각오하면 오히려 삶이 즐겁다는 것을." 나는 남이 민감한 것에 덜 민감하고, 남이 덜 민감한 것에 민감하다. 죽음도 두렵지 않은 것은 죽음을 갈망하기 때문인가?

    P.92 나도 유명관광지를 보고픈 마음이 없다. 오히려 진득하니 한곳에 있고 싶다. 잔뜩 기대했는데 실망해서인가? 암튼 카파도키아의 암벽에 비친 불빛, 처음 보는 암벽. 낯선 평야 나를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P.121  김피디님 닉네임이 미키. 미키 마우스는 새까맣다. 웃기지는 않고 순진한 친구?

    P.124  내 평생의 아이덴티티와는 전혀 다른 에너지팡팡으로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기회를 잡으리

    P.129  여행 어느새 먼일이 되어버렸지만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면 멀리 갈듯하다. 일단 체력부터, 숙면부터 /  웃음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이미 책, 여행이 없어도 삶을 제대로 즐기다 간다. 웃음 주려는 남편 있는 분이 부럽지만, 웃음 주는 친구 있어 감사하다.

    P.140  나도 한곳에 1년씩 10개국에 살고 싶다. 최소 3개월이라도. 다 비영어권 국가. (영어권이라면 영어 어려워하는 교포 위해서) 나도 10개국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내모습여] 떠오르는 내생각들 II

    P.155  아버지한테 사랑한다, 고맙다는 했지만 미안하다고는 못했다. 코스 하고 아버지한테 미안하다 하려다 한주 미뤘다. 곧 의식불명 되셨다. 격리실 계신 의식없는 아버지께 미안해요, 용서하세요 한달간 하다. 계시던 요양원서 다시 받아주지 않아 낯선 곳에서 하직하시다. 이세상일 다 잊고 좋은 곳에 가셔서 뛰어다니시길 기원하다. 나에게 선물을 주고 가셨을거다

    P.156  우리 엄마 내말 하나도 안듣고 계시다 자기 말만 하신다. 내가 10년 넘게 말해도 안들으시더니 TV나 의사가 말한것, 의료기상에서 들은것을 믿으신다. 그때 알았다. 엄마가 가족 누구도 신뢰할수 없음을.

    P.163  엄마를 닮지 않겠다 하지만 많이 닮았다. 나이들면 더할 터이다. 지금도 딸들이 나를 맘에 안들어 하는디 세월이 더 흐르면 ... 그래도 엄마랑 살고 싶다 하니 다행이다. 나는 울엄마랑 못산다.

    P.180  오키나와 자마미섬 느린 여행 나도 가고 싶네

    P.207  터키 가서 뭐가 좋았냐 하니 초3 초5 딸들 하는 말. 음식과 길가의 고양이들. 세계민속무용축제에서 공연한거랑 관광지가 아니다.

    P.216  "한 열흘 정도 엄마가 없어 봐야 애들이 아빠 귀한 줄 안다니까요" 엄마 어딨냐고 물어볼때만 찾는 아빠라더니 눈물겹다. 저리 살가우시니 다음 생애엔 여자로 태어나실듯

    (우리말은 왜이리 띄어쓰기 많은겨~~)

    P.217  "가끔은 떨어져서 그리워하는 것도 사랑을 키우는 방법이 아닐까요?" 남편이 나한테 심드렁한게 수년 되니 심온샘이 둘이 좀 떨어져 있어보라 하시더라. 내가 멀리 떠난다는 말에 대화하게 되고 이전으로 돌아가다. 외국 가서 살자 하시네. 나는 여기저기 살고 싶다고요~~

    P.221 동화책 읽어주며 망가지기는 할수 있는데, 놀아주거나 대화하기는 잘 안된다

    P.228  월~목 열심히 수업하고 금욜 수업도 집안일도 없이 온전히 혼자 되는 것도 꼭 필요한 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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