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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6.11~15)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6. 10. 22:23

    나는 질문은 잘하는데 부끄러워 답을 잘 못듣는다. 어제도 어깨랑 고관절 운동처방 받았는데 집중해 듣질 못했다.

    M : 내가 원치 않는 경험을 할때는 어떤 신념이 있을까요?  나 : 글쎄요~ 질문하면 나대는거다?   M : 그것이 옳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시겠습니까?  나 : 질문하니 독차지 하더라구요 ...

    무한루프 같은 '투명한 신념 찾기' ㅋㅋ  내가 저항의 끝판왕이기에
    ㅡㅡㅡ
    독서록과 독서모임을 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다. 독서모임에서 서로의 독서록을 읽고 평가하고 토론하면, 같은 책을 읽고도 여러 관점을 접할수 있으므로 확증편향적 독서를 막을수 있다.
    ㅡㅡㅡ
    큰딸과 집에서 카톡이 생활화 ㅋㅋㅋ
    ㅡㅡㅡ
    딸들과 마트서 장보고 샌드위치 사서 오는중 소나기~ 뛰다 정자로 돌아가 먹고 나니 비가 그치다. 시원하고 맛나고 행복하다. 길에서 딸들 얼굴만 봐도 행복하다. 딸들에 샌드위치 사줄수 있어 감사하다.
    ㅡㅡㅡ
    LH 풍물패 서현역서 만나다. 25년을 가족같이 살다. 같이 공연하고 같이 여행 다니고 같이 늙어간다. 존경하는 경희언니 간암수술에 허리 아파서 맘아프네.

    걱정과는 달리 내가 내앞가림 조금 하니 덜 위축되고 깔깔거리고 즐거운 자리~ 학생분들께 감사하다. 콜롬북스에 감사하다. 인터넷등 기반기술을 만들어준 사람들에 감사하다 __()__
    ㅡㅡㅡ
    큰딸이 자기를 표현하기 시작했을때 "엄마가 기분이 언제 변할지 모르니 엄마가 지금 잘해줘도 불안하다" 가슴아픈 말이지만 자기 마음 표현해줘서, 내가 뭐 잘못하는지 알려줘서 기뻤다. 엄마 이제 꽤 나아졌지?!

    내가 딸과 같은 것을 남편에 느끼고 있다. 힘들어서 그러려니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내 불안으로 인해 주위에 흔들리는건 어쩔수 없네
    ㅡㅡㅡ
    작은딸이 아빠랑 서먹하다 하니, 아빠는 노력하다 포기했다는 뉘앙스로 말하다. 작은딸 또 울음보 터지나 아빠는 쿨쿨 ㅠㅠ  책 읽으라면 버럭만 하지 말고 자녀와의 대화 책 좀 읽으시길... 결국 외로운건 본인... 윗사람이 풀지 않으면 답이 없는듯
    ㅡㅡㅡ
    내가 열심히 공부한 건강 얘기에 엄마가 수긍해 주셨으면 내가 달랐을까? 물론 다른 이유도 있으셨겠지만... 지금도 전혀 안들으신다... 그이유로 양쪽에 외로움이 시작될듯... 반대로 윈윈을 꿈꾸자~^^
    https://youtu.be/pHWIhvZpGjA
    ㅡㅡㅡ
    자비심연습 참 좋다. 길 가며 모든 사람에 '저사람도 나와 똑같이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고 있다'

    계속 일어나는 판단분별이 줄고 내마음이 맑아지며 상대도 이뻐보인다. 그러나 아이디어가 금방 사라지듯, 깨어남도 행복하고자 하는 의도도 맘을 놓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이미 자비심연습을 하기로 한 자체로 마음의 평화가 시작되었네 ^^
    ㅡㅡㅡ
    이른아침 세수하다 당신의 미소가 떠올랐고 나도 따라 웃었습니다.

    한사람이 떠나고 남은 사람이 살아내지 못하면 그게 깊은 사랑일까??? 아닐지도~ 독립하는게 진정한 사랑 아닌가?
    ㅡㅡㅡ
    남의 뱃살은 이성적으로 생각해서 건강문제려니 하는데, 내뱃살은 의지박약이라 몰며 용서가 안된다. 내 의지는 딱 요만큼이니 용서할것~

    되돌릴수 없기 전에 돌볼것~ 임계점을 넘어가면 방법이 없다. 장기를 떼어버리면 좋아질 방법이 없다. 자궁, 편도, 맹장, 갑상선, 신장, 전두엽,유방, 거시기 다 필요해서 있는겁니다. 아주 중요합니다. 함부로 떼내지 마세요
    ㅡㅡㅡ
    이케아 문어 모양 양말건조대 강추~
    ㅡㅡㅡ
    '동안'은 젊어서 신뢰 못받으니 손해, 나이들어 자기관리한듯 보여 이익. 노안은 젊어 신뢰, 나이들어도 변화 적으니 이익. 오늘의 엉뚱쓰~
    ㅡㅡㅡ
    또 아뿔싸~ 김치찌개에 돼지고기 넣는데 왠 칼집~ 비계는 왜이리 많아~ 혹시나 해서 스티커 보니 삼겹살이다. 찌개용처럼 포장되어 있었음 ㅎㅎ
    ㅡㅡㅡ
    암으로 고통 받는 가족을 둔 학생분께 당신의 평화를 위해서 더 늦기 전에 "사랑해요, 고마워요, 미안해요, 용서하세요" 하라고 조언하다.

    복잡한 감정이 엉켜있을지라도 죽음이란 사람을 좀더 용기있게 만들지 않던가. 그렇게 미워하던 아버지가 중년에 패혈증으로 임종 준비하라는 말을 들었을땐 내가 살려달라고 기도했듯이

    내가 그랬다고 해서, 나한테 효과 있었다고 해서 그런 말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지금의 상황이 나를 그렇게 위축되게 하는 것인지, 나이 들수록 말을 조심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성장을 멈추면 이렇듯 명료함이 사라지고, 마음의 소리도 내가 듣기 두려워 하기에 들리지 않는다.
    ㅡㅡㅡ
    땡큐~ 김미경 강사님~ "자녀에 뭐 못해줘서 죄책감 가지지 말것~ 당신이 없으면 애들은 고아임~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힘이 됨~"
    ㅡㅡㅡ
    20% 는 사랑받고 자라며, 80% 는 반대란다. 반대그룹에 끌리는게 아니라, 같은그룹에 끌린단다. 불행이 대물림될 수밖에 ㅠㅠ  불행의 대물림을 끊는 첫세대가 될것. 10여년의 나의 미션~
    ㅡㅡㅡ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4학년 축제때 오셨다. 줄이 3번이나 끊어져 스탭이 외부로 사러 갔어야 했다. 학교 광장 구석에서 실연의 아픔을 달래다. 돌아가시고는 노래 안듣다.

    가까운 사람에게 잘 하는게 용기다. 아픈 사랑도 사랑이라 했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자신이 더 상처입지 않도록 떠나는 용기~
    ㅡㅡㅡ
    아~ 충격~ 15년전 사진을 보니 남편은 많이 젊은데 나는 화장도 많이 했으나 지금과 별반 차이가 없다. 노안였나 보다. 노안은 나이들어도 별 차이가 안나더니 ㅎㅎ
    ㅡㅡㅡ
    친구와 갈등이 잦은 작은딸 정상인거지? 큰딸과 나는 갈등을 경험한 적이 별로 없어, 이해도 조언도 쉽지 않다. 그냥 들어주는 수 밖에.

    세상이 변해서 애들이 감당 안되어 더 그런가? 나는 내자식을 믿는 편인지라 남탓...
    ㅡㅡㅡ
    온라인으로 만나는 가상의 관계는 현실이 없는지라 인터넷이나 전기 문제 있으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사람은 만나야 한다. 같은 공간에서 호흡해야 한다. 나에게 용기를 ...
    ㅡㅡㅡ
    모든 사람은 특별하지 않더라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나도 특별하지 않더라도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사랑과 인정과 존경을 수용하는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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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을 회피해 보고자 하는 인터넷에서 내가 찾는 것은, 확증편향적 정보거나 나를 정당화할 정보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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