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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7.01~05)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6. 30. 07:50

    단체모임 가면 피곤한 이유. 소리가 잘 안들려 초집중하다 보니. 영어 들으려 집중해서 피곤하다는 말 들으니 내모습이 보인다. 우리말이 안들리는 답답함
    ㅡㅡㅡ
    마음을 닦아야 다음 생에 번뇌가 덜 하다는데, 그럼 몸도 미리 준비해야 하나? ㅎㅎ  육체에 갇혀 사는게 싫다.
    ㅡㅡㅡ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발끈하는 내가 우습다. 내가 그런 사람이겠지. 대학 안간다 해서 아버지 한달 단식하셔서, 사대 교대는 안가는걸로 일단락하다.
    ㅡㅡㅡ
    작은딸 20살이 되어도 학교 갔다 왔을때 집이 빈걸 싫어해서 큰애더러 일찍 오라고 부탁한다. 심지어 가족여행 다녀왔을때 우리집에 할머니가 계셔서 좋았다나. 왜 그럴까?
    ㅡㅡㅡ
    나는 잔소리를 잘 안한다. 장점이라 생각해 왔다. 진실은 싸울 힘이 없다. 남편과도 애들과도. 애들에 대한 신뢰는 100%인데, 왜 남편에 대한 신뢰는 일케 낮을까? 애들은 고맙다, 미안하다 한다. 남편은 안한다.

    내 믿음대로 결과가 보임. 그러나 ㅡ 내가 그렇게 믿었다고 그렇게 된게 아니다.

    엄마도 잔소리 못하셨을듯. 아버지의 협박과 폭력이 무서우셨을테니
    ㅡㅡㅡ
    나는 '부정성 효과' 심한 사람이다. 부모님이나 남자친구에 대한 좋은 기억이 별로 없다. 친구는 좋은 기억은 많고, 싸운 적이 없어 나쁜 기억은 거의 없다.

    감사하라. 좋은 추억 되새겨라. 이게 처방인데 추억 잘 안 떠오른다. 정말 문제아다. 왜 그렇게까지 나를 보호해야 했을까?
    ㅡㅡㅡ
    예전에는 남편한테 화 못내고 냉전에 애들을 잡았는데, 지금은 애들한테 화 낼 일 없고 남편한테 틱틱거린다

    내가 남편을 공격하는건 신호일텐데
    ㅡㅡㅡ
    작은딸 초등때 해독하다 음식조절이 안되어 그만 두다. 유산균 먹고 속 좀 편해지다. 피부 아파하면서도 라면 사다 먹으니 속상하다. 나쁜거 먹으면 해독할거라도 넣어줘야겠지.

    어릴때 먹는걸로 달래곤 한게 마음에 걸린다
    ㅡㅡㅡ
    머리로 아는 것이 사람을 크게 바꾸지 못한다. 무의식에 가라앉은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 내 발목을 잡는다. 그런데 저항 심하다. 내 무의식을 만나러 가는 시간, 돈, 무엇보다 정직해지고 싶지 않느라 극도로 피곤함. 성장하지 댓가 또한 크다
    ㅡㅡㅡ
    Love yourself 시작은 나를 용서, 수용. 잠깐이라도 의자에 바로 앉기
    ㅡㅡㅡ
    꿈에 학생들께 쉬운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다. 공부하면 그렇다니까
    ㅡㅡㅡ
    혈액순환 개선제 먹으라신다. 더울때 걸으면 머리 아프고, 머리띠 모자도 아파 싫어한다. 30대에는 자다가 머리가 서늘. 1~2년새에도 머리가 이상한 느낌 있었음. 젊은여자 중풍 얘기에 놀라다
    ㅡㅡㅡ
    남편이 애들 상처 주니 별로 정이 안간다. 이게 모성인가? 남편 말대로 자식만 아는 여자인가? 어느 쪽이든 딸들이 부의식을 갖고 살게 하려면 아빠사랑 세뇌 해야겠군

    큰딸이 아빠사랑에 저항 심한 이유? 동생 때매 아빠가 주로 큰딸 봐서 엄마사랑 충족되지 못해 엄마에 대한 저항인가? 자기는 다섯살이라더니 아직은 20대 아니란다. 그래서 엄마랑 살수 있겠다는 말이 나오나?
    ㅡㅡㅡ
    사랑은 변하고 우정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ㅡㅡㅡ
    아버지가 시장 수도가 앞에 가게 다 부수고 경찰에 잡혀 정신병원으로 가시던 날. 나는 그럴리가 없다고 울기만 했다. 아버지의 답답했던 마음을 들어드리고 싶다.

    병원서 센 약에 기죽은 모습이 선하다. 폭력에 식사 엉망이라고 꺼내달라셨는데. 꿈에도 자주 나오는 그 골목길
    ㅡㅡㅡ
    애들 어릴 때는 남편 말을 다 참다. 친정에 아파트도 해주고, 우리집에 친정식구 한번씩 다 살았기에 그래야 한다 생각했다.

    작은딸이 언니한테 "아빠가 엄마한테 하는거 보면, 내가 미워지면 나한테도 그럴것 같다." 큰딸도 동감이란다. 엄마는 아빠한테 그러지 않는데 아빠는 왜 그러냐고. (남편은 나한테 상처 많이 받았단다)

    뭐라 답하지 난감했는데, 아빠는 너희들 미워하지 않아, 자식을 미워하는 사람이 어딨어...(그런데 남편이 인정 ㅠ)

    남편이 화 내거나 큰소리 내거나 강요하는 일이 없는데도, 예민한 세 모녀는 견디기 어려워 한다. 부부가 잘 지내는게 최고의 교육인데
    ㅡㅡㅡ
    큰딸은 내가 가르치려는듯 하는 것에 발끈한다. 나는 전혀 아닌데. 작은딸도 그래보인다 했다는듯.(꿈에 더한 사람 봐서 엄마는 참을만 하다나)

    나는 궁금해서 잘 물어보는 편인데, 남편 말이 이것도 모르냐 짜증난다로 해석된다. 상대 비난하지 말고 내 기분 얘기하라 배워서 내기분 얘기하면 또 냉랭. 당신 기분을 얘기해요. 못하신다.
    ㅡㅡㅡ
    내가 남편의 모험심에 불안한 이유는 아버지의 실패로 겪었던 불편함 때문일테다. 결혼할때 여행하는 사람이라 좋아한다 생각했는데, 어쩌면 내가 바라는 안정된 기반이 있으니 여행이 쉬웠는지도
    ㅡㅡㅡ
    내가 피곤할때 가족이 좀 도와주면 좋겠다. 누워서 밥도 안해야 겨우 안다.

    애들 키울때 내가 아플때 누가 좀 봐줬으면 하다
    ㅡㅡㅡ
    여름이라도 갑자기 추워지면 걸을때 무릎이 부드럽지 않고, 갑자기 더워지면 가슴이 답답하다. 음식을 넘길때 답답한 느낌이 몇달에 한번씩 얼마간 지속되는데 역류성식도염이 아닐까 싶다.

    외출해야 되는데 맞는 옷이 없다. 요즘은 손가락도 통통해지는 느낌이다. 대학1학년때 태권도 해서인지 마디가 튀어나오다. 내발가락은 아버지처럼 가늘고 길다. 쫙 벌어져서 무좀 걸릴 염려 없다나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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