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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6.06.26~30)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6. 26. 12:36

    벌레 보고 으악 하는 내가 엄마다 보니 책으로 벌레 잡고,애들 몸에 있으면 바로 손으로 잡는다. 엄마는 강하다. 수천을 들여 미국 독일로 다닌
    ㅡㅡㅡ
    낮잠 하루 1시간 잔다고 그래하지 말것. 아봐타 전에는 애들이 깨워도 못 일어나고 2시간 잤다. 운전하다가도 고속도로 갓길서 자고. 그러고도 밤되면 잘자고.

    아마도 갑상선수치 낮은 것과 연관. 간에도 뭐가 있다 하고. 뭔가에 에너지를 엄청 뺏기고 있거나
    ㅡㅡㅡ
    나는 ㅇㅇ 관심 없으니 의무방어전 안해도 된다는 말에 발끈하는 이유 ... 당신 매력 없다로 들릴수도 있겠다. 아님 열심히 해줬는데 시원찮다로 들리거나
    ㅡㅡㅡ
    작은딸은 아빠가 딸들 사랑한다는 말에 반감이 없는데, (아빠에 대한 신뢰 있으니 평소 아빠한테 까칠한 편이라도 계속 대화하려 노력했겠지) 큰딸은 평소 아빠 조금 챙기는 편이나 아빠사랑에는 냉소적이다. 부모 사랑을 깨닫지 못하면 자기 손해인데 ㅠㅠ

    법륜스님께서 다투는 부녀 사이에 끼지 말고 차라리 외출하라신다
    ㅡㅡㅡ
    남편이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에 가고 싶다고 한게 기억나 지금도 가고 싶냐 물으니 아니란다. 다들 마음 속으로만 원하지 않냐 한다. 아 사람이 변하는구나
    ㅡㅡㅡ
    고등학교때 친구 셋에 내 얘기 다 하나 친구들이 어찌 해줄수 없으니 친구는 포기하고 중학교때 도덕 선생님 찾아가다. 한밤에 집을 나와 전화번호 겨우 생각해내고 선생님네 갔던 기억이 난다.

    생각해보면 나와 아주 친한 친구들이 아니었다. 내가 더 친하고 싶고 좀 위로 될까 했지만 보통의 고등학생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주제였다
    ㅡㅡㅡ
    일기장 보면 첫사랑과 많이 힘들었다. 자주 술 먹는 사람을 바꾸려 했고. 나의 우울과 가난 때문에 미래를 약속하지 않는 나 때문에 힘들어 하시다. 가난한 사람은 안된다는 삼촌 충고따라 헤어지다.

    긴 편지로 늘 위로가 되어주신 당신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ㅡㅡㅡ
    작은딸이 싫어하는거. 어쩌다 집안일 하면 엄마가 호들갑. 내가 좋아서 그러는건데, 당연히 해야 할일 어쩌다 한거라 무안한가벼
    ㅡㅡㅡ
    나만의 치유공간 퀘렌시아. 지리산이었고 지금은 남산? 청계산?
    ㅡㅡㅡ
    상처 받는건
    내 문제이니

    상처 줘도
    상처 받지 않는 수행

    안그럼 다음 생에도
    상처 받아 또 고통
    ㅡㅡㅡ
    작은딸 울면서 아빠랑 얘기중. 본인 말에 상처 받아서 우는데 뭔일이 있는지도 모른다. 엄마 인격 무시하는 것도 자기 마음이 아프다고 자기속 얘기. 아빠 왈 사람은 서로 다르니 그러려니 하고 상처받지 말란다.

    딸이 끈질기게, 대화로 해결하고 잘 지내야 하지 않냐고 얘기하니 웃으며 끝나다. 둘사이 끼는거 안좋아해서 조용히 있다. 책도 권하지 않다. 남편이 의아해 함.

    너가 힘들면 나도 힘들다 하셔서, 아빠랑 너희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얘기해주다. 아빠랑 조금 풀렸으니 몸도 마음도 기운이 나려나 ...

    내가 딸처럼 그렇게 많이 울었었다 말하시네. 우울한 아내의 무게에 못견디고 집을 나서곤 했었다. 위저드 안한 둘이 서로 엉어리가 많네

    매주 가족회의 하자시네. 그렇게 회의하던 적이 있었다. 큰딸왈 모임은 2~3은 좋지 않다. 넷은 되어야 한단다
    ㅡㅡㅡ
    해답을 얻다. 지애쌤, 예윤쌤 감사합니다.

    Q1. 남편이 대박을 바라고 일 벌이려 하면 가슴이 벌렁한다. 내가 이러다 가슴 터져 죽겠다.  A1. 남편에 대한 믿음이 없으니 그대로 된 것이고, 내가 반응하는 부분은 내 문제다.

    Q2. 남편이 애들과 소통 못하고 상처 준다.  A1. 남자들은 대체로 그렇다. 애들한테 남편 비난하면 아버지 사랑 부족으로 인식하여 부의식이 부족하게 되니 아빠가 너네들 어마 사랑하는데 소통하는 법을 모르니 이해하라고 자주 말해주라.

    Q3. 책 안읽어 자기성찰 못하는데 참고 살아야 하느냐?  A3. 그렇다. 내가 상처라는 썩은 감자 쥐고 있으면 나만 괴롭다. 버려버리고 더이상 반응하지 마라. 이 생은 다음 생을 위한 수행이다. 도망친 곳에 문제해결은 없고 다음 생까지 갈 뿐이다. 남편은 남편의 때가 있는 것이니 그러려니 해라. 그만한 남자 만날것 같으냐? 절대 아니다.

    집에 있는다고 집안일 하는게 아니면 사회형이다. 나가서 일해서 돈벌고 집안일은 남 시키는게 낫다. 집밥 그런거 없다.

    10년은 해봐라. 그래야 뭔가 좀 수월해진다 ; 어떤 문제가 있다고 일을 포기하는데, 일하는 속에 문제해결도 있다.

    집에서 머리 싸매고 있으면 생각하느라 힘 다 써서 힘이 하나도 없다. 상처에 대한 생각 버려야 힘이 난다 ; 나는 주의 풀리고 기분이 나아야 몸을 쓴다
    ㅡㅡㅡ
    책 읽으라는 말이 상처가 될 수도 있겠다. 너가 옳지 않다로 들릴테니. 내만 옳다로 들릴테니
    ㅡㅡㅡ
    일찍 자려 다른방에 혼자 자려는데 시끌한 소리에 못자다. 기회라는듯이 큰딸이 와서 떡 누워서는 자기얘기하네. 좀 있으니 작은딸이 인형 원피스 보여주러 오고. 새벽에 깨고. 나참 어디 혼자 살겠나?
    ㅡㅡㅡ
    어릴때 떡을 먹어도 꼭 밥을 먹었어야 했던게 위 때문였을것 ; 서울에서 고기회식하며 변한듯. 멀미도 안하고. 그러나 스트레스 받으면 체함 ; 그런데 다시 밥이 댕기더니 맞는 여름바지가 하나뿐이다 ㅠㅠ
    ㅡㅡㅡ
    작은딸 졸업사진 위해 빨강머리앤에 나오는 다이애나 옷 만드는중. 지금 곰인형을 위해 깜찍한 원피스 만든중. 곰인형이 부럽네
    ㅡㅡㅡ
    졸업하고 서울 올때 옷도 화장품도 없고 이불가방 하나였는데, 9톤이 되다. 그중 6톤이 이집에 왔다. 내가 버리는 만큼 들어오는 듯하다. 버리기 안하면 어찌될까 싶으다.

    울엄니 비닐봉지 박스 하나도 못버리신다. 내가 그랬듯 딸들도 좀 비슷한듯
    ㅡㅡㅡ
    할머니가 10번째로 아버지를 나으셨는데 울아버지가 이뻐셨을까? 아님 며느리 앞에 부끄럽기만 하셨을까? 곧 첫손주를 보셨는데 그 첫손주가 머리좋은 자식을 두고 스스로 생을 마감하시다. 오빠가 얼마나 견디신걸까 ...

    고모네 오빠는 선장이나 되고서 바다 무서운줄 모르셨나 선원은 구하고 본인은 돌아오지 못하다. 남겨진 새언니는 교사도 그만 두고 트라우마 속에 살다. 그 딸들은 이쁘고 머리좋고 결혼도 했지만, 제대로 컸을까?
    ㅡㅡㅡ
    아버지는 평생을 아프셔서 약과 병원을 달고 사셨고 본인의사와 상관없이 마약진통제까지 투여해 통증을 줄였기에, 암이라는게 아픈 일상일 뿐이었고 자신이 죽는지도 모르고 돌아가셨다.

    당사자에 시한부를 숨기지 마라 한다. 어린아이일지라도.  ㅡ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로크미디어)
    ㅡㅡㅡ
    '사업은 수업료를 치러야 한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다.' 이게 내신념였음. 그대로 살고 있음ㅠ

    '나에게 공돈이 들어온다.' 이것도 거지 마인드 같네ㅠ

    "나는 학생이 줄을 선다. 패스트트랙은 4배 즉 시간당 20만원을 받는다. 패스트 2일, 일반 2일, 봉사 1일"
    ㅡㅡㅡ
    동네수제빵집 맛을 본뒤 이마트 빵을 못먹듯, 둥글레차 먹다보니 동서보리차티백은 정말이지 ... 귀찮아도 그냥 보리차라도 끓여먹어야겠다.
    ㅡㅡㅡ
    전공하는 대학 4년 내내 컴퓨터는 20대 초반의 나에게도 난해한 학문이었다. 블록체인에 AI에 갈수록 세상은 난해하다. 길을 잃고 휩쓸리지 않도록
    ㅡㅡㅡ
    최애블로그.  눈만 뜨면 확인하고 들락날락 했는데, 늘어지는 시간을 위해 아껴두기로. 잼난 책 아껴 읽으신다더니 나도 그런 셈인가 ㅎㅎ
    ㅡㅡㅡ
    자기계발 전문강사들이 대기업에 경제정의를 요구하는 정부 편을 들기 쉽지 않을 터이다. 책 나면 대량으로 사서 직원들 읽게 하지, 강의에 400만원 주고 부르지
    ㅡㅡㅡ
    설거지. 급하지 않으나 중요한 일. 내가 유튜브 중요하다고 최우선 순위를 두나, 쌓인 설겆이거리는 버리지 못하고 구석에 박혀있는 짐만큼이나 내 에너지를 갉아 먹는다
    ㅡㅡㅡ
    에궁 한톤의 책이 좋은글이 무슨 소용일꼬?  머리로는 이해하고 격히 공감하나, 가슴으로 내려오지 않고 행동하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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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가 온다. 나뭇잎에 부딪히는 빗소리에 흥분된다
    ㅡㅡㅡ
    아들 셋이 공무원, 군인, 공사 다녀 시어머니 자랑거리일듯. 그러나 자녀들이 가까운 부안, 전주에 살며 자주 오는 고모네나 큰댁이 부러우실지도
    ㅡㅡㅡ
    왜 부모들에게 보조금을 주나 잘 이해가 안되었다. 노인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보조금을 주듯,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은 사회의 책임이다.

    여자가 아이를 안낳는다고 손가락질 할 수 없다. 당신이 길러주거나 양육비를 준다 해도 출산 육아는 쉽지 않은 일이다.
    ㅡㅡㅡ
    "불행해 보지 않은 사람은 행복을 모른다." 아득한 말이었는데 ... 성폭력 구타 전쟁 기아 재해는 경험해 보지 않았지만 나름 많은걸 겪다 보니, 조그마한 것도 감사하다.

    남편은 편하게 자라셨나? 왜 감사함을 모를꼬?

    "세상 좋기만 한 것도 나쁘기만 한 것도 없다."  by 김민식피디님
    ㅡㅡㅡ
    남편이 아이들과 자주 마찰 일으켜서 자녀관계에 관한 책을 읽도록 권하나, 집안문제를 왜 다른 사람 얘기를 듣냐며 친구랑도 얘기하지 않겠다 한다. 마음의 여유가 없어 그러려니 하지만, 나를 존중하는 마음이 이만큼도 없나 싶어 화가 나고 용서가 안된다.

    사람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데... 내가 부처냐구 ??

    내가 뭔가 배워야 한다는 신호일까? 누구 말처럼 마음이 풀어지도록 더 잘해줘야 하나? 누구 말처럼 미련 떨지 말고 포기해야 하나?

    결혼 안하면 외로움, 하면 괴로움이라더니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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