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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19.03.01~05)
    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3. 1. 08:10

    저녁에 3시간반 넘게 10명 연속 수업. 컨디션이 안좋았지만 무사히. 내일도 일찍부터 오전 내도록~

    우울할때도 수업만 하면 힘이 나는 이유를 모르겠다. 가면 우울이라?
    ㅡㅡㅡ
    엄마가 건강상식 얘기해주신다. 내가 예전부터 늘 하던 얘기다. 자식말은 전혀 안듣고 의사 TV나 의료기 말만 들으시네. 심지어 전혀 듣고 있지 않으실 때도 있다.

    나도 그럴것이다. 정말이지 깨어있지 않으면 무서운 일이 벌어진다. 몸은 같이 있으나 마음은 다른 곳에 있는 두사람ㅠ 지금 이순간을 흠뻑 즐기기~~
    ㅡㅡㅡ
    나는 순응형 인간으로 살아왔으니 애들은 사회에 자기목소리 내는 사람이 되길 바랬다. 작은딸 왜 수능교재 사야 하냔다.  말하다 울까봐 따지지도 못한단다. 쌈닭 같다 말해버렸네 ㅠ
    ㅡㅡㅡ
    첫사랑 여러장의 편지 끝에 별명 라일락. ㄹ소리 들어가 소리가 예뻐서 쓴다고. 내가 밀어냈지만 양다리여서, 잘사는거 보여주리라 했지만

    둘째 낳으니 기운 달려, 남편이 늦게 와도 그냥 자고 첫사랑은 싹 지워짐ㅋ 라일락 꽃을 봐도 동네에 라일락이라는 카페 생겨도 무뎌짐. 세월이 약~
    ㅡㅡㅡ
    친구가 페북에 누가 그립다고 올렸다고 욕하는 내가 우습다. 다른 친구랑 걔 씹으려는데 자꾸 내가 딴청을 피워서 뒷담은 우리 입ㆍ귀 안버리려 무산되다
    ㅡㅡㅡ
    누군가 나를 좋아한다면 사람 보는 눈 없는 수준 낮은 사람일거라는 논리는 뭐란 말인가. 이게 내 자존감 수준. 잣대가 너무 높다. 남과 나에게ㅠ ; 모든것이 괜찮다~~
    ㅡㅡㅡ
    마실 2주만에 내가 원하는거 알아내다. 산 나무 흙이 그립다. 10분거리 예진산은 매일 아침 스트레스 풀러 올라갔지. 너무 가까와 바람 쐰 느낌이 날라나?
    ㅡㅡㅡ
    블로그: 김피디님 글감 찾아 책읽고 여행가고 새경험 하신단다. 나도 블로그 덕에 매일 버리고, 나갈 건수 만들고, 영어동화 읽기도

    글을 쓰며 생각이 삶이 정돈된다. 짧은글 투성이 ㅋㅋ 한줄의 아이디어로 세줄을 채워낸다 캬~ 여백의 미
    ㅡㅡㅡ
    회사 다닐때도 수업할 때도 월요병을 모르고 살았는데, 일욜 무리하게 공부해서 월욜에 주말 같은 무기력...

    스킨쉽도 효력이 없고 불안이 고개를 든다. 덩달아 그리움의 가면을 쓴 외로움도 고개를 든다. 한가함이 월요일까지 이어진 탓이리라.
    ㅡㅡㅡ
    애들이 이름도 처음 들어본 미쉘 푸코를 읽고 얘기한다. 내가 호기심에 쇼펜하우어를 힘들게 읽은 것과 차원이 다르다. 얘기 나누며 나름대로 소화하고 있다

    초식인 이유는 남자에게 관심을 갖기에는 에너지를 쏟을 곳이 많아서 일터이다. 애들 걱정은 접고 돈핑계 대지 말고 에너지 쏟을 곳을 찾으셈.
    ㅡㅡㅡ
    이제 애들 입에서 과거 불만들이 나온다. 엄마가 영어책만 읽어줬다~ DVD 못알아 듣는데 영어로만 보라해서 엄마 몰래 살짝 자막 봤다.

    영화랑 동화랑 영어 일본어. 호기심만 잔뜩 키워줘서 외국 여행하고 살고 싶어한다. 모두 좌절중ㅠ 방법을 길을 찾아갈 것이다.
    ㅡㅡㅡ
    큰애 아픈맘 오래 방치했듯, 작은애 아픈몸 오래 방치하고 있다. 돈빌려달라는 말은 죽을 지경이 아니면 차마 안나온다.

    큰애는 죽을 지경이었다. 외출하면 불안해서 빨리 집에 왔다. 큰애가 내옷을 입고 있으면 정말 미칠 지경이었다. 안방에서 못자게 하니 추운 거실에서 밤새고, 방은 돼지우리, 분노

    나도 정상이 아니니 머리로는 알아도 아픈 애를 못 품었지ㅠㅠ 나 살자고 돈 빌려서 코스 데려갔지. 숨통이 트였었다. 애몸이 아픈거는 무감각하구나ㅠ
    ㅡㅡㅡ
    엄마가 시커먼 김치 내놓으시는데 산에서 물 못먹고 자란 배추란다. 외할머니 김치 맛이다. 아~ 할머니 끓인 된장, 찐 호박잎 깻잎, 버찌, 산딸기 그립다.
    ㅡㅡㅡ
    내안에 없는 것은 내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헤르만 헷세. 내것이니 꼴보기 싫은것. 당신 이기적이야. 아 맘 아프다. 사람이 다 이기적이긴 하지
    ㅡㅡㅡ
    한시간도 못걷고, 100m도 못뛴다. 지리산도 다시 가고 싶다. 5km 마라톤도 뛰고 싶다. 콜롬북스 온라인스터디 열어주신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
    ㅡㅡㅡ
    주변정리 운동 hang out : 주의가 자유롭지 못하면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엄마를 봐도, 남편을 봐도, 몇달전의 나를 봐도ㅠ compassion 자비심

    적은 보상일지라도 감사하며 일하고 성장하는 속에 기회가 있다. 내가 저평가 되는게 아니라는... 실력을 키우자. 내가 자신감 있도록.
    ㅡㅡㅡ
    외국인 하고는 짧은 영어로 편하게 얘기하는데, 한국인이 근처 있으면 영어 사용을 주저하더라. 나만 그런게 아니다. 그도 잘 모를수도 있는데 말야ㅋ

    문법 독해로 시작되는 평가 위주의 교육 때문일껄~ 또는 영어 배우며 가지게 된 새로운 성격을 한국인에게 보여주기가 부끄러워서일수도 ㅋ
    ㅡㅡㅡ
    기프트콘 받아도 평소처럼 절약해야 하는데 비싼거 산단다. 어머님이 보내신 음식들 몸보신하듯 먹어없애려 하듯 먹어버리네

    수입이 없으면 절약해 살다가 수입이 좀 늘어나면 지출도 따라 늘어난다. 비율을 정하는것이 중요하다. 얼마를 저축할 것인지

    김미경쌤:
    저축 50, 소비 30, 자기계발 10, 여행적금 10
    ㅡㅡㅡ
    뼈아대 빡독: 두시간 책읽고 피곤하다는 것은 한계를 지우는 거란다. 암송 조금하면 목이 아프다. 난 약하다구, 무리하다 탈났다구 항변하고프다만 짧은 시간시간 집중해보자
    ㅡㅡㅡ
    학생 단톡방에 멘트 남기고 자뻑중 ㅋㅋ

    <영어책한권>에 나온 뽀모도르 해보세요. 타이머 25분 해놓고 집중해서 연습하고 5분 쉬고, 다시 25분 집중하기. 그럼 50과 할거예요

    또는 10과 20과 단위로 잘라서, 이것만 집중해보자 하면 집중 잘되요.

    영어목표가 너무 크면 지쳐 그만 둔다죠. 오늘 하루 얼마만큼 하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우고 매일매일 성취해 나가면 결국에 태산을 이룬답니다.

    방향은 잘 잡으셨으니 걱정은 걱정인형한테 맡기시고, 매일 한삽씩 떠서 우공이산 해보자구요~
    ㅡㅡㅡ
    컴전공이나 컴맹 넷맹인 나에게 네이버블로그는 너무 어려웠다. 카테고리를 어찌해야 하는지 감이 안왔음. 김피디님 티스토리 덕에 익숙해져 여기서 새둥지~ ^___^
    ㅡㅡㅡ
    자꾸 먹고 싶은건 내몸에 영양소가 필요하니 넣어 달라는것. 엉뚱한 밥빵떡과자만 잔뜩 넣네; 식욕은 내의지로 되는게 아니니 편히 하셩~ 영양소를 넣어주던가

    고상한척 ㅇㅇ에 관심 없어요 말하지만, 과한 식욕처럼 문제를 일으키기보단, 스킨쉽처럼 옥시토신 사랑호르몬 치유호르몬 나올걸

    ㅇㅇ후 느끼는 죄책감 허무함 외로움: 인간의 근원적 불안 때문이란다. 사랑없는 영혼없는 ㅇㅇ 후에는 더욱 그렇다. 남자가 강해보여도 여린 영혼임을...
    ㅡㅡㅡ
    조언을 듣는다는것: 학생들이 영어표현 물어볼때 모르는 경우 많고 확신 없으니 두려워. 동생왈 책을 읽고 영화봐. 기초회화도 못하는데 하며 일축ㅠ

    쉬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영어동화책이 500권이나 있는데 말이다. 100권도 안읽고 효과 없다고 말하다니 ㅠ 나의 에고란 ㅠ 등잔 밑이 어둡다.
    ㅡㅡㅡ
    기억의 재구성: 인생을 낭비했다고만 생각했다. 어릴때는 잘 놀았고, 10대 열심히 공부했고, 20대 일하고 애놓고, 30대 몸에 대해 공부하고, 40대 마음과 영어공부

    태아때나 어린시절에 대한 기억의 재구성은 너무 어렵다. 잘 되는듯 하여 기쁨을 맛보다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간다. 내 발목을 잡으니 다들 수백을 들여 프로그램 가는듯
    ㅡㅡㅡ
    모든 것은 스토리 때문? 내가 지리산에 좋아했던 이유는 빨치산의 숨결. 정상 아래 길도 좋고, 중간중간 다시 만나는 길들은 너무 반가웠다. 쑥부쟁이~

    10번중 6번은 천왕봉까지. 3박4일(태권도), 2박3일(컴공), 혼자, ㅇㅅ, ㅇㄷ, 한번은 누구랑??? 또 혼자? 다시 가야겠다

    과MT 비바람에 텐트 못쳐 벙크에서 라면 씹어먹고 칼잠 자다. 동아리 사람들 속에 우울해서 먼저 하산하다.
    ㅡㅡㅡ
    폰으로만 생각과 다르게 적는 오타하는 줄 알았더니, 글로 써도 그런다. 생각이 너무 많아 내몸과 부조화 상태? 나이 들면 일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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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딩때는 주1회 소주한병 먹고 왕수다 즐기고 독서도 가능. 엄마랑 대화도 가능. 임신하고 금주한 후로 술 싫어짐. 대화 위해 스윗와인 반병 먹고 으으으...
    ㅡㅡㅡ
    학생들이 수업 그만두면 내가 좀 쉬겠구나 하며 그날은 별 느낌이 없다. 다음날부터 울적ㅠ 이번엔 확실히 돈쓸곳이 있으니 바로 느낌. 그러나 희망은 남은...
    ㅡㅡㅡ
    Divine 신성은 어디에나 있단다. 인간 동 물은 물론 물건에도 우주에도. 서로 연결되어 하나이므로, 내가 에너지를 보내면 온우주가 움직인다.
    ㅡㅡㅡ
    딸들한테 연애에 대한 잔소리 1. 다섯명은 사귀어 볼것  2. 몸과 마음을 해독하고 결혼할것  3. 사랑에 냉정할것  4. 엄마처럼 20대에 출산 끝낼것

    딸들이 나와 달리 아직 초식인것 같다ㅠ 애기 키워주겠다고 했는데, 내몸도 버거운 체력이다. 튼튼해져서 손주들 봐줘야지~♡
    ㅡㅡㅡ
    내가 짝사랑의 경험이 없구나. 여러명에게 대쉬했는데 연애에 관심 없을 때였으나 부담스러워 하셨음. 머리도 숏컷. 한분은 내 연애상담사. 그분 말을 들었어야 해 ㅋ

    남자 같은 외모에도 연애했다니 헐. 내 첫사랑을 짝사랑한 친구와 후배가 휴학까지 했는데 내가 죄책감을 느끼지는 않네

    짝사랑은 오래 될수록 이루어지면 안된단다. 환상이 해를 더할수록 심해졌는데, 결혼하면 현실과 간격이 너무 크다. 외면 받은 세월에 대한 보상심리까지

    사랑은 주는걸로 기뻐하고 1도 바라지 마란다. 거기서 비극이 시작된다고. 그게 되냐고? 애정결핍자의 자기애에서 시작된 사랑인데.

    바람도 사랑이라고?
    아직 이해하긴 쉽지 않다.
    사랑이란게 불나방 같은 허상일걸
    ㅡㅡㅡ
    전국의 학생분들이 하루 날잡아 분당 야탑역 클럽ing 대관하여, 오후내 프리토킹 하고 TED 강연하는 날을 그려본다. 히힛~ 신난다~

    유튜브 구독자 거의 1,000 되어간다. 올해는 진짜 팬 1,000 목표. 즉 업로드 후 한밤 자면 1,000 조회수. 팟티 700여 구독자에 11만 다운로드 넘어갔다. ㅠ

    뼈아픈 교훈 : 남의것 탐하지 말것.
    돈에 조급하지 말것. 정직할 것.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것.

    수업료 비싸게 치렀다. 1년이라는 시간. 새채널 열어야 하나 고민. 일단 수익신청 수락되는거 봐서. 아님 광고없이 후원체제로 가야 하나 고민됨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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