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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19.03.11~15)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3. 11. 08:08
자기계발서 잔뜩 읽어도 내가 그닥 안바뀌었듯, 자기계발 영상 잔뜩 먹어치워도 글쎄~ 다 지워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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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활총생 후 피곤해 저녁 먹고와 늦고, 작은딸 불금? 남편은 차막혀? 수업 없는 금욜 하늘은 흐리고 몸도 처져 공부도 못하니 독서중이나 어디다 쓸고?
영화도 관심 없는걸 보면 우울? 울며 감정 소모하고 싶지 않아 가벼운 것만 찾아. 남과 다르지만 뭔가 이유가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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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뛰어난 사람은 남의 마음을 잘 읽어내는 사람이다 (김정운) 잘 웃지도 가족을 웃기지도 못하는 남편을 어찌할꼬? 나이 들수록 깨어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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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낳고 힘들어, 남편 늦게 들어와도 잘자고 첫사랑도 잊혀지다. 토요일 마실 다녀오면 기분전환도 되고 피곤해서, 남편이 나랑 안놀아줘도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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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구리 사탕 주심. 나도 초코렛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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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다른반 원어민선생이 내가 말을 반복해도 못알아들었던게, 자꾸 말 시킬까봐 좌절시켰을수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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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우울증약 먹게 해달라고 울면서 말하고, 옆에서 나중에 끊을수 있다고 먹이라고 하는데도 나는 거절했다. 마음해독 몸해독하고 이제는 책읽고 글쓰고 디자인해서 용돈벌이한다.
아버지는 평생 약드시며 끝내 일상에 복귀 못하시고 15여년을 요양원에서 보내시다 가셨다. 친구 동생, 여동생 시누가 50이 다 되어가는데 사회생활 못하고 부모님과 산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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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복이다" 조금 이해간다. 열심히 하는 학생한테는 수업준비도 더하고, 수업도 더길게 열심. 샘을 힘나게 했으니 당연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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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촉촉하다고 겨우내 로션 한번 안발랐더니, 봄이 오니 왕거칠. 때마침 은정이 오일앰플 주다. 늘 소 잃은뒤 외양간 고치네. 눈위도 처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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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학생은 내 블로그 안 보길... 링크 타고 볼까봐 댓글부대 하라 말하려다 지웠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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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버리니 공간이 좀 나서 좋다. 그 바가지 없어도 잘 살았는데 우리집에 들어왔다고 굳이 끼고 사느라 부엌만 번잡. 없어도 잘 살았고, 버려도 잘 사는데 말야. 대신 한가지를 다양하게 활용
블로그 적게 위해 버리는 삶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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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나랑 수업 안한거나, 수업하다 그만두는거나 같은 경우인데, 그만두면 좌절, 화를 경험함. 화: 너무 정성을 쏟아서? 좌절: 나에 대해 신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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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나는 학생을 모으는 능력이 있고 잘 다룬다
학생들이 줄을 서고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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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하지. 다 죽게 생겨서야 말을 해. 거친 발에 크림 발라주면 자다가도 발 내밀면서 물어보면 괜찮다니. 에궁 삼세번 물어봐야 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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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 미니멀리즘 한단다. 코스플레 옷이랑 서랍 가득 옷감 좀 처치하징~ ; 큰딸 우리집 사정을 yes no 로 물어서 다 말해주다. 아빠를 어찌 생각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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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공부할 책읽을 힘이 없다면 에너지 어딘가로 센다는거다. 대개는 부모가 원인일테다. 본인이 이유도 모를수도 있고. 깨달음의 장이라도 다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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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둘다 ㅇㅇ에 관심없음 큰 문제 없다. 서로 어긋나면 문제가 된다. 법륜스님왈 한쪽이 아프서 불가능하다면 이혼이라도 해줘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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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핍도 때로 플러스가 된다. 놀이도 소박, 먹는것도 소박. 수입이 는다고 지출이 마구 늘지 않길. 50% 저축하는 시점이 빨리 오길. 부채상환중이니 이미 그런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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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수업만 해도 효과 있지만, 열심히 안하는 학생은 도울 방법이 없다. 본인이 열심히 해서 성과 있는데 쌤한테 감사하다 하신다ㅎ
사람들이 여유를 찾고 놀이와 공부와 일을 즐겁게 하길 바래본다. 아이들을 믿어주면 잘 클 터인데, 부모의 불안을 자녀에 전가시키네. 부모 기대에 멍든 영혼을 보면 나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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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 불면일때 한두시간 걸리기도 한단다. 초등 때도 그랬다고. 그땐 스토리 짜느라 그랬지. 돌아보니 돌전에도 불끄면 방안을 꼬물꼬물 기어다니며 웅얼웅얼.
너무 귀여워 녹음하고 싶었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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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은 아버지가 좋은 씨앗 많이 뿌려두셔서 우리가 잘 되거라 믿는다. 가족이 힘들어도 남을 도우시다. 평생 몸도 마음도 아프셨지만 지금은 날아다니실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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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ve loved you for a Thousand Years. I'll love for a Thousand more... 영화 '<Twilight> 양귀자 <천년의 사랑>
다음생은 내욕심이고, 후생에 스치며 만나다 만나다 먼 후생에는 귀한 인연으로 다시 만나요.
사랑한다 보고싶다 이쁘다는 말씀은 큰 위로가 되고 자존감을 갖게 하고 더 나은 내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이세상에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은 나를 사랑하는 그를 좋아하는거라는 자기애일 뿐이다. 이제 이해된다. 곧 또 이해 안되겠지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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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사가 되고 싶었던게 자비심이 많아서인줄 알았다. 단지 아버지나 누가 아픈걸 못견뎌할 뿐이었다. 플러스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
의대 갔으면 큰일날뻔. 공부하다 쓰러졌을듯. 수술 항암제 방사선이 환자를 낫게 하는게 아니라 돈벌이일뿐임에 많이 갈등했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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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지방으로 가서 주말부부된 친구들. (어쩌다보니 다 사내커플) 월욜 새벽 남편 나가면 문 얼른 잠그고 잔단다. 잠깨지 않도록.
현관도열하는 나는 아무말 못하다. 친구처럼 나를 지키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착한척 한 희생은 남탓의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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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북스에서 이메일이나 푸쉬로 광고 내보내니 지인들이 알아보고 연락온다. 새로운 경험 흥미롭다. 내생애 일케 학생이 많기는 처음. 다수를 위한 나~
소년원이나 청소년단체 또는 고아원 친구들에게 도움 주고 싶다. 영어만 되면 편견 가득 한국 벗어나 맘편히 살수 있을듯. 한국서도 외로웠는데 이국서 더 외로워 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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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즉흥적인 사람? 토욜 마실은 처음 그냥 떠오르는대로. 남편이 늘 닥쳐서 '주말에 어디 가자' 했었지. 헥헥~ 수업 접을때도 다른 문이 열리겠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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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둘이서 나를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할걸 그랬다고 수다. 소심해 말도 못걸고 박력없어도 성실했을듯. 아서라~ 무소의 뿔처럼 그냥 혼자서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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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다녀오다. 어릴때 법원 마당에서는 놀았서도 내가 오게 될줄은... 다시는 오는 일이 없도록... 20층 고층건물이라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법이 필요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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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때는 애들한테 핼쓱한 미소만 보낼뿐 애들을 품을수가 없었다. 지금 남편에게 뭘 바란다는게 내 욕심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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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좋거나 바쁘거나 마음이 안정되면 누군가 그립지 않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거나 여가나면 무지 그립다. 외롭다는 뜻~ 나부터 수용하자~
커피 때매 해뜨고 잠들고선, 또 커피를 마시다니 ㅠ 음식을 참는 의지가 생기길 ... 해답은 먼저 나를 수용할것~ "당신 정말 괜찮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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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는 터져버릴것 같았던 10대 후반에는 매일 야자 중간에 운동장 5바퀴, 30대 중반에는 매일 집앞 등산, 40대 후반에는 주말에 좀 먼곳 마실~
그덕에 살았나 보다. 몸을 써야 한다는게 이해가 간다 ; 에궁 토요일 넘 무리ㅠ 월.화 외출도 해야 하고 화.수.목 빡씬디. 유튜브 안거르려 외출도 안했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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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준에 맞추려 하지 말것 : 작은딸 바쁜 아침에 머리 하느라 밥은 번갯불. 간섭 금지! 이불 그대로 옷 그대로. 간섭금지! 이불개야 한다더라고도 말하지 마라
ㅡㅡㅡ'쓰기기초 > 세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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