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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20.04.11~25)
    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4. 15. 23:27

     마음이 평화로울 때는 글도 잘 쓰지네. 핸펀도 덜하고
    ㅡㅡㅡ
    좀 떠나있고 싶은데 남편 밥이 걱정이고, 남편과 애들 사이 걱정이다. 순미님이 정말 떠나고 싶다면 핑계대지 마라 한다. 그래 떠나기가 무섭다. 준비도 두렵고. 20년을 살았으니 그래도 되지 하면서도

    몇달 있다 오고 싶으니 가서도 일해야 한다. 일본 통신 사정 등 알아보는데, 아뿔사 한일관계 악화로 비자없이 못간단다. 더구나 일본이 코로나를 방치하고 있어 언제 가능할지도 모른다. 일본 사는 한국인이 걱정된다.

    일본인이 20년간 이런 정부를 참고 살다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코로나가 세계 각국의 새로운 모습과 약자를 대하는 모습을 다 드러나게 한다.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려는

    일반교회에서 보내는 메시지에 코로나에 대해 한마디도 없다.
    ㅡㅡㅡ
    작은딸이 설겆이 했을때 내가 엄청 고마워 하면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그런다며 무지 싫어한다. 아무 말도 말라 한다. 엥 왜 그러지? 그럼 매일 하던지~

    생 까는게 한둘이 아니다. 그게 건강한 거라 하시네
    ㅡㅡㅡ
    요즘은 의사 교사 안된걸 다행으로. 더운 방호복 입은 것만 봐도 내가 아픈듯 ㅜㅜ 교사들은 온라인개학으로 수업 노출로 스트레스 ㅜㅜ
    ㅡㅡㅡ
    내가 엄마 뱃살을 싫어했듯 남편 뱃살도 싫고 큰딸 뱃살도 싫다. 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가 몸이 냉해서 그렇다는데. 나는 냉기를 싫어하고, 살이란 냉기의 증거이기에

    냉기로부터 장기를 보호하고자 기름띠를 두르는게 뱃살
    ㅡㅡㅡ
    어릴적 외가에서 외할머니가 내 배를 만져주셨다. 그러시며 트럼을 하시더라. 큰딸이 자주 복통 체기를 호소한다. 귀랑 여기저기 주무르며 나는 간신히 트럼을 한다.

    나도 큰딸처럼 위가 안좋았나 보다. 그러니 버스도 냄새를 못견뎌 못타고, 우동도 못먹고 그랬지.

    그나저나 육체적 건강, 정신적 건강은 해결해줘야 내 일이 끝나는디
    ㅡㅡㅡ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뭔가 바라니 문제다. 부부 사이도 좋아해서 잘해주면 그만인데, 바라니 마음대로 안되어 괴롭다. 나는 잘해주는 것은 많지 않으면서도, 많이 바라니 충족되지 않아 허하다. 내 공허함을 메우고 싶어하는 내 문제에서 기인한다.

    너도 나와 같이 불안 외로움을 안고 살아감을

    너와 내가 만난 것은 내 성장을 위한 도구임을

    "당신과 나와 같이 행복을 찾고 있다"
    ㅡㅡㅡ
    남편을 떠날 수 없는 이유를 남편 밥이 걱정되어서라고 말했었다. 아무거나 먹어서 중풍 올까봐서

    지금 생각하면 0) 내가 외로움에 약함 1) 남편 아프면 책임지고 싶지 않음 2) 비난받고 싶지 않음
    ㅡㅡㅡ
    갑자기 나타난 코로나가 세상을 많이 바꾸고 있다. 한국이 유명해졌으며,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하는 일까지~

    내일은 세월호 6주년. 검찰 언론 개혁과 진상규명으로 그 가족들의 한이 풀리시길, 아울러 친일 청산도
    ㅡㅡㅡ
    요즘 <더 해빙>이 핫하다. 내가 돈이 얼마가 있을지라도 돈을 쓸 때 돈이 줄어든다는 두려움보다는 구매할 수 있음을 감사하게~ 잘하고 있는듯 하다.

    건강 관계 돈 모두 잃어봐서인지 객관적으로는 아주 부족하지만 모든 것이 감사하다. 잃어야만 가질 수 있는 감정일까? 그래서 고난은 사람을 성장시킨다는
    ㅡㅡㅡ
    코로나로 많은 이들이 고통스럽지만 우연히 부자가 되는 사람도 있을테고, 기회를 악용하는 사람도 있을테다. 의료인력이 부족하면 모를까 한의사들이 배제되고 있다.

    친일처럼 청산이 필요한 의료 분야이다. 과학이라는 이름의 폭력, 국민들은 엘리트의 권위에 쉬이 복종하고 제 몸을 함부로 맡기는 ㅜㅜ
    ㅡㅡㅡ
    엄마를 사랑하냐는 질문에 딸들은 예스할지 모르지만, 나는 동생들과 달리 아직도 자신이 없다. 나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증거ㅜㅜ
    ㅡㅡㅡ
    내가 할머니가 되어도 딸들이 힘든 얘기 하면 좋겠다. 또한 더 나이 들어 애들이 걸러서 말해도 순순히 받아들이면 좋겠다.

    엄마한테 힘들다고 별로 말해본 적이 없네. 그 역할을 다른 사람한테서 찾았으니 문제. 이제 별로 투정할게 없으니 다행.
    ㅡㅡㅡ
    울엄니 혼자 외로우셔서 그렇겠지만 트롯가수 얘기, 절 얘기, 건강 얘기, 정부 지원 얘기 막 하신다. 내말은 들리지도 않으신다.

    나도 어느듯 그리 되어가고 있다. 딸들에게 내 관심사만 얘기하거나, 기껏 한다는게 불편한 얘기하니 나랑 산책 안가려 한다ㅜㅜ 나는 언제 진짜 어른이 되려나? 그냥 엄마로 만족해야겄다 ㅎㅎ
    ㅡㅡㅡ
    생당근이 소화가 잘 안된다. 그동안 박스째 사놓고 간식으로 먹은 적이 없기에 몰랐던 것인지? 나이 들어 그런 것인지?

    나이 들수록 소식이 더 중요한다. 건강과 직결된다. 마음이 편하다면 소식할 터이니 마음을 잘 다스릴지어다. 책을 보려니 늘 독후감 강박이 있다 ㅎㅎ

    늙었다고 생각하는 순간 빨리 늙는단다 ㅎㅎ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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