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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19.03.16~20)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3. 16. 08:29
첫사랑이 내 사주를 봤다나. 남자로 태어났어야 했다고. 헐 그분이 어찌 알았을까? 자유롭고 여행 다니고 싶어 남자이길 너무나 바래서 숏컷으로 다니니 사람들이 많이 헷갈려 했다.
그래도 천상 여자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ㅎ 몸도 마음도 허약하기 그지 없다. 체력을 기를것~ 몸쓰기 싫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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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처음으로 학생이 50명이 넘고, 7년만에 처음으로 오프라인 학생이 없을 예정이다. 집에 오는 사람 없으니 청소루틴이 무너지게 생겼네~^^
당근도 채찍도 어려운 나지만, 나는 나인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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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가 집에서 허름한 옷 입는다고 싫어하듯, 큰딸도 내옷 싫어한다. 에궁 솜바지 하나 더 사야 하나?
따뜻하게 입으니 덜 추웠다. 추위 약한 내가 그걸 이제사 깨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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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뻑스토리. 엄마가 주신 그릇 포장지가 된 대학 작문 읽다. 수업 들어올수 없는 이유를 적은듯. A+ 주시다. 내글 때문인줄 알았는데, 민교협 교수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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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는 숨이 짧아 유튜브 3일 쉬다. 일주일째 숨쉬면 가슴이 이상했는데 오늘은 아프다. 결핵 재발하나 걱정. 생리통?이면 다행
녹음중 발성 신경쓰면 장명음이 그대로 녹음된다 ㅋㅋㅋ 이제는 알아차리고 다시 녹음하는 여유 생기다. 크게 잘라내면 기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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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자본주의에서 최고의 상품이 되라고 동기부여(?)하는 뼈아대 즐겨보다 vs 삶의 소소한 행복이 기준이다는 김피디님 블로그
서로 상충하는듯 ㅠ 그러나 공통점은 자신이 믿을만한 사람이라는 자신감 + 인정욕구를 충족하도록 열심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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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아버지 간다는 인사도 없이 10분을 못기다리고 가시다ㅠ 아버지의 뜻인가? 그사이 의사들은 할것 다했다. 동생들 올 동안 한시간동안 손 잡아 드리다. 손이 따뜻한데... 하며 운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화장하면 뜨거우니 살살 하라며 웃으시다. 현재 하늘에서 너무 평화로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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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의 중요성 : 스텐 프라이팬 쓸줄 몰라 버리려다, 코팅이 싫어 꼭 써야지 했더니 달걀 눌지 않고 성공. 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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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내마음에서 떠나보냅니다
홀로 서도록 힘주셔 감사합니다
다시 내면의 소리가 들리는 것이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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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을 하겠다는 내가, 정리 외출 운동 등 몸쓰는 일 죽어라 싫어한다ㅠ 생각 넘 많아서일듯ㅠ 공부하고 버리기라도 하니 다행. 집이 헐렁해지면 내가 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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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냉장고 825L 그런데 냉파할래도 이제 더이상 나올게 없다. 혼자 사시는 엄마 시어머니 냉장고는 가득 (시어머니는 3대) 나는 저장식품 잔뜩해서 퍼주고마
냉동실은 꽉 차는게 효율 좋다는데, 아이스팩이라도 쟁여놓아야 하나? 버리기 중이지만 안그래도 휑한 냉동실은 도저히 비울수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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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변덕이다. 남편 발에 크림도 발라주고 밥도 정성껏 차려주다, 심사가 뒤틀리면 크림도 없고 밥도 대충~ 나만 노력하는듯해 억울할때도 있음.
죽을때까지 내조해야 하나? 나도 누가 해주는 밥 얻어먹고 싶다. 아주아주 멀리 떠나고 싶은게 빈둥지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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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남편과 점심 저녁 먹음. 남편이 오기전에 먹게 되면 놋그릇에 담아 이불에 묻어둔다. 왜 내가 엄마사랑 받는 느낌이지?? 엄마가 놋그릇 사주셔서??
한잔 먹고 헬렐레 하며 아무말 수다해도 죄책감 느끼지 않도록, 한국사람 모두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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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댓글 쓰며 위선이나 주어들은걸 내가 많이 아는냥 자랑질하려는 듯하다. 가벼운 주제는 댓글이 많이 달리는 만큼 부담이 없는데,
내가 회피해왔던 무거운 주제는 댓글도 적다. 양심의 가책 속에 살아왔다. 댓글을 안쓰면 계속 회피하겠다가 되고, 댓글 달아도 행동도 안하며 면피하려는듯
대학 홈커밍데이 가니 '선배 데모하고 멋지다'는 말에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동조하는 것이다' 말로 면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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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다. 내가 부채상환에 부담 억울함을 느낄때는 수업 팍 줄더니, 성실히 갚겠다는 마음이 드니 수업이 팍팍 늘어난다. 내가 우주를 움직이나?
유튜브 보고 크몽으로 수업 신청하시다ㅎ
ㅡㅡㅡ'쓰기기초 > 세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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