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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19.03.26~31)쓰기기초/세줄일기 2019. 3. 26. 13:13
응급환자가 병원에 도착하여 의사 얼굴을 보면 살 확률이 높단다. 새벽에 굳이 일어나 남편을 배웅하는 이유 ; 나쁜일을 끌어당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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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의 시선을 많이 신경쓰는건, 내가 스캔하듯 남들을 외모로 판단하기 때문ㅠㅠ. 문탁 가니 나만 화장한듯 하다. 왜 여자들은 화장 안하면 아파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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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두려운 이유 : 나의 무지나 글솜씨가 드러나는 것은 괜찮다. 내 무의식에 가라앉은 또는 내가 쥐고 놓지 않으려는 속좁음이 드러나는 것이 싫다.
자기계발 책은 실천하는 않는 나를 싫어하게 했고, 마음공부는 어딘가 써먹으려고 희생자 코스플레 하는 나를 혐오하게 한다. 모든것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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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박씨가 얼마나 쿨한지 내가 뭐 보내도 무반응ㅠ 남들을 축하한다 난리인데... 같이 살아 나를 너무 잘 알아, 쌓인게 많아 그런가? 에궁 말을 해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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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딸 엄마 잘될거라고 얘기해줘 한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잘 견뎌줘서 고마워. 인도의 스승과 할머니와 아버지께 기도한다
고통은 이걸로 충분하니 재능 넘치는 작은딸에게 기회를 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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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여기는 것도 허용해 보려 한다. 나이듦이란 유연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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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컨디션도 괜찮은 편이고 밤도 괜찮은데, 유독 오후는 낮잠 자도 힘든 이유는 뭘까? 학생수업이 정말 힘들었었다. 이제 오후는 자유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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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쓰지 않는 이유? 마음의 여유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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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남편 작은딸이 냉이 좋아하다니 "냉이 안좋아하는 사람 있어?" 나는 손질 힘들고 질긴 기억에 별로인데. 알아쪄~ 많이 해줄께 from 도치맘
아버지 우리더러 늘 이쁘다 하시면 고슴도치라고 일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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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접촉사고 소식. 보험도 안되어 생돈이 들어가고 작은딸 치료 멀어지니 불안 초조ㅠㅠ 아버지 집안 다부수고 경찰에 잡혀가던 트라우마가 재생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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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 집안에 하도 뛰어다녀서 YMCA 아기스포츠단 보내다. 공개수업 가니 다들 뛰어가는데 선생님이 호루라기 불어도 혼자 걸어간다.
딸들이 집밖에서 다르듯 나도 그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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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만큼 일 저지르는 것이니, 많이 벌면 크게 벌일 것이니, 많이 번다고 줄어들 고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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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밥 먹으며) 뭐라뭐라~
큰딸 : 나랑 내친구들 요즘 사오정이야. 봄기운 때문인가봐
나 : 아냐 엄마가 먹으며 말해 그래. 맘이 딴데 있어서도 그렇고
시어머니 잔소리가 영화처럼 계속 재생되었듯 (저항) 내가 욕망하는 것이 끊임없이 재생된다. 그러니 밥을 먹어도 공부를 해도 가족과 같이 있어도 그순간에 있지 못하다ㅠ 그러니 큰딸이 늘 발끈한다
큰 : 무의식이라서 안 고칠거야? 늘 이러잖아
ㅡㅡㅡ'쓰기기초 > 세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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