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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21년 7월 06일 ~ 7월 10일)
    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7. 6. 15:50

    어린이 치유 by 헤일로쌤

    머리 쓰다듬어 주고
    좋은 말 반복적으로 하고
    팔꿈치 안쪽에 에너지손, 빛의손(?) 8분간
    감정 오가는 quality time
    ㅡㅡㅡ
    에궁
    저도 똑같았어요 ㅜㅜ

    이젠 다 커버려
    현실이 아니기도 하고
    분노를 셋이서 각자 빼다 보니
    둘다 넘나 예뻐요

    우린 부처가 아니예요
    부처님도 한순간에 해탈하지 않았어요
    좀 기다려 봅시다

    분노가 빠진 화는 괜찮다 하니
    죄책감 내려놓고 가봅시다

    오히려 죄책감 때문에
    나쁜짓 계속 한대요

    "큰딸 이뻐했는데
    작은딸 낳고 큰딸 엄청 미워했다.
    어쩌라고~~~"
    ㅡㅡㅡ
    돈이 생기면 푸름이 코칭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지 못한 돈이 입금되었는데, 남편한테 내맘대로 써도 되냐 묻는다. 책임 전가 중.

    내 저항에 현실이 맞춰준다. 코ㅇㅇ 4단계 격상으로 마스크 쓰고 해야 함. 전화코칭 싫고 대면코칭 하고프니 또 미루게 됨.
    ㅡㅡㅡ
    K영성이 드라마 노래 등
    여러 분야에서 빛을 발하네요.

    We don't need permission to dance.
    We don't need permission to be happy.
    ㅡㅡㅡ
    요며칠 일과 돈 관련해서 내모습을 보다.

    장면1.
    집 보러 오신 어르신이 죽전에서 어학원 하신다고 내 명함 받아가시다. 멀거나 비싸서 못오는 학생 위해 줌수업 염두에 두신듯

    나는 수업때 졸리거나 컨디션 안좋으면 어쩌나 걱정. 수업 재미없어 애들 리드하지 못해 진땀 나면 어쩌나 걱정. 엄마들이 듣고 있을까 걱정.

    장면2.
    정우리가 스피치 준비하는 학생 소개해 주다. 작은딸이 녹음하는데 5만원, 내가 코칭 4번 하는데 5만원 불렀다. 우리는 더 받으라 하는데, 동생도 바뀐거 보면 만족할 거라는데. 내가 너무 많이 받나 하는 두려움. 스피치가 바로 내일이라 하니 코칭 횟수 부족해 걱정. 돈을 일부 돌려줘야 하나 고민. 스피치 끝나고 발성코칭 더 해줘야지.

    장면3.
    우리가 중딩 1:1 방문과외 소개해 준다는데, 차도 없이 더운데 버스 타고 가서 마스크 쓰고 덥고 정신없어 어찌 수업할까 걱정

    돈은 벌고 싶다 하면서
    일도 하기 싫고
    돈도 많이 받기 부담스러운 모양새
    ㅡㅡㅡ
    빛나는 내가 쓰레기를 골랐을 리가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아빠랑 헤어지라는 딸들에게
    엄마는 혼자 있으면
    너무 무섭고 외로워서
    아빠 없이 못산다고 인정했어요
    ㅡㅡㅡ
    푸름이 덕에 이제 조금 자녀 말을 들어줄 수 있게 되었네요
    ㅡㅡㅡ
    자녀 문제 있을 때 내 생각나서 전화주는 학생 있어 감사~
    ㅡㅡㅡ
    충고하지 않기!
    조언하지 않기!

    그냥 들어주기!
    백퍼 공감하기!
    ㅡㅡㅡ
    내불안 내악몽. 어디에서 왔을까?
    위저드 하고 악몽 줄었는데 푸름이 하고 악몽 다시

    나는 시골에 있고 집에 오는 차를 타러 도시로 나가야 해서 버스터미널을 찾는데 그길이 탁트인 시골이거나 읍내인데도 험난하다. 버스가 몇대 없다.

    또는 제주도나 속초. 숙소를 나서야 하는 시간인데 짐을 안쌌다. 비행기 놓칠까 마음이 무지 바쁘고 불안하다. 공항 가는 길도 쉽지 않고. 공항 안에서 비행기 타기도 쉽지 않다. 비행기 내려서도 집까지 한참이다.

    그렇게 나는 기차나 고속도로나 계속 길 위에 있다. 집이 그렇게 멀다. 집이 싫은걸까?

    여행 다녀오면 집이 낯설었는데 아봐타 이후로는 집에 오면 익숙하다. 그뒤로는 여행을 안다녀서 어떨지 모르겠다.
    ㅡㅡㅡ
    며칠전부터 손가락 끝이 저리다. 평생 처음이라 당혹. 또래에 비해 허약하고 응급실 가끔 가도 이런 저런 병 없는지라 이상하다 했는데 이제 다 느끼려나 보다

    30대인데도 많이 아프시더라. 그게 마음의 병인줄 이미 알았다. 내가 거의 별일없이 지나온건 바르게 살고자 했던 덕분인가? 아님 이제사 내마음 알아주니 아픈건가? 아님 누구나 아플 나이인가?
    ㅡㅡㅡ
    처음으로 쌍코피. 금욜밤 서울 남산 걷고, 토욜밤 와인 한잔, 일욜밤 노래방 1:40분
    ㅡㅡㅡ
    20년만에 김치 한포기 담다. 시어머니 없어도 울엄니 없어도 살겄다. 맛나다. 아하하하~~~
    ㅡㅡㅡ
    딱 우리딸 마음이 이렇겠군요 ㅜㅜ
    엄마에 대한 분노 많이 푸세요.
    기억 안나면 '나 이뻤냐' 등등 어릴때 어땠냐고 물어보세요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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