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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줄일기 (2021년 7월 11일 ~ 7월 20일)
    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7. 12. 18:41

    ㅡㅡㅡ
    나는 늘 남 의식하고 살아와서 피곤하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 중요하다. 특히 대면 중에는
    ㅡㅡㅡ
    중년에 아픈건
    어린 시절 상처 때문이래요

    어제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아버지 보고싶어요"
    말하고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가벼워진듯도 합니다.
    ㅡㅡㅡ
    (웃픈 이야기)
    동백으로 이사오고 방에 짐이 많아 아늑하지 않아 7년간 거실에서 다큰 딸들과 넷이서 잔다. 내가 딸과 남편 사이 벽 역할. 아침에 나 일어나면 큰딸이 내자리 굴러옴

    나 : 아침에 조심해. 아빠가 엄마인줄 알고 주물럭 거릴지도 몰라.
    큰 : 어맛. 조심해야겠네. 아침에도 주물럭거려?
    나 : 밤에도 아침에도, 자다가도 내가 건들면 그래. 나도 아빠 주물럭거려. 엄마는 스킨쉽이 그리워. 그렇게라도 사랑받고픈 거지
    큰 : 스킨쉽 할 만큼 사이가 좋아졌어?
    나 : (어맛. 내가 아빠 욕하니 몰랐나?) 사이 안좋을 때도 했어. 잠자리도 많이 하고. 심지어 이혼하자 할 때도
    나 (속으로) 생리도 무지 오래 했지만 잠자리도 정말 많이 했다. 대부분 내욕구는 아니었지만 그렇게라도 사랑 받고파서
    나 (속으로)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라잖아

    큰 : 엄마 없음 누가 나 안아주지?
    나 : 남자친구. 엄마보다 훨씬 좋을거야.

    엄마 품을 떠나는게 정상이겠지?
    내가 애들을 안 놓아주니 모솔인가?
    ㅡㅡㅡ
    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여주처럼 그런 사랑 한적 있네. 하루종일 전화 기다리고, 얼굴 본다면 잠옷바람에 맨발로 뛰어나가듯 새벽부터 일어나 나가서 기다린. 기다리는 전화는 잘 오지 않았고, 만남은 짧았었네. 사랑한다기보다 사랑받고팠던. 엄마를 그렇게 기다렸으리라.
    ㅡㅡㅡ
    관통사 시험에서 외국생활로 외국어 쉽게 하는 사람이 유리하겠다 했는데, 2차 인터뷰는 식은죽 먹기이겠지만 1차 필기시험 국사, 관광 공부하기 만만찮을듯. 우리말이라도 어렵다
    ㅡㅡㅡ
    내몸은 내영혼이 사는 집이래요.
    이래도 이쁘고 저래도 이쁘면 좋겠어요
    ㅡㅡㅡ
    와~ 해질녘, 하늘색 하늘에 주황색 구름이라니. 곧 빨간 구름
    ㅡㅡㅡ
    자연은 치유자. 초등 때쯤 시내에서 방방이 하시는 아버지 도우러 해질녘 남강 강변길 뒤벼리 걸어가다. 뭔지도 몰랐던 아름다운 석양과 들꽃들이 나를 치유한듯
    ㅡㅡㅡ
    내가 부의식이 최우선이라면 맘이 급해 실을 바늘 허리에 매는 꼴일 수도
    ㅡㅡㅡ
    <더킹> 여주가 남주 만나 '보고 싶었다'고 오열하는 장면이 이해가 안갔다. '아버지 보고 싶다'고 내뱉는 순간 오열과 함께 비로소 이해간다. 평생 만나지 못할 지도 모른 곳에 있다면 그럴 수 있겠다.
    ㅡㅡㅡ
    내가 지금 공부하는게 불안 때문인지 좋아서 하는건지 아리송합니다 ㅜㅜ 푸름이 덕에 용기 생겨서 하긴 하는데요. 내것을 못보니 코칭이 필요하네요
    ㅡㅡㅡ
    내가 푸름이 카페 자주 가는게 남 동정하거나 좋은 소식 듣고파서인 줄 알았는데, 댓글로라도 내 얘기가 하고 싶었던 것
    ㅡㅡㅡ
    큰아이가 엄마를 꼭 안아주기 시작했어요.
    자신도 용서하시며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ㆍ ㆍ ㆍ
    아이들은 사랑과 순수함 그자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24살 딸도 마음을 풀어내고 있으니, 사랑 한트럭 받을 준비하세욤
    ㆍ ㆍ ㆍ
    님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아이도 느끼고 있을 겁니다
    ㅡㅡㅡ
    알고도 ㅈㄹ 모르고도 ㅈㄹ
    돌아서서 무지 아팠네요

    두딸에게서 지난주 들은 이야기입니다. "엄마가 내 말 들어주다가 어디 가버릴거 같아~" 어린 딸들과 내가 보여 슬프기도 하고, 딸들이 마음을 표현할 줄 알게 되어 기쁘기도 합니다.
    ㆍ ㆍ ㆍ
    (조코치님) 보리랑님은 많은 엄마들에게 희망이고 용기세요
    두따님을 너무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님의 성장을 더더 견고히 해주고 있네요 축복드립니다
    ㆍ ㆍ ㆍ
    최고의 칭찬입니다.
    짝짝짝 대신 쪽쪽쪽 드리고 싶어요
    ㅡㅡㅡ
    엄마의 남동생만 대학을 갔기에 본인이 아들이길, 내가 아들이길 바라셨을듯
    ㅡㅡㅡ
    ㅋㅋㅋ 저도 남편과 욕 트고 싶네요
    ㅡㅡㅡ
    일단 버티고 사시고요
    그다음 어떻게 해봅시다

    큰딸이 요즘
    자기 안죽길 잘했다 말해요
    ㅡㅡㅡ
    지금이 가장 빠를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푸름이 만났거던요
    ㅡㅡㅡ
    딸들 넘 이쁜디
    저 하고픈대로 하니
    가끔 질투나고 짜증나요
    ㅡㅡㅡ
    큰딸이 소리, 냄새에 아주 민감한데, 요즘 덜해졌어요. 제가 "너 성격 좋아졌다~"며 놀리기도 합니다.
    ㅡㅡㅡ
    저도 임종 때만 울고 장례 중에는 안울었어요. 아버지와 잘 이별해서일듯 합니다
    ㅡㅡㅡ
    남편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나를 성장으로 이끌기 위해 내가 이세상에 올 때부터 미리 계획된 장치인지도 모른다. 가난과 풍요는 짝~ 가난의 느낌을 경험해낼 때 비로소 풍요의 느낌을 알 수 있다. 그래야 비로소 풍요가 나에게 올 준비를 마친 것. 소름이닷~
    ㅡㅡㅡ
    캬~
    "이 밤이 아름다운건
    우리 때문일거야~"

    아미들이 덜 외롭겠군요

    젊은이들이 이런 노래를 하다니 놀라워요. K영성의 수준을 보여주는거라 생각됩니다.
    ㅡㅡㅡ
    나를 빛나게 만드는 사람
    나에게 선물 같은 사람
    캬~~~
    ㅡㅡㅡ
    당신이 옳습니다
    당신이 언제나 정답입니다
    ㅡㅡㅡ
    저도 딸아이가 그랬어요
    자기 왜 낳았냐고 막 소리치고 울면서요

    요즘은 안죽길 잘했다 그래요
    그림 그리는게 너무 좋대요

    어느 날은 후퇴하는듯이 보이지만
    우상향으로 성장해 가는게 보여요

    (내가 내엄마한테 하고팠던 말 큰딸이 나한테 했구나. 그렇게라도 해야 목석인 엄마가 관심을 보이니 ㅜㅜ)
    ㅡㅡㅡ
    ㅎㅎ 애들 키울때 기억이 하나도 안나네요 ㅜㅜ

    이젠 딸들이 엄마아빠 서랍장 정리해 주는 세월이 되어버렸네요 ㅎㅎㅜㅜ
    ㅡㅡㅡ
    저도 머리로 이해한 것이
    어여 가슴으로 내려오길요 🙏
    ㅡㅡㅡ
    길몽 : 시험중 관찰이 필요한 나무 바로 옆에 앉음
    흉몽 : 종료 2분전 문제도 많이 남고 답도 표시 안함. 답안지 없는줄 알고 기다리다 발견해서 시간 더 달라고 사정. (요청하니 길몽?)

    요즘 <60일 섀도잉> 녹음 하느라 일찍 기상. 에어컨 소음 심해서 덥거나 시끄러우면 못하니
    ㅡㅡㅡ
    스피치 코칭해준 중3 여학생 1등 했단다. 바로 두려움 올라온다. 다른 친구도 코칭했는데 성과 없을까봐. 단 충분히 하면 성과 있다.
    ㆍ ㆍ ㆍ
    와~~
    좋은 소식에 칭찬까지 감사합니다.

    ㅌㅎ가
    원래 가진게 많습니다.
    본인이 잘 모를 뿐요.

    잘 키우신 덕이지요.

    ㅌㅎ한테도 말했어요.
    코칭 4회 남아서
    교과서 등 공부하게 될거
    음원 있는걸로
    영어발성 잡아줄테니
    언제든지 시간 알려주세요.
    그럼 영어소리 더 잘 들려
    영어공부 쉬워져요.

    배우들이 영어 때문에 할리우드 못간다는 말 들을때 아쉬워서 ㅌㅎ한테 영어로도 연기하라고 했어요
    ㅡㅡㅡ
    참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나는 평화와 너무 자주 분리되어서 핸펀 끼고 삽니다.

    글치만 나와 좀더 평화롭고
    남과도 좀더 평화로워졌으니 그것만으로도
    토닥토닥 잘하고 있쪄~~

    죽고 싶다고 왜 낳았냐고 큰소리 치고 자해하고 물건 던지던 큰딸의 변화는 기적 같아 보입니다. 가족들은 벌써 큰딸에게 학교 다니고 취직하고 보통의 삶을 기대하지만, 저는 이만큼도 감사합니다.

    내가 큰강을 건너가고 있듯이, 내 딸들도 잘해낼 것입니다. 돌아돌아 왔지만 헛된 길이 아님을 알 것입니다.
    ㅡㅡㅡ
    캬~ 퍼갑니다~~

    수년전에 이해가 안가서 포기했던 책입니다 ㅜㅜ

    "내가 필요할 때 짠~하고 나타나는 여러가지 풍요에 감사합니다." 🙏
    ㅡㅡㅡ
    캬~ 막 신나요~~

    저녁 먹고 딸들이랑 우산 쓰고 산책 가는데 무지개 있었어요. 곧 그 맞은편에는 붉은 노을이 있었고요. 오늘 계탔네요.

    감탄감탄하니 지나가던 분들도 쳐다보시고요. 지역카페 보니 무지개 사진 많이 올라왔네요. 무성한 풀만 봐도 신비롭고 감사한 여름입니다. 🙏
    ㆍ ㆍ ㆍ
    길에서 붉은노을 노래가 절로 나오다. 다 부르고 나서 왈 "이거 무슨 노래냐? 사랑 노래냐? 이문세 노래는 가사를 봐도 시 같아서 무슨 뜻인지 모르겄어. 노래는 좋은데 말야"
    ㅡㅡㅡ
    작은딸 그림을 SNS 자랑한 죄로 그림을 못보게 되었다. SNS 등에 올리는 웹툰도 접근금지. 여름 기념으로 그린 그림에 ㅇㅅㅍㅋ라 적혀있다. 구글링 하니 포스타입에 나온다. 주인공 이름도 맞고 그림체도 맞고 작은딸 웹툰이다.

    들키면 주검?
    ㅡㅡㅡ
    시아버지 기일이 한여름이다. 능력 있는 형님 동서 바쁠까봐 내가 자처해서 갔었다. 올해는 더위 먹기도 하고 눈 문제도 있고 너무 자연스럽게 제사 못간다고 했다. 푸름이 덕이기도 하다.

    돌아보니 엄마한테 못받은 사랑 시댁에서라도 받을라고 생전에도 효도, 사후에도 효도 했었다. 나 죽는 줄도 모르고 애들도 팽개치고 말이다. 시댁 다녀오면 기본 1주일은 몸이 말이 아닌데 말이다.
    ㅡㅡㅡ
    돈에 무지한 엄마를 뒀으나
    돈에 밝아보이는 아빠를 둬서
    두딸들이 어린 나이에
    돈에 대해 좀 밝다.

    작은딸이 큰딸에게 종합소득세 설명해주다
    ㅡㅡㅡ
    쉽게 예민해지는 아버지 불편하실까
    서슬퍼런 말 하셔도 끽소리 못했다.

    천식에 심장 안좋은 고령의 시어머니 쇼크 오실까
    온갖 비수같은 말에도 곧 가실 분이라 참는다.
    ㅡㅡㅡ
    살아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동안 못한거 많~이 누리세요

    용기 내서 코칭 받고
    빨리 나아가는 우리 되길요 🙏
    ㅡㅡㅡ
    캬~ 위로 주는 인기 클래스
    요리 집꾸미기 부럽부럽
    ㅡ 편히 못쉬는 1인 드림
    ㆍ ㆍ ㆍ
    든든한 보리랑님~
    연결이 따듯하네요~😍
    쉬어요 우리~
    우리에게 쉼을 허락해봐요~~💛💛💛
    ㅡㅡㅡ
    남편한테
    "다음에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할거야? "
    하니 바로 어~ 한다.
    "그럼~ 암 그래야지~
    속마음은 반대라도, 말은 그리 해야지~"
    했다만 헐~ 클났다~ 나는 아닌데~

    내가 고객 소개해줘서 그렇나? 일이 좀 잘되어 여유생겨 그렇나? 한잔 좀 많이 하고 오면 실실 웃으며 이뻐하긴 한다.
    ㅡㅡㅡ
    페북 추천에 후배가 떴다. 후배의 친구 500명 다 봐도 첫사랑이 없다. 혹시 아픈가, 저세상 사람인가 걱정된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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