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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600일의 기적 (590일차)
    개인적인/백일기적 2021. 8. 18. 09:17

    590. 2021년 08월 29일 (일)
    ㅡ 새집이라 청소할 맛 나서 룰루랄라 집안일 합니다. 신축아파트 보며 참 부러워 입밖으로 많이 뱉었는데 어떻게 새집으로 왔네요. 결혼하고 4번째 새집인데 한번도 새집이라 못느꼈는데 이번집은 팍팍 느껴져요.
    ㅡ 작은창으로 언덕위 성당 벽에 예수님이 보입니다. 우리를 보살펴 주시는 느낌~ 😄

    ㅡ 이사하고 배변 원활해져 신기하고 감사합니다. 안 앉아있고 많이 움직이고 일 많이 해서 그런가?

    ㅡ 언제부턴가 여행 다녀와도 집이 낯설지 않고 익숙한 느낌 감사합니다. 프로그램 다니며 남이 아는 나와 진짜나가 비슷해지면서부터 일듯요.

    ㅡ 남편 출근시간 길어져도 세모녀 의견 존중해서 집 정해 감사합니다.
    ㅡ 남편 회사 3개월만에 직원 따블 되어 감사합니다.

    ㅡ 큰딸 당근에서 자전거 사서 야밤에 초행길을 1시간 타고 왔어요. 걱정걱정 하다 애 오니 온가족이 사중샌드위치~

    589. 2021년 08월 28일 (토)
    ㅡ 두밤 자니 급한거 정리되고 살림에 익숙해져 감사합니다. 개인공간 없이 살다 각자 공간 생기니 헤쳐모여가 아주 심했습니다.
    ㅡ 공부하고 감사일기 쓸 여유 나서 감사합니다.

    ㅡ 가스 신고 잘못되서 가스버너에 밥해 먹는 중. 애들이 펜션 온거 같다고 ㅋㅋㅋ 여름에도 찬물목욕 한적 없는데 강제 찬물목욕중. 여름이라 다행입니다.

    ㅡ 이사 전에 공동창고에서 우리짐 말끔히 치우고 온 나에게 박수~
    ㅡ 몇년간 해놓은 녹음 덕에 편해져 감사합니다.
    부끄럽더라도 그냥 가는 걸로~

    ㅡ 남편 이사 전화 알아서 해서 감사합니다. 제가 전화하는거 무지 싫어합니다.
    ㅡ 남편 전기 자동이체 본인 통장으로 해서 감사합니다. 에어컨 많이 튼다고 구박해서인듯 합니다. 겨울에 반팔 입고 살려면 난방비도 가져가시지요~~
    ㅡ 남편 반찬거리 사와 메뉴 걱정 드니 감사합니다.

    ㅡ 남편이 쫌 내편이 되어 감사합니다.
    ㅡ 딸들도 아빠가 변했다며 서로 얘기합니다. 아빠가 자기들이랑 친해지려 노력하는거 같다고 ㅋㅋㅋ 딸들 취미나 일에 대해서도 물어보고, 컴 자전거 구매시 적극적으로 알아봐 줍니다.

    ㅡ 딸들 알아서 먹으니 음식 크게 신경 안써도 되어 감사합니다. 건강 음식에 대해 내려놓으니 좀 편하네요. 정크푸드 바구니가 생겼어요. 든든~
    ㅡ 딸들 올빼미족이라 아침시간 조용하니 좋습니다. 잠도 내려놓으니 좋네요. 애들 재우는게 일이었어요.

    ㅡ 돈을 전혀 못쓰던 큰딸. 자기 필요한거 사고, 가족들에게 선물도 하고, 동생에게 돈 부족하지 않냐고 가끔씩 물어 감사합니다.
    ㅡ 큰딸 왈 '큰일 날 일도 없는데 내가 미리 걱정한다' 면서 웃네요. 개행복합니다. 😊

    ㅡ 작은딸 약속날 오해해서 외출하다 뭔가 이상해서 다시 돌아옵니다. 허당기 감사합니다.
    ㅡ 영어학원장님이 작은딸 이력서 보고 하는 일 종류 많아 궁금해서 고졸인데도 면접 보셨답니다. 하고 싶은 일 하고 산다며 칭찬하셨다네요. 영어 면접은 통과했는데, 웹툰 영상 가죽공방 등 다른 일 해야 되서 5일 근무는 안된다 못박아서 합격할지는 모르겠습니다.

    588. 2021년 08월 27일 (금)
    ㅡ 이사 안부 묻는 지인들 감사합니다.

    ㅡ 새집에 다들 만족하고 변화를 꿈꾸어 감사합니다.
    ㅡ 깐깐 딸들 덕에 많이 버리고 집이 좀 깔끔해져 감사합니다.
    ㅡ 가족이 서로 의견 양보하며 집 꾸며 감사합니다.

    ㅡ 남편 바닥청소 화장실 청소 열심 억수로 감사합니다.

    ㅡ 큰딸 동화책 닦고 책장 정리 감사합니다.

    ㅡ 작은딸 이사 전날 언니 때리잡고는, 이사한날 언니가 불안해 하니 새집의 좋은 점 얘기하며 언니와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ㅡ 영어학원 측에서 고졸인 작은딸에게 적극적으로 하셔 면접까지 하게 만드시네요

    587. 2021년 08월 25일 (수)
    ㅡ 태풍이 온대도 전문가들을 딱 믿고 이사 걱정 안되니 감사합니다.

    ㅡ 아침 안먹어도 배안고프다는 남편 진짜 감사합니다.
    ㅡ 엄마 아빠 남동생 여동생 다 우리집에서 한번씩 살았습니다. 싫은 내색 한번도 안한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ㅡ 처가에 집 사드리고, 남동생 결혼식때 기꺼이 전세금 보태줘서 감사합니다

    ㅡ 잠깐이라도 잠들면 개운해져 진짜 감사합니다.
    ㅡ 수업준비 = 내공부 감사합니다.
    ㅡ 식전에 허기감 없어 막 퍼먹지 않으니 감사합니다.

    ㅡ 외국 사는 친구 전화 감사합니다.

    ㅡ 허브 넣으면 허벌나게 맛나져서 감사합니다.
    ㅡ 망친 깍두기 입짧은 작은딸 맛나다고 싹싹 비우니 감사합니다. 무슨 청개구리?

    ㅡ 딸들 바로 와서 사과하는거 진짜 감사합니다.
    ㅡ 따님들 자기 짐 미리 포장하다니 ㅋㅋㅋ

    ㅡ 작은딸 영상 알바 제의 들어와 감사합니다. N잡러라니 부럽부럽~
    ㅡ 작은딸 자기몸값 쎄게 불러 감사합니다.
    ㅡ 작은딸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하이데거 잼나게 읽어 부럽 + 질투

    ㅡ 작은딸 이사 때매 웹툰 하루 일찍 마감 대단하다~
    ㅡ 작은딸 언니한테 서운한점 내게 말해주어 감사합니다. 내가 모르는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ㅡ 24살부터 몸무게 유지 감사합니다. (키 - 110) 표면적이 늘어났는디 그럼 근육 빠지고 체지방 늘어난거네 ㅜㅜ
    ㅡ 엄마 TV 보고 넘어지게 웃어 감사합니다.
    ㅡ 오늘 처음으로 '내 사주가 엄마 사주랑 비슷하다' 하신다. 그래서 여동생 사주는 수도 없이 얘기하는데 내꺼는 한번도 얘기 안하신다는걸 나는 알았다. 그래도 나는 내운명과 싸웠다.

    ※ 내몸 에너지 바닥이고, 엄마랑 옆에 살며수년간 외식 한번 밖에 못한걸 보면 성장의 길은 아직 먼길인듯 합니다. 성장이 도깨비 방망이 같길 꿈꾸지 않기를 ...

    586. 2021년 08월 24일 (화)
    ㅡ 생전 안하는 실수를 올여름 5번도 더 했습니다. 더위 때문이거나 갑자기 나빠진 시력 때문이거나 겠지만, 나사 풀린 '인간'이 되어가는 걸로 믿고파요.

    ㅡ 국사 연대순 문제는 풀지도 않고 포기했는데, 몇회독 하니 머리를 굴리면 얼추 맞아요. 신기방기~

    ㅡ 감트 용기낸 나에게 박수~
    ㅡ 작은 일에도 감동 넘치는 나에게 박수~
    ㅡ 애들 공부 진즉에 놓은 나에게 박수~
    ㅡ 감사일기 열심히 쓰니 시간이 늦게 가서 감사합니다.

    ㅡ 애들 여름에 강원도 풍물캠프 갔을때, 하루 15시간 운전해서 애들 귀가시킨 나에게 박수~ 참 엄마란 대단~

    ㅡ 김치 담그는게 나물하는것 만큼 익숙해졌어요. 공부도 한번 쎄게 하고 치우는 것보다 대충 여러번 하는게 낫듯이, 음식도 조금씩 자주 하는게 비결~ 요리로 배우는 인생이라니~ 인생 오래 살고 볼 일입니다. 😅

    ㅡ 배추 절일때 겉부분은 버렸었는데 그냥 모두 절였더니 다 맛있어요. 겉만 보고 속은 모른다는 걸 요리하며 또 배웁니다.

    ㅡ 예전엔 주기적으로 카톡광고 보내느라 시작전에 각오 단단히 해야 하고 보내고 나면 무지 지쳤어요, 요즘은 문득 생각나는 사람만 보내요. 그쪽이 준비되면 내게 신호를 보내겠지 하면서요.

    ㅡ 올해 언니처럼 의지하던 세분과 멀어졌습니다. 이제는 보내야겠습니다.
    ㅡ 내 옹졸함을 다 받아준 고딩 직딩 룸메 및 중3 짝꿍에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나한테 너무 따뜻한 사람들이었네요. ㅜㅜ

    ㅡ 초6 작은딸 미국 프로그램 보내려 첩보작전처럼 동행해주신 네분께 감사합니다. 1. 우리집 가서 남편의 눈총에도 짐 싸주신 상담선생님 2. 공항버스 같이 타주신 요가선생님 3. 공항에서 여러가지 처리해주신 분 4. 자기 자녀도 있는데 가디언으로 비행기 같이 타고 가신 미용사님. 아 또 눈물이 ㅜㅜ 내가 모르는 분들이지만 한사람이 깨어나도록 온우주가 도왔네요. 미국 프로그램에 가있는 엄마를 만나러 아침 등교길에 돌아서서 먼길 날아온 작은딸에게 박수~ 성인의 두배의 속도로 해치웠습니다. 아 소름~ 방금 1번 분한테서 카톡이 왔어요.

    ㅡ 이사 준비하며 내가 전혀 집안일을 할 체력이 없음을 알았습니다. 슬프지만 한편 위로가 됩니다. 걷는 것조차 힘든 날이 많고 집안일 안하는 내가 게으르다고 다그치기만 했거든요. 코에 피나고 혀 갈라지고 ㅜㅜ 나 흉보든지 말든지 대충 해야겠습니다. 짐은 버려도 버려도 왜캐 많은지 ㅜㅜ 혼자 우아하게 살고픈 맘이 살짝.

    ㅡ 내가 배추 절이니 남편이 "엄마가 또 김치 만드네~" 하는게 맛있는 음식 기대하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요. 부안시엄니 안계시면 김치 어디서 사먹나 걱정했는데 휴~ 다행입니다. 어머니 하시는거 뭐든 다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콩나물잡채, 홍어무침, 돼지갈비, 깻잎장아찌, 동치미 등등등

    ㅡ 큰딸 나랑 산책코스 달라 서로 갈라져도 마음에 걸리지 않아 감사합니다. 때론 반반도 합니다.

    585. 2021년 08월 23일 (월)
    ㅡ 미니멀 위해 수납장 적은 집 택한 나에게 박수~
    ㅡ 초강성 엄니 둘에게서 살아남은 나에게 박수~
    ㅡ 보고싶다 말해주는 친구들 있어 감사합니다. 나는 왜캐 그말이 어렵냥...

    ㅡ 이미 졸업한 집나온 제자를 야밤에도 받아준 중학교 도덕쌤께 감사합니다. 삶의 구비구비마다 응원해주셨구요. 늘 외로웠는데 늘 천사의 손이 가까이 있었어요. 왜캐 눈물이 ㅜㅜ

    ㅡ 동생들이 필요한 가전제품 아무거나 편안히 말하라니 감사합니다.

    ㅡ 이사 덕에 식구들 대화 늘어 감사합니다.
    ㅡ 딸들 가구 사는 재미에 푹빠져 감사합니다.

    ㅡ 작은딸 방수치 재려 목공방에서 줄자 빌려옴. 헐 어찌 그 생각이 났으며, 줄자 사이즈가 ㄷㄷㄷ

    584. 2021년 08월 22일 (일)
    ㅡ 내마음 속에서 아버지가 진심으로 거듭거듭 사과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남부방님들이 주신 에너지 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ㅡ 큰딸 프로그램 보내려 토요일 오전은 대전 수업 (KTX 이동) 오후는 일산 수업 (3시간 이동) 귀가하는 미친 일정을 소화하던 나에게 박수~ ㅜㅜ

    ㅡ 남편이 새벽에 일 나갈 때 2시에 일어나 밥 챙겨준 나에게 박수~ 그때쯤 남편이 맘을 풀고 7년간의 냉대를 끝낸 듯해요. 그때는 딸들이 아빠의 변화에 동의하지 못했지만 요즘은 백퍼 동의합니다. 아~ 평화가 주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지 ㅜㅜ

    ㅡ 쌀이 떨어져 찹쌀밥을 하게 되었는데, 생일때 조 기장 수수 가득한 찹쌀밥 해주시면 입짧아 굶기도 잘하던 내가 두그릇씩 먹던 느낌이 살아나 울컥 했어요.
    ㅡ 울엄니 간장 넣으면 미역국 김치찌개 끝내주게 맛나 감사합니다.

    ㅡ 남동생 한번도 얘기 안해 몰랐는데 큰조카가 특목고 갈 실력이라 하네요. 여러 재능을 물려주신 엄마 아빠 할머니들 할아버지들께 감사합니다.

    ㅡ 세박씨 입주청소 감사합니다.
    ㅡ 십여년전 입주청소 해주신 교회분들 감사합니다. 검은양 포교 목적이셔서 감사하게 받지 못했지만, 지금 내가 하려니 힘에 부쳐 할 수가 없는지라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ㅡ 딸둘이 서로 합의 양보하여 방 정하여 감사합니다.
    ㅡ 딸들이 자수 놓은 보자기로 비누세트 포장하셨네요. 내용물이 피부에 안전할것 같은 느낌 주는 금손들 자랑합니당~

    ㅡ 큰딸이 은근하게 끓인 따뜻한 스튜 한~냄비 마음도 녹여주니 감사합니다.
    ㅡ 큰딸 생활패턴 바꾸려 오전 알바 선택 감사합니다.
    ㅡ 내동생들이 큰딸 그림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히니 잘될거라 말해줘서 감사합니다.

    ※ 글 올리고 낯뜨거울 필요 없는 이유?
    성장한 사람은 나 욕하지 않을거고, 성장 느린 사람이 나 욕할텐데, 그건 자신의 반영인지라 그 사람 몫이니, 나는 내 갈 길을 가면 된다.

    583. 2021년 08월 21일 (토)
    ㅡ 덕친이 대사 사운드 작업한 영화 <모가디슈> 50개국 극장에 걸린답니다. 영화 흥행해도 인센티브는 없다지만 덕친이 기쁘다니 감사합니다. '운'이라는게 이런건가 생각됩니다. 지금의 아프간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

    ㅡ 두달만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여유 감사합니다.
    ㅡ 아침에 집중만 하면 많은 걸 해낼 수 있다는게 놀랍고 감사합니다.

    ㅡ 아침에 녹음하고 남편 아침밥 만들어주고 궁뎅이 팡팡 해주는 에너지 감사합니다. 좀 방방 떠있으면 현관에서 뽀뽀도 해줍니다. 성실 + 얼굴만 보고 결혼해서, 같이 다니면 제가 힐을 못 신습니다. 그래서 딸들이 저보다 크지 않습니다. ㅜㅜ 애들아 미안~ 그땐 눈에 콩깍지가 제대로 씌였어~ 그런데 아빠랑 결혼 안했으면 니들도 없었어. 그러니 키는 다른 걸로 커버하고 살아. 대신 재능 끝내주게 많고 얼굴도 맘도 이뿌잖여~

    ㅡ 별로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 아주 가치있는 것일 수 있음에 숙연하고 감사합니다. 내가 그 가치를 볼 눈이 아직 아니였을 뿐이었습니다.
    ㅡ 심플한 다이어리 내맘에 쏙들어 감사합니다.

    ㅡ 나 빼고 가족들만 잘되는듯 보이지만, 나에게 또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ㅡ 내가 걱정하던 모든 일을 다 겪었네요 ㅜㅜ 건강 관계 돈 모든 면에서요.

    ㅡ 지루한 이론 공부 하나 하고 쉬고 또하나 하고 쉬고. 느린듯 보이지만 그러다 보면 어느새 1회독이 끝나 있습니다. 녹음도 처음엔 막막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끝나 있습니다. 단순무식 성실 레질리언스 쩌는 나에게 박수~

    ※ Resilience는 삶의 도전을 극복하는 능력 또는 탄력성, 회복력 등으로 이해되어지며 이는 정신적 외상과 역경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유용한 개념으로 이해되어진다.

    ㅡ 학생들한테는 멘토가 시간과 노력을 아껴줄거라 말하면서, 나는 돈에 걸려서 멘토를 멀리하네요. 30대 초반 40대 초반에 멘토 두분께 "진짜 감사합니다" 지금은 푸름이 멘토가 집단으로 계셔 감사합니다.

    ㅡ 흰머리 눈에 안띄게 숨어서 나서 감사합니다.
    ㅡ 비누와 바디로션으로 온몸 커버되니 감사합니다.

    ㅡ 큰딸 알바 자문 구하는 친구 있어 어마무시 감사합니다.
    ㅡ 큰딸 엄마 대신 아빠한테 우산 가져가 감사합니다. 본인도 자기가 왜 그러는지 모르겄다네요. ㅋㅋ
    ㅡ 큰딸 엄마가 힘든데 일하는거 아닌지 체크해 감사합니다. ㅜㅜ

    ㅡ 작은딸 돈 굴리려 금융상품 공부 감사합니다.
    ㅡ 작은딸 검은 옷이 안 어울렸는데 해독하며 혈색 좋아져 검은색 잘 어울려 감사합니다.

    582. 2021년 08월 20일 (금)
    ㅡ 내몸 무겁고 마음도 따라 쳐질 때, 돌아갈 친정 같은 남부방이 있다는게 위로가 많이 되었습니다.
    ㅡ 남부방 안전하다 느끼고 힘든일 자랑할일 다 보여주시는 님들 덕에 더더더 안심이 됩니다.

    ㅡ 각자 겪어야 할 일이 있으며, 각자 성장의 속도가 있으며,내가 안타까워 하는게 다 내 모습이라 내가 견디지 못했음을 알았습니다. 나를 문득문득 깨닫게 해주는 많은 님들께 감사합니다.

    ㅡ 남편 때매 빈정 상해도 발마사지 하라고 발 들이미는 넉살 좋은 나에게 박수~
    ㅡ 백만년만에 냉장고 청소하니 시간 무지 걸렸지만, 오랜만에 배에서 꼬로록 해서 감사합니다.
    ㅡ 설거지 미루지 않고 하는 에너지 감사합니다.

    ㅡ 학원도 안가고 강의도 안듣고 혼자 책으로 묵묵히 공부하는 단순무식 독불장군인 나.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ㅡ 이사 때매 맘 바쁜데 오늘 수업 반의반타작 감사합니다. 아~ 나 굶어죽으면 어떡하지? 나 돈없어 먹는 일 밖에 못하고 살면 어쩌지?? ㅜㅜ

    ㅡ 남편의 갑작스런 제안 덕분에 국내외 여기저기 많이 다녔습니다. 큰딸 우울 덕에 한국 여러곳, 미국 플로리다 10일~2주씩 여러번 다녀왔습니다. 초반에 돈 대준 남편께 감사합니다. 덕분에 그다음 그다음에 갈 용기가 생겼습니다.

    ㅡ 옛날 같으면 죽을 병으로 1년반이나 약 먹었는데도 나와 결혼한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나이가 8살이나 차이 나니 아무것도 모르고 한 선택은 아니었으리라 위안합니다. 알고도 시댁에 아무 말도 안한 큰시누에게도 감사합니다.

    ㅡ 큰딸 번역 자신감 감사합니다.
    ㅡ 작은딸 아빠 변했다 인정해줘 감사합니다.
    ㅡ 작은딸 다양한 경험 위해 AI 인식용 음성녹음 알바도 하네요. 잼나는 인생입니다.

    581. 2021년 08월 19일 (목)
    😡😤 오늘은 분노부터~ 😤😡
    (욕이 불편하신 분은 아래 감사일기로 넘어가세욤)

    ㅡ 시어머니 우리집에 음식 보내고 우리집 걱정하며 내 기운 다 빼서 남편더러 그만 보내게 하랬더니, 그게 시엄니의 사랑인데 노인네 낙을 뺐냐고 나더러 그러려니 하란다. 아C~ 울엄마랑 시엄니 둘이서 내무능 팍팍 건드려서 니 마누라 다 죽는다고 CBal~ 🤬🤬🤬 하긴 오형제가 25년간 말렸지만 아무도 시어머니 이기지 못함. '그렇게 택배 보내고 본인은 대충 먹고 산다는 말 하지도 말라'고 아들들 앞에서 말했는데도 자꾸 보내시네요. ㅜㅜ

    ㅡ 자기만 옳아 책도 싫다 하고 상담도 싫다 하고 강의도 싫다 하는 남편. 유튜브 국뽕 허벌나게 보더니 우리나라만 옳고 다른 나라는 장점이 1도 없는듯이 뭘 보면 들어보지도 않고 험담부터 한다. 헐~ 기가 막혀 말이 안나온다~~ 아~ 짜증 지대루다~~ 😡😡😡

    ㅡ 그리고 그 말투. 가르치려는 말투. 빈정대는 말투. 딸들이 그래서 너 싫어하는거거덩~~ 나 무시하고 함부로 해서 딸들이 너 무시하는거거덩~~ 😤😤😤
    ㅡ 팩폭 날리면 또 밴댕이짓 할까 내가 참는다. AC~


    😂😊😄 감사일기~ 😄😊😂

    ㅡ 실수한거 수년씩 붙들고 있었는데, 요즘은 오래 안가 감사합니다.
    ㅡ 오늘 드뎌 60일간의 새벽녹음 끝냈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다니 미쳤습니다. 소음 안들어가게 창문닫고 에어컨 끄고 해야 되서 새벽에 일어나서 했는데, 이미 6시에도 더워서 정신이 혼미한 채로 했네요. 3년반동안 15+a 번이나 작업한 성실 짱인 나에게 물개박수~ 👏👏👏 그러다 탈 여러번 난 건 아몰랑~

    ㅡ 남편 아침댓바람부터 넌센스퀴즈로 웃겨서 감사합니다.
    ㅡ 남편 나 라이브 수업해야 된다고 인터넷 100M 말고 500M로 빵빵하게 하래서 감사합니다. 돈 많이 벌으라는 건가? 😅
    ㅡ 남편 본인 일 안 도와줘도 승질 안내서 감사합니다. IT가 전공이지만 나랑 넘 안맞는걸 어쩝니까? 이미 손놓은지도 20년도 넘었고요. 아무리 사람이 귀해도 나더러 헐~

    ㅡ 큰딸 같이 정리하자 해서 감사합니다. 엄마 벌써 지쳤다 하니 자기가 있으니 걱정마라 합니다. 엄마를 돌보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절대 부모보다 자신이 먼저여야 한다'고 얘기합니다만 ... 무기력을 핑계로 더이상 자식을 조종하지 않기를 ㅜㅜ

    ㅡ 수년전 제부 친구가 외국 나가며 대형 고급 냉장고 그저 주셨어요. 사돈댁 결혼식장에서 얼굴 봤을 때 무안하실까 고맙다 인사 안했는데 "진짜 감사합니다." 냄비 몇개씩 넣을 수 있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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