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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700일의 기적 (630일차)
    개인적인/백일기적 2021. 10. 1. 06:37

    630. 2021년 10월 12일 (화)
    ㅡ 작은딸이 뭣도 해야 되고 뭣도 해야 되는데 피곤하다 하니 큰딸 왈 "자고 해. 너무 힘들게 살지 말아. 배째라는 마음으로 살아" ㅋㅋㅋㅋㅋ 큰딸 낮잠 자다 악몽 꾸고 퍽 깨서 좀 울더니만 가벼워진듯요 ㅎㅎ

    ㅡ 남동생네 남동생 혼자 코ㅇㅇ 안걸렸습니다. 가정을 지키니 고맙습니다. 아이들은 괜찮다고 다들 그러던데, 어쩐지 남동생네는 조카들이 힘들어 하네요 ㅜㅜ

    ㅡ 학생들 식사 초대 고맙습니다. 인천서 두분이 분당 학생 있는 쪽으로 오신다네요. 긴장해서 소화 안될까 또 걱정 ㅜㅜ

    ※ 내몸과 마음에 돈을 쓰는 나에게 '돈을 아껴야지, 종자돈 모아야지' 이런 내면의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돈 많이 벌어줄 내몸과 마음에 투자합니다!  내가 종자돈입니다!  발아하면 무럭무럭 자랄 아주 기대되는 씨앗입니다!"

    629. 2021년 10월 11일 (월)
    ㅡ 첫 줌수업 무사히 했습니다. 게스트로서 딴짓만 하다 호스트가 되니 도대체 어디를 쳐다봐야할지 ㅜㅜ

    ㅡ 잠들때 일어날때 마음 편하니 고맙습니다.
    ㅡ 칠부옷 덥지도 춥지도 않아 참 요긴합니다.

    628. 2021년 10월 10일 (일)
    ㅡ 작은딸 손등에 진물 딱지 흉 사라지고 새살 돋아 진짜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안했는데 신기방기~ 아토피 비염 결막염 어릴때 같지 않아 진짜 고맙습니다 ㅜㅜ

    ㅡ 큰딸 나들이 제안에 컨디션 100점은 아니지만 따라나선 나에게 박수~ 백남준박물관 옆 지엔샵 (토분가게) 다녀왔어요. 화초 좋아해서 흙이랑 원예도구 사는 큰딸, 아이쿠 나의 분신입니다.

    ㅡ 줌수업 처음이라 걱정되지만 학생에게 좋은 방법이기에 에라 모르겠다 저지른 나에게 박수~ 하나가 풀리면 다른것도 풀려 성과에 대한 희망 생기니 고맙습니다. 그런데 "컴터 인터넷 다 싫고 무섭다구~~"

    ㅡ 며칠째 낮잠도 덜자고 집중 잘되고 컨디션 좋으니 고맙습니다. 한약, 영양제 먹어도 별 효과 없는 사람이라, 홍삼 따블로 먹는디 그래도 될랑가 몰라요

    ㅡ 딸들한테 큰소리 한번 안내는 남편, 욕 싫어하는 큰딸이 씨발~ 하니 "멋지다!!" 큰소리로 말해줘 고맙습니다. 앗 남편 약주 많이 했음

    627. 2021년 10월 09일 (토)
    ㅡ 15분만 걸어가면 싸고 신선한 로컬푸드 살수 있어 고맙습니다. 못생기고 몸에 좋은 맛입니다만

    ㅡ 큰딸표 연근브로콜리 샐러드 고맙습니다. 드레싱을 2종류나~ 전생에 울엄마가 아니었을까 싶어요. 입짧은 나 먹일라고 이생까지 따라온?

    626. 2021년 10월 08일 (금)
    ㅡ 큰딸 준비된 알바생이 아니라 힘든 마음 문탁 회원분과 상담하고 많이 가벼워졌답니다. 고맙습니다. "저마다의 장점이 있다"는 말이 위로가 되었답니다. 내가 말할 때는 듣도 안하더만~~ 어째 때려잡던 싫어하는 님하고 상담했냐 했더니 "저항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단점만 있는건 아니"라 합니다.

    ※ 남동생네 조카가 코로나로 힘든데, 남의 일에 잘 안타까워 하는 나는 별 느낌이 없습니다. 반면 쿨한 여동생은 많이 안타까워 합니다 + 동생들은 조카들 이뻐하는데 나는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나는 왜이리 인간관계를 못할까 자책하다, 엄마아빠가 여동생 이뻐한거 기억합니다. 여동생은 사랑 공감 많이 받아 공감 잘하고 인간관계 잘하는구나 하며 나를 덜 볶으려 합니다. 그리고 뭔지 몰라도 동생한테 감정이 많나 봅니다. 늘 내가 자진해서 동생들 보살피고서는요.

    ※ 작은딸 며칠간 컵라면으로 살더니 손바닥만한 얼굴에 왕뽀루지가 났습니다. 선지국 사왔더니 밥한그릇 뚝딱 하고 '잘먹었습니다' 하고 일어납니다. 문득, 맛난게 있음 잘먹고 아님 거의 안먹는 작은딸 보며, 그냥 굶어버리던 어린 내가 떠오릅니다. 입에 맞는거 해주면 저렇게 잘 먹을것을, 이것저것 따지느라 애만 굶겼네요 ㅜㅜ


    625. 2021년 10월 07일 (목)
    ㅡ 전날 남편 때매 맘 상하고도 담날 아침 남편 기살아서 많이 벌어오라고 엉덩이 톡톡해준 나에게 박수~ 밤11시에 퇴근한 남편에게 생선 구워 저녁 차려준 나에게 박수~

    ㅡ 남편 옆에 앉아 끝도 없이 야식 먹으며 조금이나마 내 감정을 바라볼 수 있어 고맙습니다

    ㅡ 큰딸 내가 못알아들으면 4~5번이라도 말해줘서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1~2번에 못알아들으면 절대 다시 말 안해주고 화내서 긴장했었음 ㅜㅜ

    ㅡ 밤낮이 바뀐 작은딸 짜증에도 반응하지 않고 '쟤가 뭐가 힘들구나' 하고 바라볼 수 있어 고맙습니다. 좀 있으니 작은딸이 "왜 이렇게 짜증이 나지?" 하며 느슨해지네요

    ㅡ 문탁 채소꾸러미 1주일치 못해먹는 분 계셔 우리집이 채소 다양하게 많이 먹으니 고맙습니다

    ㅡ 한집 두집 이사 와서 단지 덜 삭막하니 고맙습니다.

    ㅡ 탄천 위(!!)로 보도 확장공사 다 마무리되어 20분간 헛디딜 걱정없이 맘편히 걸으니 고맙습니다. 큰도로까지 개통되면 1시간은 걷겠군요. 새동네 호수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아늑한 집 있으니 만족~

    624. 2021년 10월 06일 (수)
    ㅡ누가 읽던 안읽던 여기에 쏟아놓으니 많이 가볍습니다. 늘 혼자 낑낑대거나 남한테 말해도 그뿐이고 허전함만 남았거든요. 이방에서는 일어날 일들이 일어나는걸 한발짝 떨어져 바라볼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아무도 내껄 가져가서 자기고민을 따블로 만들지 않으실 테고요.

    ㅡ 구글 네이버에 왠만한건 별의별게 다 나와서 학생들 질문에 답할수 있어 진짜 고맙습니다.

    ㅡ 내가 마음이 지옥이더라도 몸이 아파도 다들 보기 좋아보인다 하니 다행입니다 (늘 살빠졌다 듣긴 하지만요) 단 한분 대표님은 줌으로만 보시고도 얼굴 별로라고~~

    ㅡ 입맛도 없고 반찬도 없는데 큰딸이 후무스 샐러드 당근머시기 해놨어요. 야호~~ 일하니 맘편해서 요리하네요. 일해야 한다 믿는 큰딸 좀 안됐지만 일주일 7~15시간만 일하니 조금 안도합니다.

    ㅡ 한달반 남은 시험공부 선배들 덕분에 체계가 잡혔습니다. 땡갓~ 남보다 한달 늦게 시작해서리, 이제 속도만 내면 됩니다. 굿뉴스 = 탈락사유 적기 귀찮고 클레임 귀찮아서 왠만하면 그냥 패스 시킨답니다.

    😡😤 분노일기 😤😡

    + 울엄니 내가 건강 얘기하면 들은 척도 안하더니 TV서 봤다고 나 보고 설명하신다 헐

    자식 말은 다 거짓말로 들리냐~~~~ 🤬🤬🤬

    + 울시엄니 생선가게 시켜 보내는 택배에 생선이 물이 별로일 때가 많다. 내가 아무리 말해도 안믿으신다 ㅜㅜ 시댁에서 먹는 생선은 물좋은거 줘서 맛나니까 더욱더. 가게에 한번만 말해도 시정할텐데 말이다. 생선가게 사장이 시엄니 비유를 잘맞추나 의심중~

    가족들 아무도 안먹어 나혼자 먹어치우느라 힘들다~~~ 🤬🤬🤬 냉장고에 오래된 과일, 떡까지 보내서리 버리느라 힘들다~~~ 🤬🤬🤬 나이 들었으면 자식 걱정 내려놔라. 걱정 받아주느라 나 죽겠다~~~🤬🤬🤬 나이가 그만큼 들었으면 성질 좀 죽여라. 그러니 자식이 다섯이라도 누구 하나 자기 집에 놀러오라 안하지~~~ 🤬🤬🤬

    623. 2021년 10월 05일 (화)
    ㅡ 나로사는기쁨님 덕분에 최근에 여러 친구와 멀어진 이유 깨닫습니다. 존재로서 기뻐해 주지 못하고 친구의 삶을 안타까워 하며 푸름이를 들이밀어서리.

    ㅡ 남동생이 늘 아프다 하시는 엄마 건강검진 예약해주고, 여동생이 멀리 와서 엄마 모시고 병원 간다니 고맙습니다. 아~ 죄책감~~ 그러면서도 엄마한테 전화하기 싫다~~

    ㅡ 큰딸표 볶음쌀국수 맛나요~

    😡😤 분노일기 😤😡

    남편이 받지도 않은 유산도 이미 다 해먹었단다. 유산 포기하기로 하고 작은시누가 빚 해결해 줬다고. 아이구 여기저기서 돈 빌려놔서 미안해서 남편 친구들, 시댁 식구들 얼굴을 못보겠다. 누가 현금 들고 있다 빌려주는게 아니고 본인들도 다 대출이니 그거 갚느라 얼마나 마음 고생했을까? 그것도 다 그들 인생이지만 ...

    신용 좋아서리 고맙쑤~~
    그러고도 형제들 큰 분란 안나니 고맙쑤~~
    돈공부 제대로 시켜줘서 고맙쑤~~
    그래서 우리 친정 돈 없다고 뭐라 했구나~~~ 🤬🤬🤬

    애들이 가난을 못느꼈을 거라고 ??? 애들 먹고 싶다는거 못사주고 속옷도 제때 못사주고 생일상도 자기들 돈으로 차리고 생일선물도 못해주고 원하는 학원도 못보내줬다. 나올게 없으니 이제는 바라지도 않는다~~~ 🤬🤬🤬

    울아버지가 엄마가 막일해서 번 집한채 값을 기부했는데 그게 잘한 일이라고 ??? 자식들은 학비도 가난 증명하며 구걸했었다~~~ 🤬🤬🤬

    내가 젤 화나는건 아직도 내가 모르는 비밀이 있었다는것. 내 심장 터질까봐 하나씩 말하니 고맙쑤~~ 🤬🤬🤬

    다행인건 내가 유산 1도 안바래서 충격이 덜함. 나는 내손으로 일어설꺼니까!! 날 마구 휘두르는 시어머니한테 굽신하거나 근처에 모셔야 한다는 부담 안가져도 되니 다행이다. 그래도 골골 시엄니 물질공세가 사랑일지도 모르는디, 살아생전에 그사랑 깨달아야 한텐데 ...

    622. 2021년 10월 04일 (월)
    ㅡ 남편 홍삼 2세트 가져와서는 나 많이 먹고 힘내랍니다. 남편~ 건강해서 이런거 안먹어도 되니 고맙쑤~~ 명절마다 홍삼 챙겨주시는 시동생 고맙습니다.

    ㅡ 엄마가 자꾸 부정적인 말 한다고 지적하는 큰딸 고맙습니다. "엄마~ 24시간동안 있었던 좋은 일 얘기해봐~" 내가 나름 세상을 바로 보고 산다고 믿고 있었는데, 힘들다고 하소연이나 비판만 해대니 듣기 불편했나 봅니다. 바로 내가 싫어하는 우리 엄마의 모습입니다 ㅜㅜ

    몸이 성장을 멈출때 마음도 성장을 멈추나 봅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후퇴한다' 강에서 노를 젓지 않으면 떠내려가는 것과 같을듯요. 내가 배운 것을 방패 삼아 새로운 꼰대로 살겠네요 ㅜㅜ

    ㅡ 화.목.토 내수업을 듣기 위해 학생들께 수업시간 변경 요청했습니다. 내가 뭘 요청하면 수업 그만 두는 빌미될까 늘 두려운데 그냥 요청 해버렸습니다. 급한 돈은 늘 어떻게든 해결되니 고맙습니다.

    ㅡ 남편으로부터 딸들을 지킨 나에게 박수~~ "당신만 빠지면 애들이랑 잘 지낼수 있어" 하는 남편의 말에 잠시 주춤했지만, 남편보다 자식이 소중하기에 조용히 상처주는 남편을 쳐냈습니다.

    딸들을 앞세워 시댁에 효도하는 것도 수년 뒤에 우리가정이 망가진 뒤에서야 알아차리고 그만두게 했습니다 ㅜㅜ

    621. 2021년 10월 03일 (일)
    ㅡ 혼자 자느라 두려움이 밀려왔는데, 갑자기 비 와서 편안해졌습니다. 😅
    ㅡ 무거운 가방 들고 외출하는데, 아침에 비 그쳐서 진짜 고맙습니다.

    ㅡ 집 나서는데 큰딸 화이팅 고맙습니다. 내 스케쥴 다 알고 있고,자기가 어디쯤 있다고 문자도 자주 합니다.
    ㅡ 큰딸 여름내 입맛 없어 못먹더니 요즘 야밤에 먹으면서 과식 걱정합니다. 그래도 괜찮다고 말하니 얼굴이 환해집니다.

    ㅡ 작은딸 자기가 만든 철릭 + 댕기 입고 예쁘냐고 뽐내는데 넘나 이쁩니다. 😄

    ㅡ 첫 야외수업(울남편 표현ㅋㅋ) 무사히 끝나 고맙습니다. 나를 믿기로 하고 지나친 준비 안했습니다.
    ㅡ 세금 대신 내주신다니 고맙습니다. 나를 백퍼 신뢰해주셔 고맙습니다. 깐깐해 보이는데 예의도 깍듯하셔 적응이 안됩니다.
    ㅡ 동대문까지 1:40 걸려 다행입니다. 왕십리역 종점이라 맘편히 졸수 있어 고맙습니다. 올때갈때 자리 쉽게 나서 고맙습니다.

    ㅡ 카페 선배님들의 재능기부 고맙습니다. 그렇게 안하면 힘들게 공부한거 다 까먹으니 무료수업 하신다네요. 수업 준비하며 지식이 더 깊어지기도 하겠고요. 우리도 수업 들으며 도우고 있는 것이니 마음 푹 놓입니다. 😅 세상에 일케 좋은 윈윈이라니~ 인터넷세상 만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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