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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700일의 기적 (650일차)
    개인적인/백일기적 2021. 10. 22. 10:28

    650. 2021년 11월 01일 (월)
    ㅡ 내 생일 한달이나 남았는데 벌써 아침밥 차려주고 싶다는 큰딸 고맙습니다. 딸이 고민이 많습니다. 엄마는 8시 나가는데 자기는 그때 비몽사몽일 시간이니 어째야 하나 막 궁리를 합니다 😂 큰딸 백일사진 보며 너무 행복합니다. 그때부터 백만불짜리 미소였습니다. 예쁜 옷도 안사주고 돌사진도 안찍고 참 싸구려로 키웠습니다. ㅜㅜ 지금까지도 먼길 왔지만 아직 자기가 싫고 친구가 없어 외롭고 푸름이는 싫다 합니다. 내삶과 똑같이 어디 탁 걸려 더 나아가지 못하는게 보입니다. 그래도 아자아자~ "걱정마라~ 엄마가 있다~"

    649. 2021년 10월 31일 (일)
    ㅡ 작은딸 요가 인증 친구들이랑 등산 하니 이쁩니다.

    ㅡ 큰딸 할로윈 때매 바쁜데 알바 충원되고 손님들 코스튬 덕분에 덜 힘들어 고맙습니다.

    ㅡ 살림 많이 버린 덕에 작은 집이라도 살림이 제자리가 있으니 짜증나지 않고 고맙습니다.

    ㅡ 고기 쪘는데 남편이 고추장볶음 먹고싶대서 또 합니다 👏 먹고 치우고 하다보니 오늘공부는 시작도 못했는데 하루가 갑니다.

    ㅡ 선배들이 모의실습 두번이나 해준다니 진짜 고맙습니다. 우리가 전생에 한마을을 구했거나 또는 빚을 많이 집니다.

    648. 2021년 10월 30일 (토)
    ㅡ 새동네는 은행나무 많아 이제 조금씩 노란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집에 해 안들고 추워서 얼었던 마음이 조금은 녹아 고맙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를 지켜준 자연에 고맙습니다.

    ㅡ 수년간 단백질 과일 충분히 못먹어도 가족들 혈색 좋아 고맙습니다.

    ㅡ 첫 추가수입 생활비로 쓰거나 딸들 뭐 해주고 싶지만 나만을 위해 플렉스합니다. 다 돈 잘 벌자고 투자하는 것입니다만. 내가 잘되면 딸들 더 많이 해줄수 있으니 자책하지 말것.

    ㅡ 누군가를 도와야 한다거나 봉사해야 한다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습니다. 나를 헐값에 넘기는걸 멈추고자 긴여행을 시작합니다. 한달에 한번 푸름이코칭 받는게 목표입니다. 아자아자~

    ㅡ 수입이 늘은 만큼 바빠졌습니다. 또 도망가고파 하는 나를 봅니다 ㅜㅜ

    ㅡ 딸들이 지각하면 내가 불안합니다 ㅜㅜ

    ㅡ 수업변경 요청 올때 시간 두개를 보내주시면 꼭 앞에 것을 선택하는 나. 용기있다 생각했는데 수업 없으질까 두려운 생존불안임을 봅니다 ㅜㅜ

    647. 2021년 10월 29일 (금)
    ㅡ 문탁에서 선물 많이 받는 큰딸 부럽고 고맙습니다.

    ㅡ 나는 만원도 없을 때가 있는데 큰딸은 몇백은 가지고 있어 부럽고 고맙습니다. 울엄니도~

    ㅡ 뭐 해달라 하지 않는 울엄니. 자식들이 뭐 해준다고 하면 좋은걸로 해달라고 요청하시니 얇밉고 부럽~

    ※ 외할머니집이 우리집보다 더 좋으면 안된다는 큰딸 ㅜㅜ 외할머니랑 살때 울엄니한테 그렇게 으러렁대더니. 엄마한테 분노하나 끽소리 못하고 착한척 살아온 나를 위해 대리전(?) 하더니만 아직도

    646. 2021년 10월 28일 (목)
    ㅡ 큰딸 알바 점장님 케잌에 딸기 데코하다 떨어뜨려 못팔게 되니 자비로 사서 큰딸 줘서 아주 맛난 고급 케익 먹었습니다. 땡갓~

    ㅡ 시엄니 고구마 고기 생선 대게 두박스 고맙습니다. 불편한 몸으로 택시 타고 읍내 나가서 생선가게서 택배 부치신 시엄니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낍니다.

    ㅡ 내가 아플때 개소주랑 보약 해주신 엄마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ㅜㅜ

    ㅡ 남편 귀가전 뭐 필요한거 없나 물어 고맙습니다.

    ㅡ 남편 휴가중 산더미 같은 설겆이 해치워 고맙습니다.

    645. 2021년 10월 27일 (수)
    ㅡ 엄마 집주인 전세금 이사당일 못준다더니 바로 줘서 신경 안쓰이니 고맙습니다.

    ㅡ 여동생 제부랑 입주청소 다하고, 이삿날 점심도 싸와서 고맙습니다.

    ㅡ 파랗던 입술색 다시 발가스레 예뻐져 고맙습니다.

    ㅡ 몇달째 가슴 답답함 언젠가 지나가리라 믿으니 덜 신경쓰여 고맙습니다.

    644. 2021년 10월 26일 (화)
    ㅡ 남편 온집안 이불 탈탈 털고 청소해 고맙습니다.

    ㅡ 내맘에 쏙 드는 분이 준비생모임 오기 망설여졌는데 나를 보고 싶어서 왔다 하니 넘 좋아요. 같이 연습파트너 하기로 했습니다. 수업 같이 받는 모두에게 공평해야 한다는 마음이 올라오지만, 그냥 맘 가는대로 합니다. (왜 자꾸 공평해야 한다 생각할까요? 단톡방에서 따로 방 만들면 불편해요. 내가 다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는 듯요 ㅜㅜ)

    ㅡ 댓글이나 줌수업에서 밝은 에너지 좋다고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는 내성적이다" 하니 다들 아니라고 하심 ㅎ 나댄다고 할까 걱정하지 않게 면역이 생긴 덕분에 좀 까붑니다.

    ㅡ <나상아대> 육아맘들께 소개했는데 모두다 읽어보겠다 하니 자기효용감 팍팍팍~ 제목이 좀 쎈데 말입니다. 상처를 인지하는 엄마들이 많다는 뜻? 대물림 되는걸 안다는 뜻? 대단한 한국엄마들 !!

    643. 2021년 10월 25일 (월)
    ㅡ 내실수나 수치심 노출이 다른사람께 도움이 될거라는 마음으로 빨리 털수 있어 고맙습니다.

    ㅡ 우승 삼품권 생활비로 보태고 싶은 마음이지만 공돈은 플렉스 하는거랬으니 그냥 먹고 싶은걸로 사볼랍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풍요를 경험합니다.

    ㅡ 남편 뽀대나는 취미 고맙습니다. 시댁 어른들 멋진 취미생활 얘기해주니 딸들이 엄마는 뭘 잘하나 곰곰 생각하더니 "잘 생각해보면 있을꺼야" 하네요 ㅎㅎ 취미나 몸으로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나 ㅜㅜ 올해까지만 내존재를 증명하고, 내년부터는 쉬는 연습 + 취미!!

    ㅡ 자격증 준비생 모임 오래만에 오프모임였는데요.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사시고, 내가 원하는 대로 기존과는 확다른 큰꿈 큰그림을 그리고 계시니, 귀인을 만난 나의 행운에 고맙습니다. 선배들 덕분에 모두 용기를 얻는 모습도 감동입니다.

    ㅡ 이사와서 강남역 광화문 직행버스 없어 속상합니다 😡

    642. 2021년 10월 24일 (일)
    ㅡ 컨디션 좋으면 막 몰아붙이는데, 많이 걸은 후 그냥 쉬고 많이 잤습니다. 👏

    ㅡ 큰딸 새신발 잘 안맞아 쇼핑 힘든데, 내가 대신 당근 픽업해준 신발 딱 맞다니 다행입니다.

    ㅡ 해거름에 인적 드문 길을 두려움 뚫고 간 나에게 박수~

    ㅡ 남편 테니스 월례대회 우승하고 상품 타오랬더니, 엄살부리더만 진짜 우승해버렸어요. 이래서 우주에 하는 주문이 중요!! 근데 3군였어요. 글고 집에 와서 밥먹고 기절했어요. 그래도 상품권 타왔어요~ 🤗

    ㅡ 큰딸이 견과류, 보리차류, 달달한 대추야자 겨울 날만큼 샀어요. 아~ 든든해~ 😄

    ㅡ 아침에 수업 가는데 덕질하는 배우 광고가 빌딩에 크게 떴어요. 드라마 말고 광고 첨봐서 엄청 놀랬고 (TV도 없고 밖에도 안다니니) 무슨 계시처럼 기분이 좋아요~~

    ㅡ 2차 실기 넘 잘하지 않아도 패스한다 하니 마음이 푸욱 놓입니다.한해 선배가 어찌 이리 대단한 정보와 인맥을 갖고 있는지 놀라울 뿐입니다. 우물안 개구리 부럽고 놀라 자빠집니다.

    641. 2021년 10월 23일 (토)
    ㅡ 산책 30분도 버거울때 많은데 야산도 오르고 1:30 걸었는데 괜찮습니다. 고맙습니다. 대신 많이 잤습니다.

    ㅡ 작은딸 밤낮 바뀌어 연극 못가기도 했는데 수면시간 조절하여 연극 + 4시간 철학책 독서 하고 왔습니다. 👏

    ㅡ 작은딸 좌욕하니 출혈 개선되어 고맙습니다.

    ㅡ 남편 회사 계속 다닌답니다. 땡갓~ 자기업무에 대한 요구 관철시킨 모양입니다

    ㅡ 남편 왈 "음식이 간이 맞으면 더 맛있어" 평소처럼 남편이 가르치려 한다거나 비난으로 듣지 않고 "수고했어. 정말 맛난데 딱 1% 부족하네" 로 해석했습니다. 👏

    ㅡ 오늘 마을버스가 제시간에 안와 지각인데, 학생도 지각해서 땡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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