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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700일의 기적 (660일차)
    개인적인/백일기적 2021. 11. 1. 07:35


    660. 2021년 11월 12일 (금)
    ㅡ 작은딸 너무 지쳤다고 내앞에서 펑펑 울고, 어릴때 천원짜리 아바타 스티커 안사줘서 서운했다고, 하나만 사주면 더 바라지도 않았을텐데 합니다. 내기억에는 화일 통째로 아바타였는디 😅 실컷 울고는 아픈 나를 주물러 줍니다.

    ㅡ 큰딸 맛난거 가져가니 힘내라고 전화합니다. 울컥해서 야밤에 먹고 잤습니다.

    ㅡ 큰딸 용돈 안줘서 아기자기한 수첩 못샀다고 말해주어 고맙습니다. 친구들은 용돈 모아서 사는데 자기는 방법이 없었다고. 세뱃돈을 다 은행 넣어버렸던?

    ※ 이기고 지는 싸움 많이 했네요. 시동생네와 차타고 가면서 큰딸이 물티슈 한장 달라는데 안주고 울리는데 동서가 한장 주니 조용해짐. 많이 바라는 애들도 아닌데 내가 넘 수녀원 스타일였음 ㅜㅜ

    659. 2021년 11월 11일 (목)
    ㅡ 큰딸 영어공부 시작한다니 고맙습니다.

    ㅡ 큰딸 토요일 알바 1명 더 충원되어 고맙습니다. 그애랑 친구가 되면 좋겠습니다 🙏

    ㅡ 큰딸 이불 덮어주면 (tuck in, 포근하게 감싸다) 너무 좋아해요. 큰딸이 마음을 닫을때 열수 있는 방법을 찾아 고맙습니다.

    ㅡ 큰딸 진통제 한알에 평소의 복통까지 없어졌는지 컨디션 너무 좋습니다. 큰딸 왈 "이게 아닌데~ 아파야 되는데~" 하며 자기가 아픈걸 당연히 해왔다고 글썽글썽 하네요.

    ㅡ 큰그림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팬데믹 트라우마 치유에 힘쓰는 분들 있어 고맙습니다.

    ㅡ 늘 글을 쓰는 나 칭찬합니다. 외가에서 넘나 심심해서 외삼촌과 아버지 일기장을 마르고 닳도록 읽은 덕이 아닐까 싶습니다. 😅 남편 일기장은 딱 한장 보고 덮었습니다. 부모 힘들까봐 대학 포기하려던 남편. 나와 같아서 짠했어요 ㅜㅜ

    ㅡ 스페인어 프리토킹 하며 깔깔깔 웃어 고맙습니다. 내용 때매 웃는게 아니라 틀려서 민망해서 웃습니다. "행복하려면 스페인어를 하라" 는 말이 있습니다. 우연히 시작했지만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까 내심 궁금합니다.

    ㅡ 며칠째 미열에 컨디션 떨어지나 일상은 가능하니 고맙습니다. 심한 감기나 미열이 일상인 삶은 더 없으니 고맙습니다.

    ※ 회식중 창문 열려 추운데, 약하다는 인상 주기 싫어 겉옷을 입지도 창문을 닫지도 않는 나를 봅니다 ㅜㅜ 몇해전 옷을 따뜻하게 입으면 덜 추운걸 알았읍니다. 그전에는 옷을 얇게 입고 떨었어요 ㅜㅜ

    658. 2021년 11월 10일 (수)
    ㅡ 내 커리어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신 멘토님이 일년만에 컴백했습니다. 고맙습니다.

    ㅡ 눈온다고 문자 주는 남편 고맙습니다. 눈 영상 보내준 옛학생 고맙습니다.

    ㅡ 헌집(?)으로 이사오신 분이 30년간 학원 하셨는데, 자기 학원에서 꼭 같이 일하고 싶다고 전화 왔어요. 내 수업은 모두 내 스케쥴대로 조정 가능해야 하니 붙박이는 안된다고 거절했습니다만, 직감이 좋다고 또 전화 주신답니다. 이기 무슨 129입니당 😅

    ㅡ 차상위계층 이제 불가하다고 연락와서 고맙습니다. 정부에서 도와준대도 고맙고, 이제 능력이 되니 안도와준다니 더 고맙습니다.

    ㅡ "우리 ㅇㅇ 진짜 예쁘다~" 말해달라고 남편한테 요청하니 "부모님 사랑 못받아 그렇구나~" 하며 예쁘다 말해주는 남편 고맙습니다 😭 자기도 중간이라 사랑 못받았다구 😭

    ※ 나에게는 최상의 삶이 주어졌다. 아자아자~

    657. 2021년 11월 09일 (화)
    ㅡ 로ㅇ님, 레ㅇ님이 나더러 재치있다 말씀해주셔 기분 넘넘 좋아요. 학교 다닐때 친구들이 나더러 "너는 웃기려고 한게 아닌데 웃기다" 했어요. 내가 좀 엉뚱해서리~

    ㆍ 20대에 회사 다닐때 "다른 여직원들은 다 나 무서워하는데 ㅇㅇ씨는 안그래" 실은 무서웠지만 태연한 척 했어요. 또는 눈치가 없었거나 😅 부모님이 별로 안무서운 분이라, 무서운 사람 만나도 덜 겁냈다고 해석할래요. 심장은 쪼그라졌지만...

    ㆍ "ㅇㅇ씨한테는 까는 말 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아" 유전되었는지 딸들이 나를 까는 말 들어도 기분 나쁘지 않아요.

    ㅡ 비가 오니 기분이 좋아져 고맙습니다.

    ㅡ 아침에 일어나 할일 있어 고맙습니다. 열공 학생 덕분에 강제공부 고맙습니다.

    ㅡ 딸들 문탁서 홍시 가져와 고맙습니다. 나는 언제 물질을 나눌수 있을까 생각해 봅니다.

    ㅡ 아침에 남편한테 국이 있는 밥상 차려주니 고맙습니다.

    ㅡ 또다른 로컬푸드 매장에 저렴하고 맛있는거 많이 팔아 고맙습니다. 순두부찌개 큰딸한테 엄지척 받아서 내입 찢어집니다 😄

    ㅡ 실기장소 서울 끝 아니라 고맙습니다. 2시간만 가면 됨. 시간도 10시라서 나도 부담없고 평가자도 피곤하지 않을 시간이라 고맙습니다. 😅

    ㅡ 올해 지원자 적어 합격률이 올라갈 거라니 안도되고 고맙습니다.

    ※ "세상 참 공평해~" 말을 자주 합니다. 이말이 나한테도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돈을 잘 벌거나 남편이 사근사근한 친구가 부러워요. 저는 그대신 딸들이 재능 있고 저한테 참 이쁩니다. 나도 나름 열심히 삽니다. 이런 면은 남들이 부러워 합니다. 그래서 나에게도 세상 공평하다는 느낌이~ 그.러.나. 푸름이 통해 불공평으로 갈듯요. 필요한건 거의 다 가진~ 😄😄😄 큰딸래미 원하는 예술학교로 유학 보내줄 만큼 많~이 벌려구요.

    656. 2021년 11월 08일 (월)
    ㅡ 연습파트너와 둘이 서로 강점이 달라, 서로에게 도움이 되니 진짜 고맙습니다.

    ㅡ 말실수인지 모르지만 눈 크다고 칭찬받았어요. 아이 좋아라~ 눈도 잘 웃는다구요. 저는 가만 있으면 울엄니처럼 매서운 눈이 컴플렉스 ㅜㅜ

    ※ 나는 떼거리 친구 없고 거의 1:1 친구입니다. 그래서 내가 이상한가 고민했습니다. 다 따로 만나느라 시간도 에너지도 들고요. 관점을 바꾸기로 합니다. "다양한 친구들이 나를 편안해 하는구나~ 나 쫌 많이 괜찮구나~ 으하하하하~~ "

    ※ 삶에 지쳐 공부에 집중 못하면서도 자책하는 학생들에게 이 말 자주 합니다 "주위사람 온통 널 못살게 괴롭히잖아, 너라도 너한테 그러지 마라~ 지금만으로도 아주 잘하고 있다. 더 어떻게 잘하냐?" 제가 꼭 새겨들어야 할 말이네요. 맨날 이방에 수다 떠니 <일간 보리랑> 발행하는 것 같네요 😅

    655. 2021년 11월 07일 (일)
    ㅡ 멘토들께 좋아지고 있다고, 씩씩하다고 칭찬받으니 기분이 좋아서 집안에서 수시로 덩실덩실 깨춤 춰요 🤪

    ㅡ 모의실기 간당간당하나 붙어서 다행입니다. 나는 아주 잘한것 같은데 간당간당이라니 ㅜㅜ 나를 몰라도 너무 모름, 적을 몰라도 너무 모름.

    ※ 온라인에서는 아주 활발한데, 오프에서는 조용한 나를 봅니다. 오프가 진짜 내모습이겠지요? (글과 말의 에너지가 정반대인 사람을 보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글은 차분한데 말은 활발하거나, 글은 활발한데 말은 차분하거나)

    654. 2021년 11월 05일 (금)
    ㅡ 1950년생인데 벌써 꼬부랑 할머니인 울엄니 택시비 추가검진비 척척 내시니 고맙습니다. 울엄니 건강검진 하고도 멀쩡해서 여동생이 놀래니, 내가 많이 수고했다고 그러셨답니다. 그래서인지 여동생이 나한테 산양유푸로틴 보냈답니다. 막판 체력관리 중요한 요즘 우주의 선물 잘 받겠습니다.

    ㅡ 늘 고맙다고 말하는 동생들 고맙습니다.

    ㅡ 남얘기 잘 안하는 남편. 상사와 그 사모님 욕하니 고맙습니다. 남편더러 내이름 불러보라 하니 '감히 사모님 이름을 어찌 부르냐' 합니다 ㅋㅋ

    ㅡ 빡쎄지만 매일 해야하는 숙제 덕분에 시험 준비 익숙해져 갑니다. 함께 하는 30여 분들께 고맙습니다.

    653. 2021년 11월 04일 (목)
    ㅡ 추울때 산책하면 열나고 몸 따뜻해지니 고맙습니다.

    ㅡ 집만 나서면 온세상에 따뜻한 햇살 가득하니 고맙습니다.

    ㅡ 올해는 단풍 예쁘게 들어 고맙습니다. 작년에는 장마 심해서 단풍이 좀 거시기 했어요.

    ㅡ 두려움을 버리고 낯선 골목길을 선택하니 차도 별로 없고 길도 넓고 오히려 안전하네요

    ㅡ 집 가까이에 로컬푸드를 제공하는 밭들이 많은 우리동네. 삶이 좀 불편한게 당연하네요 ㅎ

    ㅡ 옛날 사진 보니 내가 쫌 이뻐서 입이 헤벌레 합니다.


    😤😡 분노일기 😡😤

    엄마 이사, 건강검진 동생들이 알아서 한다더니, 동생들 그시간에 바쁘대서 나는 시험 때매 마음이 바쁜데도 둘다 내가 하게 됨 ㅜㅜ (이번에 동생 둘다 엄마한테 몇백씩 썼으니 내가 참는 걸로 한다만, 늘 몸으로 떼워야 하나 두렵다. 돈벌어서 돈으로 떼워야겠다. 아님 기꺼이 할 수 있는 몸과 마음 상태를 만들든지)

    652. 2021년 11월 03일 (수)
    ㅡ 하기 싫어도 한번더 하니 칭찬합니다 + 하기 싫으면 안하니 칭찬합니다. 😅

    ㅡ 큰딸 5천보 고맙습니다. 어려서부터 몸 신경쓰는 딸들 대단합니다. 이유가 있긴 합니다만.

    ㅡ 남편 왠일로 간식 주니 고맙다 하고 목마르다 하니 냉큼 물 대령합니다. 큰죄를 진 모양입니다. 여왕모드 하루를 못갑니다 ㅜㅜ

    ㅡ 큰일 당한 남편 위로차 잡채 만드는데 그릇도 적게 쓰고 일사천리로 진행되서 나도 놀랩니다. 레시피를 여러번 읽었더니 😅

    ㅡ 스페인어 한달 넘게 공부 못하고 2주만에 프리토킹 해도 실력 그대로니 고맙습니다. 첫 임계점을 넘긴 모양입니다. 책 한권 외우고 복습까지 했거든요.

    651. 2021년 11월 02일 (화)
    ㅡ 11월만 뉴스를 끊자 !!! 풍선효과는 어쩔수 없고~

    ㅡ 작은딸 달리기도 하고 예쁩니다.

    ㅡ 동네에 야산 많아 고맙습니다.

    ㅡ 줌수업 익숙해져가서 고맙습니다. 내수업은 인원이 많으면 줌수업과 맞지 않아 조금 거시기 합니다 😭

    ㅡ 가끔씩 온라인강의 제작 의뢰 고맙습니다. 이번에는 단희TV에서 정성스레 이메일 보내셨는데, 마음은 동하나 몸이 동하지 않습니다.

    ㅡ 남편 또 보이스피싱 당했다는 말에 화나고 속상하고 가슴 떨리고 내 일 아니라고 회피하고 싶지만, "당신 속상하고 멘붕 왔겠네. 내가 도와줄거 없어?" 하고 따뜻한 밥 먹여서 보냅니다. 남편이 잘 해결할 수 있을거라 믿기로 합니다. 어제 새벽부터 하루내 일하고 새벽 늦게사 잠들고도 출근하는 남편 ㅜㅜ 내가 막 벌어서 좀 쉬게 해주고 싶네요.

    😤😡 분노일기 😡😤
    야~ 이 ㅁㅊ놈아~정신 똑바로 챙겨~ 의식프로그램 저항 많으니 계속 그 모양이잖아~ 생활비 쥐꼬리만큼 주면서도 나 미안하게 하면서 큰돈을 평생 그렇게 날리고 살잖아~ 내가 빙신이네. 내가 현모양처일거라 속이며 저런 인간을 기대고 살다니~ 내가 너 때매 심장이 남아나질 못한다~ 이 ㄱㅅㄲ야~~ (나간 돈은 다 들어올 걸로 믿고 마무리 😅 안그럼 속터져 어캐 살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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