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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문학 강의를 듣고 (페르시아)
    자기계발/독서일기 2024. 7. 31. 16:59



    용인시도서관에 딸이 강의를 신청해서 함께 들었어요. 어제는 네덜란드에 대해 들었는데 네덜란드가 부강해지게 된 것은 스페인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물난리에서 살아남고자 이웃이 누구이든 상관없이 관용하고 협력하는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참으로 낯선 이란에 대해 들었습니다. 이란이라크전쟁, 미국과 싸우는 나라 정도로 알고 두려움을 갖고 있었는데 책 <유라시아견문록2> 읽고 정말 대단한 역사와 문화와 저력을 가진 민족인 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 중에서 한국불교, 판소리, 민담에 영향을 준 <칼릴라와 딤나>라는 우화집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 봅니다. 처용이 중동사람이다, 경주 왕릉 중 황남대총에서 페르시아산 유리그릇이 많이 나왔다 정도 알고 있었는데 다른 면에도 영향을 미쳤다니 놀라웠습니다. (페르시아왕자가 망명하여 신라공주와 결혼했다고 하네요.)

    이 책은 아랍이 페르시아를 지배하던 시절 폭군의 폭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해 자기 조상의 우화집을 아랍어로 번역했는데요. 페르시아의 종교는 조로아스터교(불 숭상, 태양=신)인데 부처님의 광배, 미륵불, 극락정토 등 불교에 영향을 줍니다. 니체가 쓴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조로아스트레스(창시자)의 독일식 발음이랍니다.



    판소리 <수궁가>에 용왕의 병을 낫고자 토끼의 간 구하는 이야기 아시죠? 똑같은 이야기가 그 책에 나옵니다. <쥐의 신랑>을 구하러 태양 구름 바람 돌부처 쥐를 찾아가는 이야기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또한 라퐁텐우화 및 이솝우화에도 영향을 주었다 하니 전세계로 퍼져 나갔네요. 아참, 이란은 아랍인이 아니래요. 그렇게 말하면 화낸답니다. 중앙아시아에 살다가 인도 이란 유럽으로 이주한 아리안족이랍니다. (히틀러가 아리안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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