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를 바꾸는 식단자기계발/독서일기 2024. 11. 17. 14:40ㅡㅡㅡㅡㅡ 들어가며 ㅡㅡㅡㅡㅡ제목에 유전자라니?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뽑으셨다. 그러나!!! 딱딱한 제목과 달리 아무 재미난 이야기들이 가득차 있어 술술 읽히는 책이다.
내가 왜 그렇게 오랫동안 건강, 의학 분야에 관심을 가졌냐 하면 아버지가 평생 이래저래 아프셨다. 그래서 내꿈은 자연스레 의사가 되는 거였다. 결혼하고 꿈을 잊고 살 무렵 아이들이 중이염으로 한달에 반은 항생제가 먹다가 안되어 수술까지 권유 받았다. 수술은 차마 내키지 않아 영양제를 먹었는데 두달만에 중이염이 싹 사라지고 지독한 비염, 극심한 아토피까지 극적으로 호전되었다.
그러나 영양제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생협을 통해 유기농을 먹기 시작했으나, 아이들은 또래가 있으니 아무거나 먹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는 더더욱 나의 통제 밖이라 일단 포기하고 나라도 채식 위주의 단촐한 식사를 하는 편인데 늘 빌빌거린다. 땅마님이 출간하지 않았다면 읽지 않았을 책 <앳킨스 다이어트 혁명> 을 읽으며 충격에 긴가민가 반반이었다. 그런데 <탄수화물과 헤어질 결심> 을 읽고 완전히 깨졌다.일주일에 한번도 고기를 안먹을 정도로 육식을 하는 데는 심리적 장벽이 컸다. 그렇지만 많이 먹는게 아니니 좀 내려놓기로 했다. 또 유기농을 먹는 것은 큰 부담이니 수입육으로 부담을 좀 덜었다. 실천에 옮기니 2주만에 배가 쏙 들어갔다. 늘 해독하느라 단식하면 얼굴에 주름이 덤이어서 날씬함과 탱탱함은 왜 공존하지 못할까 좌절이었는데, 배는 쏙 들어가면서도 얼굴이 탱탱하다. 낮에 지나치게 졸리거나 배가 자주 고픈 증상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힘이 뽁뽁 나는 건 당연하고 머리칼이 훨씬 덜 빠졌다.ㅡㅡㅡㅡㅡ 본문에서 ㅡㅡㅡㅡㅡ목차를 훑어보다 제일 먼저 펼친 곳은 우유이다. 아뿔싸~ 내가 먹는 우유가 우유가 아니다. 우유는 매일 먹는 것이니 아주 흥미롭다. 마트우유 말고 살균하지 않은 생우유를 먹어야 한단다. P241~ 다행히, 치즈를 만들면 발효하며 유당(탄수화물) 줄고 다른 영양소가 늘어난다 한다.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먹을 수 있다. 그럼 리코타치즈도 좋을테지?'콜레스롤이 위험하다'는 의학적 오류 하나만 바로잡아도 우리의 식단은 크게 풍부해질 것이다. P22 나는 커피를 못하니 사골에 버터를 넣어 아침에 마셨는데, 요리에도 많이 활용하고, 영양 보충을 위해 자주 마시라 한다. 아싸~ P317식단을 바꾸면 외모도 바뀐다. (해독하면 신기하게도 가장 먼저 혈색이 좋아진다.) 유전자를 바꾸어 내 자손의 외모까지 바꾼다. P26 심지어 안면기형 치아기형도 영양의 불균형이 원인. 치아상태 (충치갯수)는 건강상태를 측정하는 객관적 척도. 아름다운 치아는 아름다운 얼굴을 만든다. P45 건강과 외모(몸매 포함)는 사회성에까지 영향을 미치니 건강한 식사를 더 외면할 일이 아니다.암은 DNA 가 돌연변이 일으켜 안죽는다 배웠다. 암은 독소와 영양불균형 두가지가 원인. 즉 안들어와야할 것이 들어오고(독소) 들어와야할 것이 안들어와서(영양). 독소는 먹고 호흡하고 스트레스시 '내부'에서 생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 있는게 음식 조절 뿐이니 전통음식으로 돌아가자. (4대기둥) 쌍둥이라도 50이 되면 유전자 다르다. 애기 때는 같지만. 먹고 생각하고 행동하는게 다르니까. 우리 아버지가 결국 폐암으로 돌아가셨으나 가족력을 두려워 말고, 우리가 먹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우리의 유전자와 다음 세대까지 영향을 준다는 후성유전학의 연구성과를 믿고 마음 편히 지내려 한다.건강하고 장수하는 원시부족들은 이쁘고 건강한 2세를 위해 지용성비타민 오메가3 미네랄 등이 풍부한 음식을 미리 풍부하게 먹는다는 이야기는 허약한 우리 세모녀를 돌아보며 아뿔싸 하는 마음이 들게 한다. P54ㅡㅡㅡㅡㅡ 나가며 ㅡㅡㅡㅡㅡ짧은 유튜브 영상이나 리뷰는 엑기스를 뽑은 듯하지만, 책의 아주 일부만을 보여주고 다른 영상, 리뷰를 소비하면서 금방 까먹으니, 책을 진득하니 읽으며 삶의 변화를 경험하시길 권해 봅니다.<탄수화물과 헤어질 결심> 은 일본 임상이 많고 쉽게 쓰여져 잘 읽히니 다이어트, 건강문제 있으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요. 당뇨, 치매, 갑상선 등 가족에 건강문제 있는 분들은 좀 어렵지만 우리나라 임상이 많이 소개된 <잠든 당신의 뇌를 깨워라> 읽으시고요. 미국 임상은 <앳킨스 다이어트 혁명>. 마음이 힘드신 분들은 <놀라운 몸과 마음의 힘>도 읽어 보시길요.ㅡㅡㅡㅡㅡ 주절주절 ㅡㅡㅡㅡㅡ[책은 반도 못읽었지만 상품에 눈이 멀어 올립니다 ^^]버터라곤 입에도 안대고 심리적으로는 채식주의자인 내가 <탄수화물과 헤어질 결심>을 읽고 사골 반포에 뜨거운 물을 붓고 버터 한조각 동동 띄워 모닝커피를 대신합니다. 나물에 채소육수 한포 살짝 넣고 엄마 솜씨 좋아졌지 하고 엄마놀이도 합니다.[세뇌가 되도록 오래 들어온지라 아직 못버린 신념이 있습니다 ㅜㅜ]1. 서양인은 장이 짧어 육식이 맞고 동양인은 장이 길어 초식이 맞다. 동양인이 고기 먹고 긴 장에 변이 오래 머물면 냄새 난다2. 내장은 기름이라 오염물질 농축되어 있다.'자기계발 > 독서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란문학 강의를 듣고 (페르시아) (4) 2024.07.31 독서완료 챌린지 모음 (ft. 스터디언 PDS 단톡방) (0) 2023.10.09 (펌) 백아와 종자기 (류시화) (0) 2023.08.04 6월 푸름이 줌독토 후기 (1) 2023.06.29 갯벌영화 <수라> 소개합니다 (0) 2023.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