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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6월 21일 ~ 6월 25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22. 06:33
당연히 필기 덕이죠~ 안그럼 느낌만 남는~ 책 읽기 힘드니 엑기스 놓치면 안되서리 여유있는 날은 워드 합니다 ㅡㅡㅡ 일요일 오전 5~8시 수업하고파요 스페인어는 초급이지만 교재 내용 및 수업용 스페인어는 미리 스페인어로 숙지할께요. '활발'에서 좀 걸립니다만 아주 밝은 얼굴입니다 혹시 3시간 부담스러운 분 계시면, 제가 5시에 1시간 그분이 뒤에 2시간 수업해도 좋습니다 한국어 모르는 일본 중학생과 일본어 몇마디로 영어수업 2년 정도 했었어요 ㅡㅡㅡ 집 계약하려는데 큰딸이 운다. 지금 집이 좋다고. 창가에 나무도 많고 아침에 새도 지저귄다. 동네에도 나무 있는 공원이 많다. 이사 안간다 하니 작은딸이 운다. 깨끗한 집 가고 싶다고. 그래서 세모녀가 운다.애들 우는게 마음 아파서리. 계약하고 돌아가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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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자매어록 (22살 24살) XII개인적인/육아일기 2021. 6. 21. 19:43
ㅡㅡㅡ 큰, 작 : 사람들이 나더러 경상도 사람이냐고 물어? 엄마 영향이겠지? 나 : 모국어잖어. 갓난쟁이 때부터 들은. 큰 : 할머니가 '싸악하다' 하는 말 '사악하다'에서 온거야? 나 : '가격이 사악하다'랑 같겠지 큰 : 할머니가 자꾸 '남한사람' 그래서 남한사람이 남한사람이지 북한사람이겠어 했는데, '나 많은 사람'이더라구 나 : 😂😂😂 ㅡㅡㅡ 큰 :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외할아버지 장례식때 이모 삼촌이랑 몇밤씩 자서 좋았어. 작 : 나두 나 : 😂😂😂 ㅡㅡㅡ 큰 : 엄마, 아빠랑 얘기하다가 실수로 유한양행 비타민C 말고 멀티플렉스 먹어버렸어 나 : ㅋㅋㅋ 잘됐네~ 큰 : 나 냄새 나서 잘 못자면 어떡해? ㅡㅡㅡ 여동생네 조카 수능 볼 거라서 나 : 미래 컨디션은 어때? 여 : 미래 컨디션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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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600일의 기적 (570일차)개인적인/백일기적 2021. 6. 21. 17:31
570. 2021년 08월 07일 (토) ㅡ 영화관람이 연례행사인 나에게 음향작업하신 영화 '모가디슈' 티켓 보내주신 덕친께 감사합니다. ㅡ 나 만나면 연애할 때처럼 설렌다는 친구 있어 감사합니다 ㅡ 나를 백퍼 지지해주는 친구가 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ㅡ 나와 연락을 끊은 초등 절친, 내가 버림받고 싶지 않아 붙잡고 있었는데 보낼 수 있어 감사합니다. ㅡ 최근의 많은 새로운 인연에 감사합니다. ㅡ 내가 시키는 것보다 열공하고 성과내는 학생들 덕에 어깨 힘들어가고,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ㅡ 세상이 심어주는 공포에도 중심을 잡고 살아가게 해주는 집단지성에 감사합니다. ㅡ 운동장 다섯바퀴 돌던 젊은 날도, 조금은 선선한 오늘 아침도 가버렸지만 '지금'이 있기에 감사합니다. ㅡ 실패가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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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6월 16일 ~ 6월 20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17. 08:02
학생들이 줄을 서는 쓰담님 어마무시 부럽부럽입니당~♡ 반짝반짝 더 많이 빛나세욤~~ 희망이 되어주셔 고맙습니다. 대면거리 주셔 고맙습니다. ㆍ ㆍ ㆍ 쓰담님의 빛남과 질투 통과하신 이야기 넘나 감동예요. ㆍ ㆍ ㆍ 엄마한테 받아야 할 무조건적인 사랑과 보살핌 대신 질투만 잔뜩 받고 + 엄마가 심어놓은 죄책감에 = 엄마에게 분노할 수도 없고, 맘껏 웃을 수도 없고 행복을 누릴 수도 없었네요. 무엇보다도 세상을 사람을 신뢰할 수 없어 끝없는 자기검열에 빠져 카페에 글도 쓸 수 없었네요 ㅜㅜ (푸름이연구소 카페글입니다) https://cafe.naver.com/prumilab/41322 상실도 수십번, 엄마뱃속 감옥 탈출도 수십번. 코치님이 코칭 50번 받으셨다더니 정말이구나. 갈길이 멀어보이지만 가기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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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용서 vs 나를 용서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9. 10:51
혜정님 덕분에 저도 배웁니다. 아래는 제 오랜 화두가 푸름이연구소 와서 풀렸기에 적어봅니다. 는 아직 안 읽었습니다. 부모를 용서하기 쉽지 않은 것은 "내 안에 없는 것은 나를 자극하지 않는다"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입니다. 내 안에 그런 모습이 없다면, 부모님의 그런 모습이 전혀 신경쓰이지 않겠지요. 더군다나 우리가 평생 그걸 지겹도록 보고 자랐으니 아무리 해도 지워지지 않는 얼룩처럼 나한테 깊이 각인되었겠지요. 내가 부모님을 용서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러운 피라는 생각 + 적의를 계속 품고 사니 나에게 독소가 되겠군요. 반대로 부모님의 어린시절을 이해하고 그게 최선이었음을 인정한다면, 나는 그렇게 나쁜 피를 물러받은건 아니고 + 나도 내 자식에게 최선이었으니 나를 용서하게 되고, 보기싫은 얼룩같은 그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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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6월 6일 ~ 6월 15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6. 16:22
큰딸 왈 "나는 엄마 냄새가 좋아. 그런데 엄마는 냄새가 별로 안나" 엥~ 개코의 말이니 어느 쪽이든 칭찬인거지 ㅡㅡㅡ 큰딸이 엄마가 한숨 쉴 때 힘들었다 한다. 자기 감정을 기억해내고 얘기해주어 고맙다. 엄마로서 아이 키우기 힘들기도 하고 내기분을 풀 곳도 필요하니 만만한 아이들을 조정하려 했을 터이다 ㅡㅡㅡ 큰딸 왈 "룸메가 돈 벌어오고 나는 주부하면 좋겠다" 나 왈 "시집 가야겄네. 아님 동생을 포섭" 큰딸 왈 "이제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는거 같아" 늘 "엄마 나 사랑해?" 묻던 그녀였음 흑흑 "엄마 나 떠나지마" 큰딸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니 감사. 출산후 외면 고백해야겠다. 변명 밖에 하지 못했었다 ㅡㅡㅡ 아침부터 더위에 지친 날. 기운 내고자 정오 다되어 밥하며 노래 부르는데 "돌아와요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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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욕하는 꿈 꾸고 싶다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6. 12:43
경기남부방 식구들에게 칭찬 많이 받아서 신나서 글 써봅니다. 대표님 6개월간 저에게 너무너무 소중했습니다. 그전에 소장님 는 제 눈을 뜨게 해주었고요. ※ 제가 손들자 두번다 바로 시켜주셔서 운이 트이는 징조처럼 느껴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학생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대면하고 하루 세번씩 낮잠을 잔다... 질문 드렸습니다.) 아래는 소소하고 유쾌한 20대 딸래미들의 성장일기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0~12시까지 실컷 자고도 아침(?)에는 말도 붙이지 마라는 작은딸인지라 아침마다 딸눈치 보는데요. 오늘은 아침부터 부엌에 와서 저한테 막 부비며 스킨쉽 어마합니다 나 : 웬일이냐 아침에? 작 : 어제밤 꿈에 초등학교 때 나 괴롭히던 애한테 시원하게 욕했어. "니는 성인이 됐는데도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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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에고로부터의 자유 II자기계발/독서일기 2021. 6. 2. 13:55
5. 신뢰의 발달 : 에고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146. 모든 것이 언제나 완벽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지혜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늘 받지만 그것이 꼭 에고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걸 믿는 데서 나온다. 147. 우리가 할 것은 보편적 영감이 우리와 늘 함께하는 내면의 안내자이며, 모든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보도록 도와달라는 우리의 청에 늘 응답해 준다는 사실을 계속 떠올리는 것이다. 148. 두려움은 현실에 있지 않고, 현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들의 마음 안에 있는 것 149. 1단계에 있는 사람은 5단계에 있는 사람이 진실하게 행동한 것을 무심하거나 무례하거나 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신뢰 발달의 여섯 단계] 1. 원상회복 : 이 첫 번째 단계는 대개 관계의 파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