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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7월 21일 ~ 7월 25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7. 20. 18:41
80 넘으신 분이라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니 참고 있어요. 모질게 말해도 소용이 없네요. 더 세게 하면 쓰러질까 참는 중예요. 이번에 이사가면 주소 숨기려구요. ㅡㅡㅡ 딸들이 유능해져서 내곁에서 날아가 버릴까 내가 붙잡고 있는게 뭘까? 외국어랑 음악 미술쪽 재능은 충분히 주었다. 대학 안간거? 힘들다고 할 때마다 쉽게 그만두게 한거? ㅡㅡㅡ 요즘 새해님도 많이 하시네요 빙산의 안보이는 90% 아주 중요하거던요 그게 해결안되면 사상누각 같아 자꾸 되돌아가요 ㅡㅡㅡ 남편이 애들만 구한다? 정말 애들만 챙긴다. 나 스스로 구해야 한다. 애들만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니 외로운 나는 애들이 어디 못가도록 붙잡고 있다. ㅜㅜ ㆍ ㆍ ㆍ (재ㅇ) 그니까요~~^^ 저도 모르게 위에 쳐다보며 밧줄 기다리는 제 모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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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신과 나눈 이야기자기계발/독서일기 2021. 7. 17. 18:39
342 너희 가슴에서 우러나는 느낌들 속에서 내 말을 들어라. 너희 마음의 고요 속에서 내 말을 들어라... 너희가 언제 어디 있는지 내 본질인 평화로움에서 분리될 때마다 나를 부르도록 하라. (뒷표지, 104) 내게 뭐든지 다 물어보라. 내 힘껏 대답해주리라... 네가 어떤 질문을 던지기만 하고 대답을 듣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눈을 열고 귀를 기울여라. 네가 듣는 노랫말과 네가 읽는 다음번 신문기사와, 네가 보는 다음번 영화의 줄거리와, 네가 만나는 다음번 사람의 우연한 중얼거림에. 이 모든 길이 다 내게로 열려 있다. 네가 귀담아듣는다면 나는 네게 말할 것이며... 337 섹스는 또 성스러운 것이기도 하다. 즐거움과 성스러움은 서로 잘 조화된다. 사실상 그 둘은 같은 것이다. 섹스에 대한 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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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7월 11일 ~ 7월 20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7. 12. 18:41
ㅡㅡㅡ 나는 늘 남 의식하고 살아와서 피곤하다. 그래서 무방비 상태 중요하다. 특히 대면 중에는 ㅡㅡㅡ 중년에 아픈건 어린 시절 상처 때문이래요 어제는 아버지 돌아가시고 처음으로 "아버지 보고싶어요" 말하고 많이 울었어요. 그래서 가벼워진듯도 합니다. ㅡㅡㅡ (웃픈 이야기) 동백으로 이사오고 방에 짐이 많아 아늑하지 않아 7년간 거실에서 다큰 딸들과 넷이서 잔다. 내가 딸과 남편 사이 벽 역할. 아침에 나 일어나면 큰딸이 내자리 굴러옴 나 : 아침에 조심해. 아빠가 엄마인줄 알고 주물럭 거릴지도 몰라. 큰 : 어맛. 조심해야겠네. 아침에도 주물럭거려? 나 : 밤에도 아침에도, 자다가도 내가 건들면 그래. 나도 아빠 주물럭거려. 엄마는 스킨쉽이 그리워. 그렇게라도 사랑받고픈 거지 큰 : 스킨쉽 할 만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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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의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시험문제 ㅜㅜ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7. 12. 11:39
푸름이 덕분에 용기 나서 자격증 공부 중입니다. (필 오는건 뭐든 저질러서 고민입니다만) 자신있게 + 고상하게 3번을 골랐습니다. '나는 돈을 많이 벌고 못벌고를 따지는 사람이 아니야~' 하면서요. ㅠㅠㅠㅠㅠ 정답은 ㆍ ㆍ ㆍ ㆍ 1번입니다. "돈 억수로 중요합니다" 근데 내 내면을 반영하는 현실은 "나는 돈이 붙는 적이 별로 없다. 어쩌라고~ 나는 오는 돈도 고상떠느라 걷어찼다. 어쩌라고~ 수업료 비싸지도 않은데 수업료 깍아주거나 수업을 더 많이 해준다. 어쩌라고~ 고상떠느라 수업료 10년째 그대로 받는다. 어쩌라고~ 나는 있는 돈도 훨훨 날아가게 '인생공부 제대로 하겠군~' 하며 쳐다만 봤다. 어쩌라고~ 통장잔고가 있으면 언제 날아갈지 몰라 불안해서 써버려야 된다. 어쩌라고~ 나는 돈 억수로 벌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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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7월 06일 ~ 7월 10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7. 6. 15:50
어린이 치유 by 헤일로쌤 머리 쓰다듬어 주고 좋은 말 반복적으로 하고 팔꿈치 안쪽에 에너지손, 빛의손(?) 8분간 감정 오가는 quality time ㅡㅡㅡ 에궁 저도 똑같았어요 ㅜㅜ 이젠 다 커버려 현실이 아니기도 하고 분노를 셋이서 각자 빼다 보니 둘다 넘나 예뻐요 우린 부처가 아니예요 부처님도 한순간에 해탈하지 않았어요 좀 기다려 봅시다 분노가 빠진 화는 괜찮다 하니 죄책감 내려놓고 가봅시다 오히려 죄책감 때문에 나쁜짓 계속 한대요 "큰딸 이뻐했는데 작은딸 낳고 큰딸 엄청 미워했다. 어쩌라고~~~" ㅡㅡㅡ 돈이 생기면 푸름이 코칭 받으리라 생각했는데, 막상 생각지 못한 돈이 입금되었는데, 남편한테 내맘대로 써도 되냐 묻는다. 책임 전가 중. 내 저항에 현실이 맞춰준다. 코ㅇㅇ 4단계 격상으로 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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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7월 01일 ~ 7월 05일)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30. 21:58
엄마가 여자라서 공부 기회 없었기에 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남아를 바랬겠구나. 태어나서는 남동생 보도록 하고 ㅡㅡㅡ 우리딸도 님과 같은 심정이겠군요 ㅜㅜ 엄마 많이 패고 인간관계 많이 편해지시길요 🙏 님 일 못하지 않습니다. 엄마로 인해 나 자신과 세상에 대한 신뢰가 없어 자신감 없어 보일 뿐입니다 ㅡㅡㅡ 부의식으로 가는 길에 일시적 과소비(?)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가고, 돈쓰는 감각을 알아가는 과정 https://cafe.naver.com/prumilab/41995 돈 써도 괜찮아 (?!) 돈이 없는 현실창조(?!) 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 cafe.naver.com ㅡㅡㅡ 저도 님과 같은 이유로 평생 아버지 미워하고 살았습니다. 다행히 제가 분노를 좀 풀어내 아버지 폐암으로 돌아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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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1년 6월 26일 ~ 6월 30일) 부모의 질투쓰기기초/세줄일기 2021. 6. 26. 16:46
위로가 됩니다ㅜㅜ 24살 딸을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어야 해서 여러군데 기웃거리다 마침내 푸름이랑 함께 갑니다 ㅡㅡㅡ 저도 남편이 애들은 애지중지하고 나만 무시해서 애들이 옆에서 화내고 아빠 미워했어요. 지금 생각은 남편도 나의 반대 모습일 뿐 나와 같은 상처가 있으리라 생각하니 용서가 되요 남편의 꼬리내림이 아내를 잃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인한 위선이 아니라면, 과거는 없다는 마음으로 지금을 살기로 남편 지금 모습이 진짜일지도~ 그럼 그렇지~ 내가 눈이 좀 높지~ 그랬어요 😅 저는 한국을 떠나는 걸로 복수하고 싶었는데 그건 회피이고 사과를 요구하는게 용기있고 진정한 회복일 것 같아요 이혼해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남편의 나쁜짓을 모조리 적어두었습니다 정말 직일놈이였어요 ㅜㅜ 훈수를 뒀거나 이상주의자의 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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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 경기남부방 6월 독토 후기 (화의 심리학)자기계발/독서일기 2021. 6. 26. 09:44
오늘 독토는 책에 나오는 분노성향 유형들에 대한 적나라한 예시들을 서로서로 말씀해 주셔서 책이 소화가 잘 된 시간이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화 분노'가 푸름이의 시작이자 끝이지 않나 싶습니다. 화를 못내는 사람이 작정하고 화를 냈는데 제대로 화를 낼 수 없어 당황스러웠던 저로서는 독토 후에도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분들이 많이 오셔서 특별히 더 따뜻했습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우리 남부방 화이팅 !!! 우리가 삶에 적용할 만한 팁 위주로 적습니다. 말씀하신 의도와 조금 다를 수도 있습니다. ㅡ 아이들이 어릴 때는 육아 힘들다. 그래서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를 정도로 폭발하기도 한다. (애들에게 죄책감 많던 저에게 엄청 위로되었어요) ㅡ 분노성향이 내적이거나 외적이거나 둘다 똑같은 양극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