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자매 어록 (21살 23살) VIII개인적인/육아일기 2020. 3. 7. 19:40
ㅡㅡㅡ 큰 : 엄마~ 냉장고에 토마토 재워놨어 작 : 언제 깨우는데? 큰 : 바질도 넣고 ... 나 : 😂 😂😂 큰 : 엄마 웃는 타이밍이 참~~~ ㅡㅡㅡ (작은딸 최애 인형 나한테 던지며) 작 : 네시Nessy 보고 싶었어? 나 : 아니~ 작 : 립서비스 좀 하면 안돼? 나 😂 ㅡㅡㅡ (내가 입술 갈라져 피나 아파 림밥 바르니) 큰 : exterior 만 말고 interior 도 신경 써야지 ㅡㅡㅡ (딸바보 아빠가 딸들 이불 깔아주는데 한장 빼먹으니) 큰 : 아빠 발효주 한잔 했어? (와인) 빠 : 왜? 한잔 따라주려고? 큰 : 샌드위치 만드는데 밑빵을 빼면 안되지? 나 😂😂😂 ㅡㅡㅡ (큰딸이 토마토로 만들 수 있는 요리 그려놓은거 보고 ) 작 : 이거 클릭하면 먹을 수 있는거야 ?? 나 😂 ㅡㅡㅡ (..
-
세줄일기 (2020.03.01~03.31)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3. 5. 13:39
코로나 블루.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에 전세계가 벌벌 떨고 위축되는 생애 첫경험. 뉴스 가까이, 좋은 글 책 멀리, 내 내면의 소리도 안 들리고, 글로벌 경제위기 미리 걱정에 몸만 시름시름. 그래서 이번달엔 세줄일기 하나뿐 ㅡㅡㅡ 남편이 휘두를 돈도 없지만, 딸들이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사니 더욱 아빠에 안 휘둘릴. 돈에 관심 없는게 좋은건 아닌디 ㅡㅡㅡ 내가 40년간 우울하고 자존감 낮은 사람이 된데에는 그동안 내가 인지하고 있던 것 외에, 늘 아버지 욕을 하시던 엄마도 한몫 하셨겠다. 여동생과 달리 나는 내 욕구를 죽이고 살았음. 때론 화내는 것도 잊어버린... 내가 큰딸에게 하고픈 말, 내가 나에게 하고픈 말 ㅡㅡㅡ 남편에게 생활비인데도 돈을 빌려줬는데, 애들 데리고 패스트푸드점을 간다. 어이가..
-
세줄댓글 (2020년 03월)쓰기기초/세줄댓글 2020. 3. 2. 07:37
2020년 3월 31일 (화)저는 덕업일치 누리는 행운아입니다. 몇년을 돌아보니 녹음자료가 어마하네요. 그중에 버릴 자료도 많고요. 어떡하면 떠먹여줄까 고민하는 저를 칭찬합니다. 선물에 감사를 보내는 피디님을 칭찬합니다 ♡ 2020년 3월 30일 (월)독서에 서평까지 쓰는 고딩이라니 멋집니다. 질 때라도 이기는 것은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경지이군요. 도서관 드라이브쓰루 대출 시작하니 따분하고 당연하던 일상이 너무 감사합니다 2020년 3월 27일 (금)맞아요~ 암 걱정하면서 담배 피면 암 걸린다잖아요. 감사하며 맛을 음미하면 최고의 음식이죠. 유기농 가게 하는 사람도 건강식품 파는 사람도 아프더라구요. 우리집 가성비 갑+갓은 입니다. 애들이랑 얼마나 많이 보고 깔깔댔던지 너덜너덜~ 이제 보..
-
나의 400일의 기적 (400일차)개인적인/백일기적 2020. 2. 24. 22:11
400. 03월 20일 (금) 1. 자동차 시트 2. 호수공원 마트 3. 산책하고 낮잠 안자고 감사~ 영어-스페인어 퀴즈 내주셔 감사~ 마음 통하고 위로되는 미국친구 감사~ 399. 03월 19일 (목) 1. 겨울 머리끈 2. 동네 서점 3. 댓글부대 골든벨 3호 감사~ 큰딸 귀찮아도 산책에 엄마 붙여주니 감사~ 공부 가능해져 감사~ 398. 03월 18일 (수) 1. 홍채학 교재 2권 2. 시장 동네한바퀴 3. 감기기운 속에서도 걸으니 감사~ 완연한 봄기운 꽃소식 감사~ 세계가 한국을 배우니 감사~ 397. 03월 17일 (화) 1. 가오리 가디건 2. ㅜㅜ 3. 걱정하고 응원해 주시는 학생분들 감사~ 딸들 설겆이 감사~ 영어 스페인어 얘기하며 실컷 웃어 감사~ 396. 03월 16일 (월) 1. 자기..
-
세줄일기 (2020.02.16~29)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2. 16. 20:37
남편이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적이 되어 간다. 내가 중간에서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동생 결혼할때 4천만원 주었는데 본인도 빚더미 앉아 처가살이로 힘든지라 우리가 힘들어도 갚을 여유도 의사도 없다. 시어머니가 준걸로 안다고 말하니... 다음은 작은딸. 아빠는 선거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작은딸 이번에는 가르치려는 태도가 싫다고 바로 말해 버린다. 남편은 조용히 말하지만 화났다. 본인이 여러번 대화를 시도했지만 번번히 내침을 당한다는거다. 사랑도 지원도 하고 싶지 않은 듯하다. 책 세미나 상담 통해 대화법 배우라고 권하나, 아마도 자신이 옳다 생각하는 듯하다. 자식을 살인을 해도 믿어주라 충고하다. 무시하기도 반응이다고 충고하다. (그리 살면 외로울 텐데) 위저드를 안한 두 영혼의 모습이다. ..
-
세줄일기 (2020.02.06~02.15)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2. 6. 18:32
스승 같은 친구 우리(원래 미혜). 내가 수업 가던 학원 옆 논술학원 원장님이라 선생님~ 하던 사이인데 고등학교 밴드에서 내 이름을 본 모양. 이 먼곳에서 우연히 동창을 만나다.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데 어쩌다 시간이 나서 나에게 연락하니 고맙다. 밥 핫초코도 얻어먹고 귀한 얘기까지. 1. 남편은 존재만으로 감사하니 늘 칭찬하고 잘해주고 생색 내지 말것. 2. 내가 요리 못하는 이유는 시댁 가나 친정 가나 요리 잘하는 사람이 있음. 상황이 안되서 못하는 것임 ㅋㅋㅋ 3. 내가 사람을 어려워 하는 이유는 울엄마의 칭찬을 받은 적이 없음. 울엄니도 그랬겄지ㅜㅜ 친정식구들 모여 이벤트 가득 깔깔깔 노는 친구네 부럽다. 까다로운 시어머니도 친구의 팬이고. 학생들도 학부모도 좋아하고. 그게 다 우리가 사람을 좋..
-
세줄댓글 (2020년 2월)쓰기기초/세줄댓글 2020. 2. 3. 07:18
2020년 2월 28일 (금) "내 자신감은 내 인생이 바닥이라는 인식에서 시작한다. " 고통 총량의 법칙에 의거 이제 꽃길만 걸으세욤 치고 나갈 바닥 + 누군가의 사랑과 믿음 + 독서 ㅡ> 긍정, 시도할 에너지, 재미 2020년 2월 26일 (수)캬~ 라니 별명 잘 지으셨어요~ 당근 서문 대박이죠. 내용 넘나 궁금하게 하는~ = 입소문 + 스테디셀러 엉엉엉 = 남의 불행이 나의 즐거움 ㅎㅎㅎ [코스모지나 : 시간관리]어릴 때부터 시간의 소중함도 아시고 글쓰기가 주는 힐링도 아시니 젊어서부터 이루어 가시는군요~♡ 2020년 2월 21일 (금)후배의 앙상한 등을 풀어주고, 내일은 없다는 이를 위해 페북라이브... 그 두 분의 살아생전 큰사랑도 느껴지네요... 이 생이 끝이 아니라 하니 슬픈 마음 거둡니다 ..
-
세줄일기(2020.02.01~05)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2. 1. 08:10
ㅡㅡㅡ 밥 먹다 큰딸이 침울해진다. 작은딸과 셋이서 우울에 대해 얘기하다 웃다. 큰딸이 하는 말. 가족들이 나를 싫어하는 줄 알았는데 ... 얘기하니 기분이 좋아졌다고, 나를 싫어할까 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올라와도 빨리 가라앉고... 차마 말할 수 없었던 말들을 하다. 출산하고 너무 지쳐 바로 안아주지 못한 점, 임신 중일때 나의 외로움, 양육자과 집이 자꾸 바뀜, 산후우울, 동생이 태어남, 외할아버지한테 맡기고 일나감 내가 그랬듯이 뱃속 기억까지 재구성 또는 조작 하기를. 전후사정도 모른채 느낌만 남은 기억을 아름답게 바꾸기를. 기억을 조작한다는게 쉽지는 않더라. 그렇게 안되던게 누군가의 강력한 사랑으로 자연스럽게 된듯하다. 여러명의 사랑이 모이고 모여 강력해진듯. 내가 간절히 원했기 때문인지도 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