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기초/세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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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9.01~09.31)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9. 2. 08:15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자주 갔었네요. 늘 푸근한 느낌였는데 잊고 살았네요. 남산 말고 그런곳 만들어야겠어요. 집 가까운데 에버랜드 옆 호암미술관 소장품이 어마하대요. 장승업 말그림 한번 봤는데 살아나올것 같았어요. 그림 보고 심장이 정말... ㅡㅡㅡ 코로나블루. 가족이랑 많이 부대껴서일거라 생각했는데, 일중독 운동중독 등으로 바쁘게 사느라 돌보지 않았던 자신의 공허감 외로움과 만난것 ㅡㅡㅡ 작은딸 포스타입에 작품 올려 수입 소소히 들어옴. 포스타입 채용공고에 마음이 가는 모양. 집 사는 얘기도 함 ㅎㅎ 둘이서 같이 살거란다 음악모임 좋아보여 언니도 소개해 달라하니 머뭇. 언니를 동생에 맡기는 꼴?? ㅡㅡㅡ 지금 내가 두려운 것은 머리로 아는 지식을 경험으로 얻은 지혜인 양 가르치려들지는 않는지? 영어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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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8.16~08.31)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8. 15. 21:34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결혼하지 않을거라 한 적이 있다. 지금 생각은 결혼 할 거다. 남편이 집안일 하고 마사지 해주고 대화해서만은 아니다. 가족에는 뭔가 큰 사랑과 배워야 할 것이 있다. ㅡㅡㅡ 내가 문득 당신을 찾는 것은 당신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 불안 때문에 내 존재를 확인시켜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ㅡㅡㅡ 에버랜드. 그 인공의 아름다움과 말초를 자극하는 탈것, 갇힌 동물들에 대해 비판하더라. 그냥 어린이 마음으로 즐기면 좋지 않은가? 모리 교수님처럼 ㅡㅡㅡ 유난히 다정다감한 아빠들. 사랑을 많이 받아서라기보다는 분리불안을 자식에게 전달하는 걸까? 내눈에 안보이면 불안? ㅡㅡㅡ 30대에 꼬박 10년 다닌 교회. 그후로도 찬송가 떠오르다. 드라마 몇달 보니 OST가 ~ ㅎㅎㅎ ㅡㅡㅡ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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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8.01~08.15)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8. 2. 16:07
ㅡㅡㅡ 작은딸 버스문에 낀거 대면하기 잘했다고, 큰딸이 사람모양 달아준 초콜릿병으로 내가 극을 한다. 내가 작은딸 연극에 전염된줄 알았더니, 내가 원래 애들한테 동화책 닭살로 읽어주었다. 그러니 내가 원조다. ㅡㅡㅡ 힐러 하시는 ㅅㅎ샘 만나다. 미국 인도에서 아봐타 원네스 하며 못찾은걸 찾은 모양. 레키가 미국 의사 재교육과정에 있다지만 나는 손을 가까이 해서 하는 치료 (에너지힐링) 같은거에 저항이 많다. 그러니 대전 뇌력 강의에서도 인천 기치료에서도 못 느끼다. 내가 돈 안되는 공부하며 그 뒤로 숨는단다. 성장을 미룬단다. 에고... 현실에 발을 디디고 성장을 배우기 위해 돈을 벌란다. 그라운딩... 우리 아버지 얘기하자마자 눈이 맵다시며 심호흡 하신다. 에궁 내가 저항이 심해 남의 기 다 빨아먹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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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7.16~07.31)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7. 15. 19:14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어! 허공중에 헤여진 이름이어!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어! 부르다 내가 죽을 이름이어!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듸는 끝끝내 마자 하지 못 하였구나. 사랑하든 그 사람이어! 사랑하든 그 사람이어! 김소월 ㅡㅡㅡ '인연이라면 애쓰지 않아도 만나게 될 것이고, 인연이 아니라면 애써도 만나지 않을 것이다.' 10년 만에 수긍한다. 요즘 최희수님께 들은 화두.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 나는 특별한 사람일 거라 생각하는데 법륜스님이 그냥 길가의 풀로 살라 하신다. 기대치 높아 실망하지 말라는 뜻 ㅡㅡㅡ 여자들이 드라마 보며 사랑에 목매는 거랑 남자들이 포르노를 보는 거랑 뭐가 다를까 ㅡㅡㅡ 대면하는데 3년이 걸릴거란다. 몸 해독에도 3년이 걸린다. 내 몸통에 있는 수백개의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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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7.01~07.15)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7. 3. 15:49
아봐타에서 내 내면의 진실과 적나라하게 마주하는 용기를 내지 못했고, 원네스에서 내 감정과 대면하는 용기를 내지 못했기에, 40년도 모자라 또 그렇게 10년이 가버렸다. 2010년 즈음에 평창올림픽에서 통역봉사는 너무 멀어 충분히 할걸로 여겨졌는데 한참이 지나고도 아직도 못하고 있다. 몰입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정작 나는 몰입 못하고 있다. 20년은 안봤을 드라마에 꽂혀 있다. ㅋㅋㅋ ㅡㅡㅡ 내가 엄마한테 듣고 싶었던 말 크게 써놓고 남편 자식더러 읽으라 시키란다. 예쁘다는 말 들으면 사실이 아니라도 기분 좋은것처럼 그럴듯하다. 내가 엄마한테 듣고픈 말은 내가 전교 1등 했다고 동네 애가 알려줬을 때 "역시 내 딸이다. 수고했다. 뭐 먹고 싶어?" ㅡㅡㅡ 내가 원할 때마다 발마사지 해주던 남편이 더운밤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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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5.11~06.30)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5. 10. 23:59
인간은 결국 혼자임을, 고독을 친구로 해야 함을 받아드리려 한다. 고독을 즐길 수 있도록 점점 성장하기를... ㅡㅡㅡ 집에 과자, 빵이 많으면 오히려 안먹는다는 말이 좀 이해간다. 집에 감자 토마토 넘치나 막 먹지 않는다. 풍요롭다는 인상이 식욕을 덜 자극하나 보다. 많이 먹어서 덜 당기기도 할테고 딸들이 이모집이나 다른 집에 가보고 놀랜다. 과자, 빵이 늘려있어도 친구들이 관심이 없고, 오히려 자기가 폭풍흡입해서 친구가 놀래더라는. 애들 몸을 위한다고 돈 아낀다고 과자를 잘 안사주었던게 결핍으로 작용한듯 한다. 나도 나가서 먹는거에 집착하는 편이다. 위로로 삼는 것은 다른 집 아이들은 또 다른 것에 결핍이 있을거다. 인간의 욕구는 끝이 없기 쉬우니 ㅡㅡㅡ 스페인어 공부 슬럼프? 위기? 강력한 동기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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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4.26~05.10)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4. 25. 23:10
내가 남편에 대한 기대를 접고 좋은 면만 보려 하니 내가 보내는 에너지가 다를거다. 그러니 남편이 나한테 편하게 대하고 나는 청소하고 식욕이 조절되는듯. 모든 키는 내가 쥐고 있다. 관계, 건강, 돈 돈에 대해서는 언제 깨우칠까? 하긴 10원도 투자 안하고 공짜를 바라는 마음만 비워도 훨씬 나을듯. 어려울때 손내미는 것도 용기임을. ㅡㅡㅡ 네이버 다음에서 글을 읽거나 유튜브를 보며 새로운 관점을 얻거나 생각이 정돈되기도 한다. "아파 봐야 다른 사람의 아픔을 공감할수 있고, 회복해 봐야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줄수 있다." by 법륜 ㅡㅡㅡ 가짜 평화. 아버지가 돌아가셨기에 아버지에 대해 좋은 기억만 남듯, 애들이 커버려서 힘이 덜 들기에 나의 나쁜 말들이 줄어든 것이고, 빚에 압도되다가 이제는 감당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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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일기 (2020.04.11~25)쓰기기초/세줄일기 2020. 4. 15. 23:27
마음이 평화로울 때는 글도 잘 쓰지네. 핸펀도 덜하고 ㅡㅡㅡ 좀 떠나있고 싶은데 남편 밥이 걱정이고, 남편과 애들 사이 걱정이다. 순미님이 정말 떠나고 싶다면 핑계대지 마라 한다. 그래 떠나기가 무섭다. 준비도 두렵고. 20년을 살았으니 그래도 되지 하면서도 몇달 있다 오고 싶으니 가서도 일해야 한다. 일본 통신 사정 등 알아보는데, 아뿔사 한일관계 악화로 비자없이 못간단다. 더구나 일본이 코로나를 방치하고 있어 언제 가능할지도 모른다. 일본 사는 한국인이 걱정된다. 일본인이 20년간 이런 정부를 참고 살다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코로나가 세계 각국의 새로운 모습과 약자를 대하는 모습을 다 드러나게 한다.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지 않으려는 일반교회에서 보내는 메시지에 코로나에 대해 한마디도 없다..